본문 바로가기

아프리카49

빅토리아 폭포, 헬기투어(짐바브웨 쪽) 폭포를 중심으로 잠비아 땅에서 크게 선회하며 폭포를 구경시켜준 헬기가 이번에는 짐바브웨 쪽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여준다. 헬기 바닥에 뚫린 촬영용 구멍(?)으로 내려다 본 폭포하류의 협곡들. 지그재그형태로 흘러가는 잠베지 강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났다. 세로로 첩첩히 쌓인 저 협곡들은 몇 만 년 전에 폭포물이 떨어져서 만든 흔적들이다. 하나 만드는데 약 만 년이 걸린다는데 얼마나 먼 지난 일들일까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아무튼, 잠비아가 짐바브웨보다 좀 더 잘 산다더니 폭포 주변에 호텔들이 꽤 있다. 위편 중앙의 둥근 형태 건물은 ‘Zambezi Sun Hotel’ , 왼쪽 띄엄띄엄 기다랗게 보이는 건물은 ‘The Royal Livingstone Hotel’ . 정오 햇살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빅토리아.. 2017. 7. 19.
빅토리아 폭포, 헬기투어(잠비아 쪽) 보츠와나 ‘Chikopokopo Helicopters’ 헬기투어 승강장 풍경. ‘빅토리아 폴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남서쪽 방향에 자리했다. 막 이륙하는 부조정석에서 찍은 사진. 4인승 자그마한 헬기는 미국서 생산된 ‘R44 Raven II’. 민수용 헬기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기종이라 한다. 이 헬기투어는 500m 상공을 비행하며 12분 동안 폭포를 구경시켜 주는데 잠비아에서 짐바브웨 쪽으로 폭포 위를 크게 한 바퀴 선회한다. 이륙하고 잠시 뒤 멀리 '빅폴'의 물안개가 보인다. 비행기는 먼저 ‘잠비아’쪽으로 기수를 돌려 빅토리아 폭포하류 협곡을 따라 왼쪽으로 향했다. 계기판 속도계가 130km를 가리킨다. 아래쪽은 ‘짐바브웨’의 ‘잠베지국립공원’으로 협곡이 국경선을 이루는데 왼쪽은 ‘짐바브웨.. 2017. 7. 17.
빅토리아 폭포 (잠비아 쪽) '잠비아' 쪽 빅폴을 보기위해 '빅토리아 폴스 대교'를 건넜다. 멀리서 볼 때의 그 웅장한 다리가 정작 다리 위에서 보니 소박하기 이를 데 없다. 오른쪽 다리 난간에 붙은 건물이 ‘빅폴 번지 점프대’다. 다리 위로는 철길과 도로가 함께 지난다. 버스 창으로 찍은 높이 111m 짜리 ‘번지 점프대’. 한 번 뛰어 내리고 싶었는데 문을 열지 않아서 못했다. 잠비아 쪽 ‘모시 오아 툰야’ 폭포 입구에 있는 폭포 모식도. 폭포가 현무암대지를 침식하면서 만든 여러 개의 협곡이 한 눈에 들어온다. 모두 7개의 협곡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데 현재 폭포가 9번째 협곡을 만들고 있단다. 폭포는 수량이 많은 11∼12월에 폭이 거의 2km 정도로 넓어진다는데 강폭이 넓어 물이 떨어지는 폭포 위의 유속이 그렇게 빠르지 않단다.. 2017. 7. 14.
빅토리아 폭포 구경 (짐바브웨 쪽) 저녁 무렵의 짐바브웨 쪽 ‘빅토리아 폭포’ 입구. 빅토리아 폭포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두 나라 국경선에 걸쳐있다. 그리고 보니 세계 3대 폭포라는 것이 모두 다 그렇다. 폭포는 입구에서 채 오 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첫 번째 전망대인 체인워크 초입에서 본 빅토리아 폭포의 장관. 폭포의 왼쪽 끝에서 본 모양으로 쏟아진 물은 계곡을 따라 오른쪽으로 나가다가 다시 유턴하면서 갈 지자모양으로 협곡을 만들며 흘러간다. 폭포 초입의 작은 광장에 자리한 ‘리빙스턴’ 동상. 유럽에서 온 그는 배를 타고 잠베지 강을 따라 내려가다가 이곳을 보고 온 세상에 폭포의 존재를 알렸다. ‘빅토리아 폭포’라는 이름은 짐바브웨에서 부르는 명칭이고 본래 원주민들의 이름인 ‘Mosi-Oa-Tunya’는 잠비아에서 사용한다고.. 2017. 7. 10.
보츠와나, ‘초베 강’ 코끼리들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기 살고 있다는데 이곳 코끼리들은 개체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그 사는 모습도 거의 최상급이다. 맑고 푸른 강물에서 식사중인 코끼리들을 가까이서 보려고 바짝 다가섰는데 식사 중 코끼리에게 보트나 사람들은 거의 관심 밖이다. 코끼리의 식사방법은 보기에도 참으로 위생적이다. 깨끗한 물풀을 뽑아서는 맑은 다시 그 물에 잘 씻어 씹어 삼키는데 가만히 보고 있자니 사람인 나도 침이 넘어간다. 아프리카 코끼리가 사납다는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인지 이곳에서 그런 성질을 부리는 코끼리는 찾아 볼 수가 없다. 풀을 씹으며 물끄러미 우리를 바라보는 코끼리. 물에다 물풀을 어째나 세게 헹궈 대는지 물이 보트에 튈 정도다. 코끼리들이 강에 들어와 이렇게 풍성한 식사를 즐기는 것.. 2017. 7. 7.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 ‘보트 사파리’ 큰 강을 끼고 있는 초베 국립공원은 보트를 타고 사파리를 할 수 있다. 날렵함을 자랑하는 사파리용 보트에서 바라본 ‘Chobe River’. 알루미늄 몸체에 제트엔진을 달았는데 기동력이 대단하다. 처음 찾아간 곳은 하마들의 놀이터. 수십 마리의 하마가 몰렸는데 멀리서 보고는 초가지붕인줄 알았다. 어쨌거나 망중한을 즐기던 집체만한 하마들이 보트 소리에 놀랐는지 허겁지겁 제 모양대로 기우뚱거리며 일어나더니 우루루 한꺼번에 물속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천둥소리가 ‘초베강’을 들었다 논다. 평화가 깨지는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겠다. 잠시 후 다시 찾아든 맑고 조용하고 한없이 평화로운 ‘초베강’. 갖가지 동식물이 제자리를 찾아 정지한 모습이 언제 그런 난리가 있었느냐 하는 모양새다.. 2017. 7. 5.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의 동물들 ‘임팔라’(Impala) 게임 드라이브 중에 가장 자주 만난 야생동물이다. ‘초베 국립공원’은 아프리카의 다른 국립공원들에 비하면 작은 편에 속하나 콜라병을 들고 주인을 찾아 나선 ‘부시맨’(Bushmen)의 고향으로 지명도로 보자면 가장 아프리카다운 곳일 수도 있다. ‘쿠두’ (Kudu) 암컷. 보츠와나의 ‘초베 국립공원’이 아프리카의 다른 국립공원들과 다른 점은 강을 끼고 있어 수상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데 특히 코끼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갖고 있다고 한다. 밀렵으로 인해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몇 천 마리에 불과했다던 이곳 코끼리들은 보츠와나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로 지금은 무려 120,000 마리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가 살고 있단다. 하마 떼 가까이 접근하는 사파.. 2017. 6. 30.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 '게임 사파리'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폴스' 마을에서 보츠와나의 초베국립공원으로 가는 길. 지평선 보이는 벌판길을 삼십 여분 거침없이 달리자 보츠와나 출입국 관리소가 나타났다. 보츠와나를 상징하는 밝은 하늘색이 유난히 돋보인다. '보츠와나'는 인접한 '짐바브웨'에 비해 월등히 잘 사는 나라다. 오른쪽 '동괴'를 실은 화물트럭이 수시로 국경선을 넘나드는데 짐바브웨 구리광산에서 캔 동을 제련하기위해 '보츠와나'로 가는 거란다. 두 나라를 잇는 국경 길은 코끼리만한 대형트럭들이 점령했다. 달려오는 트럭들이 동물과 겹쳐져서 잠시 혼란스러웠다. ‘카사네 마을’. 입구.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 북쪽 끝에 자리한 마을이다. 빅토리아 폭포를 중심으로 잠비아의 ‘리빙스턴’,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폴스’, 그리고 이곳 보츠와나의 ‘카사네’.. 2017. 6. 28.
‘잠베지강’ 선셑 크루즈 잠비아에서 짐바브웨로의 입국과정에서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바람에 '잠베지강 선셑 크루즈'는 말 그대로 해가 넘어갈 무렵 강의 중간 지점에서 시작했다. 한 시간여 먼저 배에 올라 유람을 즐기는 관광객들. 이 크루즈 상품이 자랑하는 무제한 주류와 안주 제공 때문에 늦게 타도 뭐 하나 손해 보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우리와 같은 모양의 유람선. 폭포와 바로 이웃한 ‘잠베지 강’에는 독점 사업체가 없는지 갖가지 선셑 크루즈 상품이 무지하게 많단다. 관광객을 태운 배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까지는 강가나 강 가운데 있는 섬들을 기웃거리며 야생동물을 찾아다니는데 그 중에서 악어구경이 제일 볼만하다. 인상적인 악어의 흰 이빨. 잠베지 강에는 하마가 많다. 이분들도 석양을 즐기는지 모두 서쪽을 보고 저러고 있다. '잠베지.. 2017. 6. 26.
비행기에서 본 ‘빅토리아 폭포’ '잠비아' ‘리빙스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창에서 내려다 본 ‘Victoria Falls Airport’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빅토리아 폭포 공항’을 지나자마자 비행기 창 아래로 보이는 ‘잠베지’ 강.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도양으로 흘러드는 가장 긴 강이다. 이 강 중간쯤에 자리한 폭포가 '빅토리아 폭포'다. 강가에 자리한 멋진 골프장이 보이는가 싶더니 비행기 날개 바로 아래쪽으로 '빅토리아 폭포'가 얼굴을 내민다. 짐바브웨 쪽 ‘악마의 폭포’이다. 이어 비행기가 크게 선회하여 폭포의 대부분을 보여 주었지만 엔진 배기가스에 폭포가 딱 가리는 바람에 사진이 희미하다. 허나, 폭포 헬기투어를 제트기를 타고 한다 생각하니 그 느낌이 여객기 덩치만큼이나 .. 2017. 6. 23.
케이프타운, '워터프런트' ‘워터프런트 노벨 광장’ 입구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반기는 자그마한 청동상들. 남아공이 배출한 노벨상 평화상 수상자들이라는데 무려 네 명이나 된다. 노벨평화상만큼은 자랑거리가 아닌데 뭔 일인지 모르겠다. 그 광장에서 본 ‘테이블마운틴’. 남쪽에서 바라본 모양으로 동서로 약3㎞의 평평한 지형이 펼쳐진다. 저 모양은 바다 밖 200㎞에서도 알아볼 수 있단다. 이곳은 1654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동아시아로 가는 배들의 기착지로 삼기 위해 아프리카 최남단에 건설한 부두에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는데 1988년부터 급속히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한 곳에 몰려 있어 돈만 있다면 누구나 천국이 될 수 있는 곳이란다. 이곳에서 가장 큰 쇼핑몰 ‘빅토리아 & 알프레드 몰’ 이곳 상점들.. 2017. 6. 21.
케이프타운, '보캅(Bo kaap)' 마을 케이프타운 시내 ‘시그널 힐’과 ‘워터프런트’ 사이의 언덕에 자리한 지역. 짙은 파스텔 톤의 색깔을 입힌 고만고만한 슬라브 주택이 밀집된 곳. 주로 동남아계 이슬람 주민들이 모여 산다는 산비탈 동네로 많은 이슬람 사원이 이곳에만 몰려 있단다. 이곳에 동남아계 회교도들이 모여 살게 된 것은 19세기 식민지 쟁탈전이 벌어지던 시절부터라고 하는데 영국군에 의해 강제로 이주된 '인도네시아나' '인도' 사람들에 의해서란다. 따라서 이곳을 옛날부터 동남아시아 출신 노예들이 산다고 해서 '말레이 지구‘(Malay Quarter)라 불렀다고 한다. 인도양 건너 아프리카로 끌려와 백인들의 허드렛일을 담당하던 아시아인들은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가 한창이던 시절에 시 외곽으로 강제로 쫓겨나기까지.. 2017. 6. 19.
케이프타운 와이너리 ‘그루트 콘스탄샤’ 역사적으로 남아공에서 처음 포도가 재배된 ‘콘스탄샤’ 지역. 테이블마운틴 바로 아래 남동쪽에 자리했다. 이곳은 풍경이 아름다운 지역으로도 소문난 곳으로 5개의 와이너리가 몰려 있다는데 다 유명하단다. 그 중 하나인 ‘Groot Constantia’. 와이너리 시음장 내부 풍경. 일반적인 와이너리와 달리 무려 5개의 와인을 테스팅 할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돈을 좀 내야 맛을 볼 수 있다. 여기서 1880년 처음으로 디저트 와인인 ‘Grand Const’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달콤함이 아이스와인보다 더 달다. 정면의 본관이 꽤나 오래된 역사적인 건물이라고 하는데 나무들에 가려 그 멋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아무튼, 남아공은 생각 외로 무려 4,700개나 되는 와인 농장이 있는 와인 대국 중 하나란다.. 2017. 6. 17.
남아공, ‘테이블 마운틴’ ‘테이블마운틴’ 위에서 내려다 본 ‘케이프타운’ 시내와 ‘테이블 베이’. 왼쪽에 사자봉, 오른쪽에 악마봉을 거느리고 '테이블마운틴'을 등에 둔 천하명당 자리다. 2010 FIFA 월드컵 경기장. ‘케이프타운 스타디움’(Cape Town Stadium). 1666년에서 1679년 사이에 건설된 오각형 성채.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지 건물 ‘굿 호프 성’. 북동쪽에 자리한 ‘Devil`s Peak’ (1001m). 이름은 무시무시하지만 그 유래는 지형이나 사건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한다. 저 산 뒤 능선에 세계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킨 케이프타운 대학이 있다. 북서쪽에 자리한 ‘라이온 헤드’ (669m) 머리 부분에는 소나무가 울창해 딱 수사자 모습이었다는데 몇 년 전 화재로 갈기털이 다 타서 .. 2017. 6. 13.
남아공, 케이프타운 야경 ‘케이프타운’의 야경 감상 포인트는 ‘시그널 힐’인데 ‘Lion`s Head’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산으로 시내 서쪽 끝에 있다. 산 정상부에 소나무가 듬성듬성 있는 으쓱한 곳이지만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낮이나 밤이나 다 훌륭하다. 전망으로 보자면야 테이블마운틴만한 곳이 어디있으랴마는 이곳은 도로가 산 정상까지 나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무튼, 이곳에서 바라보는 케이프타운 야경은 말 그대로 시내에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아름답다. 이 사진은 다음날 이른 아침 케이프타운 공항을 떠나며 비행기 창으로 찍은 사진이다. 아침 여섯시 경이지만 야경 못지않은 불야성이다. 남아공을 다시 간다면 삼각대를 꼭 지참하리라 다짐하게 되는 야경이 아름다운 케이프타운이다. 2017.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