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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헬기투어(짐바브웨 쪽)

by 조인스 자전거 2017. 7. 19.

 

폭포를 중심으로 잠비아 땅에서 크게 선회하며 폭포를 구경시켜준 헬기가

이번에는 짐바브웨 쪽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여준다.

 

 

 

헬기 바닥에 뚫린 촬영용 구멍(?)으로 내려다 본 폭포하류의 협곡들.

지그재그형태로 흘러가는 잠베지 강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났다.

 

 

 

세로로 첩첩히 쌓인 저 협곡들은 몇 만 년 전에 폭포물이 떨어져서 만든 흔적들이다.

하나 만드는데 약 만 년이 걸린다는데 얼마나 먼 지난 일들일까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아무튼, 잠비아가 짐바브웨보다 좀 더 잘 산다더니 폭포 주변에 호텔들이 꽤 있다.

위편 중앙의 둥근 형태 건물은 ‘Zambezi Sun Hotel’ , 왼쪽 띄엄띄엄 기다랗게 보이는 건물은

‘The Royal Livingstone Hotel’ .

 

 

 

정오 햇살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빅토리아 폭포

면사포라는 이름의 폭포가 많던데 저 모양이 딱 그거다.

 

 

 

폭포를 가로질러 날던 비행기가 다시 하늘로 치솟아 오르면서

마지막 비행을 예고한다.

 

 

 

비교적 조용하고 편안한 비행을 보여주는 이 헬기 값은 비교적 싸다(?).

신품이 4-5억, 오래된 중고는 4-5천 만 원 한다는데

그렇게 보면 땅 위를 다니는 찻값이나 비슷하다.

 

 

 

짐바브웨 쪽에서 잠비아 쪽으로 비행한 헬기가 다시 선회한다.

사진 바로 아래 건물이 잠비아 출입국 관리소다.

 

 

 

그러니까 헬기가 폭포를 가로로

두 번 오가는 시간이 대략 10여분 걸린다.

 

 

 

이곳 헬기투어는 두 가지가 있는데

숏 타임은 대략 15분, 롱 타임은 30 여분 걸린다.

 

 

 

폭포 위를 한 번 더 날던 헬기가 드디어 기수를 왼쪽으로 돌린다.

이제 볼 장 다 봤으니 집에 가야겠다는 얘기다.

 

 

 

‘빅토리아 폴스’ 市와 마주한 헬기.

정면의 푸른색 지붕은 ‘The Kingdom Hotel’ 그 왼쪽

빨간색 지붕은 ‘Victoria Falls Hotel’.

 

 

 

점잖고 친절한 우리의 캡틴.

 

 

 

 

 

‘Victoria Falls Bridge’

 

 

 

절벽 위 건물들은 수력발전소 직원용 사택.

 

 

 

폭포 하류 쪽 풍경으로 완전 그랜드 캐년 풍이다.

 

 

 

폭포를 등지고 헬기가 자기 집으로 직행하던 중

 

 

 

캡틴이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킨다.

 

 

 

나무그늘에서 쉬는 기린 떼다.

 

 

 

우리 눈에는 다 거기서 거긴데 토백이 조종사 눈은 역시 뭔가 다르다.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하늘을 날았던 인연 때문일까

‘땡큐 캡틴’이란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