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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50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의 석고상 원본들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신들과 황제들의 흉상들. 대리석과 석고로 만든 것들이 섞였지만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두 종류 모두 생생하다. 아르노 강의 신(Divinita Fluviale-Arno) Divinita fluviale stamente di fontana 그리스신화에서 강과 분수의 신. 아르테미스 [Artemis] Artemide di tipo ariccia, copia tardo-adrianea del 130-40 ca.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12신 중 한 명으로 사냥, 숲, 달, 처녀성 등과 관련된 여신이다. Young Hercules 원작(기원전 4세기) 복제품(2세기) ? Brutus, Lucius Junius (석고상) 로마 공화정의 창시자 V.. 2016. 12. 8.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정문을 들어서면 나타나는 중앙통로. 복제품을 많이 전시한 곳이라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호기심이 반감되었으나 그 복제품이란 것이 로마 사람들이 그리스 것을 보고 만들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잠시 어리둥절했다. 박물관 중앙의 쉼터. 가운데 현대 조각가가 만든 입을 딱 벌린 흉상 모양이 딱 기함한 내 맘이로다. 전시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 ‘파르네세 헤라클레스’(Hercule Farnèse). 이 헤라클레스 조각상은 현재 전 세계에 약 90여개가 존재한다는데 그중 이 대리석상이 전문가들도 인정한 최고의 작품이란다. ‘헤라클레스’ 앞에 ‘파르네세’라는 이름이 덧붙여진 것은 16세기 이탈리아 추기경이었던 ‘알레산드로 파르네세’를 기리기 위해서다. 성직자였지만 고대 미술품 수집가이자 예술.. 2016. 12. 5.
나폴리 풍경 '소렌토' 시내를 막 벗어나는 언덕 굽이 길에서 본 풍경. '베수비오' 화산과 '폼페이'시가 그림 같이 펼쳐진다. 나폴리와 소렌토를 이어주는 '사철' (Sfsm Circumvesuviana). 자동차로는 40여분, 전철은 한 시간 넘게 걸린단다. 드디어 '나폴리' 항구가 길가로 펼쳐진다. 세계 3대 미항 '나폴리'는 뱃사람들이 정한 것이란다. 따라서 배를 타고 항구를 봐야 '나폴리'의 진면목을 보게 되는 것이다. 차를 타고 나폴리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어쩌는 수없이 이런 풍경을 보면서 3대 미항을 상상하는 수밖에 없다. 혹자는 3대 미항이란 나폴리는 이제 없다고 단언 한다는데 10년 전 왔을 때에 봤던 공사현장이 아직도 저러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 말이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어떤 순정파 일본인은.. 2016. 12. 2.
소렌토 풍경 노래 하나로 하루아침에 세계적 관광지가 된 소렌토. ‘엔리코 카루소’가 부른 돌아와요 부산항 아닌 ‘돌아와요 소렌토’ 전경. 소렌토는 이탈리아의 작은 항구이자 남부 교통의 요충지다. 북쪽으로 나폴리와 폼페이, 그리고 남동쪽으로 펼쳐지는 아말피 해안의 출발지 역할을 한다. 소렌토의 중심지인 자그마한 ‘타소광장’ 풍경. 이곳의 수호성인 '성 안토니오'(St Anthony) 동상이 중앙에 자리했다. 반대쪽에서 본 풍경. '소렌토' 하면 생각나는 ‘소렌토 항구 가는 길’. 인천 자유공원의 홍예문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흡사하다. 다리를 건너 곧장 이어지는 골목시장 ‘Via S. Cesareo’ . 이 골목 끝에 소렌토 전망대가 자리했다. 소렌토 구경은 시장구경으로 대신했다. 정다운 재래시장 풍경들. 소렌토 사람은.. 2016. 11. 30.
포지타노에서 소렌토까지 '포지타노' 마을 허리쯤에 자리한 '누아보 버스 정류장'을 떠나며 본 동쪽 풍경. 앞쪽 도로가 지나는 곳이 포지타노 서쪽의 ‘파시테아’(Viale pasitea) 거리. '포지타노'에서 이웃마을인 '소렌토'까지는 차로 사십 여분 걸린다. '아말피 해안' 풍경이 식상해서 위를 봤더니 이렇다. 이곳 절벽을 지나는 도로는 대개가 저런 식이다. 그리고 아래쪽 풍경. 포지타노에서 가장 큰 건물 ‘아순타 성당’ 뒤편이 해변이다. 해변에서 보는 풍경과 얼마나 다른지 어디 또 다른 마을 같다. 'ss163 도로'는 '아말피 해안'을 끼고 달리다가 '소렌토 반도'의 꽤 높은 산지를 넘어서 소렌토에 닿게 된다. 해안도로는 좁지만 차가 많지 않아 드라이브 맛이 제대로 난다. 멀리 오른쪽 해안가 마을이 ‘베티카 마조레’(Ve.. 2016. 11. 28.
포지타노 풍경 ‘포지타노’ 해변. 화려하지 않지만 반짝이는 보석 같은 곳. 비탈에 선 색색의 건물들이 제각각 살아 움직이는 곳. 화창한 날씨 속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 풍경들. 끝없는 수평선을 마주한 자그마한 해변은 말 그대로 천국이로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해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손톱만한 모래사장과 그렇고 그런 시시한 물건들이 제멋대로 놓인 해변이지만 뭐 하나 눈에 거슬리는 것이 없다. 포지타노 마을 가운데 자리한 아순타 성당(Chiesa di Sant Maria Assunta). 전사의 투구 같은 ‘마졸리카’ 돔 양식의 저 성당은 보기와는 다르게 ‘포지타노’의 랜드마크란다. 마을은 성당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거리가 나뉜다. 산 너머가 동쪽으로 멀리 우리가 출발한 ‘살레르노’가 자리했다. '포지타노' 방문 기념촬영. .. 2016. 11. 26.
포지타노행 여객선 ‘포지타노’ 이웃마을 ‘프레이아노’(Praiano)의 그림같은 별장들. 왼쪽 아래에 ‘Marina di Praia’라는 손톱만한 해변이 있다. 잔뜩 치장한 풍경 속에 간혹 빈 집도 보이는데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산굽이를 하나 돌자 드디어 멀리 ‘포지타노’가 보인다. 왼쪽이 ‘Vettica Maggiore’ 오른쪽이 ‘Praiano’ 마을. 두 마을을 잇는 아치형 도로가 인상적이다. 뒤쪽 산 너머 이십여km에 폼페이가 있다. 여객선 후미 쪽 우리가 지나온 뱃길 풍경. 뒤쪽 바위섬 너머 보이는 ‘카포’(Capo Sottile) 곶에 자리한 ‘마레’(Torre Mare)탑. ‘아말피 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망루역할을 하는 곳. 절벽 해안가는 따로 별장이 없어도 곳곳에 파라솔이 자리했는데 바다낚시 대신 세월을.. 2016. 11. 24.
아말피에서 포지타노까지 아말피에서 포지타노로 가는 여객선 갑판 풍경. 10월 초이지만 아말피의 날씨는 유람선타기에 딱이다. 여기는 일 년 열두 달 내내 이렇단다. 떠나는 배에서 다시 본 아말피의 실버 해변. 점심이 막 지날 무렵으로 오전보다 해수욕객이 배는 늘었다. 아말피에서 30여분 걸리는 'Positano'까지에는 세 개의 마을(Praiano, Furore, Conca dei Marini)이 해안가에 있다. 허나 마을이 있으나 없으나 풍경은 내내 이렇다. '아말피' 해안에서 고깃배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고기잡이보다 사람 잡는 일이 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멀어진 '아말피'. 그리고 이어 나타나는 산비탈의 하얀 집. 하나하나가 나름대로 빛을 발하는데 전체가 꽃밭이로다. '아말피' 오른쪽에 자리한 ‘아트라니’ 마.. 2016. 11. 23.
이탈리아 아말피 '아말피'는 왕년에 아말피 해안을 주름잡던 강국이었다. 마을은 작아도 선착장은 세 개나 있다. 그 가운데 선착장에서 바라본 풍경. '아말피'를 찾아 든 사람들은 누구나 저 방파제 끝에 선다. 그래서 그렇게 만들었는지 방파제가 전망대 형세다. 보이는 건물들은 모조리 호텔이고 산 중턱의 신전처럼 생긴 건물은 아말피로드가 지나가는 도로. 두 번째 방파제 끝에서 바라본 아말피 전경. 왼쪽이 아말피 해안도시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드나드는 부두. 이제 막 ‘포지타노’를 향하는 여객선.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저 배로 ‘포지타노’로 갔다. '아말피'에는 두 곳의 비치가 있다. 선착장을 가운데 두고 이웃하고 있는데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이곳은 건너편 보다 노익장들이 많이 보인다. 은빛 바다 풍경 하나. 둘. 셋.. 2016. 11. 21.
아말피 풍경 ‘아말피’ 마을은 생각보다 작았다. 보이는 풍경만큼이 뒤쪽에 있으니 해변 길이는 오륙백 미터는 되나 모르겠다. 길 건너는 사람들은 관광객으로 버스 타러 가는 중으로 그나마 이곳에서 제일 번잡한 곳이다. 반대편 풍경. 왼쪽에 버스정류장과 부두가 있다. 앞쪽 멀리 성 같은 건물은 5성 ‘NH 컬렉션 그랜드’ 호텔. 아말피 ‘SITA’ 버스 정류장 풍경으로 버스 색깔이나 모양이 우리와 비슷해 서울 어디 공용 버스터미널 같은 분위기다. 허나, 그 뒤 바다를 질주하는 여객선을 보니 이곳은 ‘항구’다. '아말피'는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 있다. 생동감 넘치는 풍경이 푸른 지중해위에서 넘실거린다. '아말피 해안'을 바라보는 절벽은 호텔이 점령했다. 그 사이사이 축대가 보이는데 약 900년 전 만든 것들이란다. 옛사람들.. 2016. 11. 19.
살레르노에서 아말피까지 해안 풍경 살레르노에서 아말피를 지나 소렌토까지 이어지는 아말피 해안도로는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중 최고로 소문난 도로다. 사진 앞 쪽 마을이 그 아말피 해안의 첫 진주라는 ‘비에트리 술 마레’(Vietri Sul Mare)다. 바다와 마주한 절벽에는 해안포 기지 같은 호텔들이 다닥다닥 붙었는데 어떤 절벽은 통째로 거대한 빌딩을 보는 것도 같다. 허나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다랭이 논처럼 계단식 밭도 숱하게 많은데 ‘아말피’ 해안의 먹거리는 거의 이 계단식 밭에서 나온단다. 버스는 ‘살레르노’를 뒤로하고 ‘아말피’로 달리는데 시칠리아 ‘메시나’에서 탔던 페리선 한 척이 막 항구로 들어선다. 누구는 가고 누구는 오고 그러면서 세상은 움직이는 거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첫 .. 2016. 11. 15.
살레르노 부두 풍경 아침, 호텔(Grand Hotel Salerno) 앞 정문에서 바다 쪽을 보고 찍은 사진. '살레르노'는 ‘티레니아’ 해를 남서쪽으로 바라보며 폼페이 남쪽 50여km 아래에 자리했다. 인상적인 '트리에스테' 해변 산책로(Lungomare Trieste promenade). 한 사람 겨우 다닐 수 있을 만큼 좁아서 기억에 남는다. 조깅하는 사람이 오면 비껴 멈춰 줘야 할 정도. '살레르노'는 '아말피' 해안도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로 인구 14만 여명이 거주한다. 또한 이곳은 일명 ‘나폴리 리비에라’(Riviera Napolitana)의 종착지로 산 너머 '소렌토 반도'에서 이어진 ‘아말피 해안’이 이곳에서 끝난다. 주차장에서 본 소렌토 쪽 아침 부두 풍경. 대부분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선착장 부.. 2016. 11. 14.
마테라에서 살레르노까지 차창 밖 풍경 ‘살레르노’는 ‘마테라’의 정 서쪽에 있다. 버스로 세 시간쯤 걸린다. 세 시간동안 이탈리아 남부 산간지방을 가로로 지나는 생중계 다큐멘터리를 감상했다. 여행 중 달리는 버스 안에서 보는 창밖 풍경은 이상향 속에 등장하는 한 폭의 산수화들로 채워진다. 심지어는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는 인간들의 회색빛 주거지조차도 아님, 우리가 먹고 살겠다며 파헤친 산 능선자락도 깨끗한 한 폭의 그림이 되고 만다. 적어도 스쳐 지나는 이 순간만큼은 어디든 마냥 아름다운 선경이 되고 마는 거다. 반도 국가 이탈리아의 ‘마테라'에서‘살레르노’로 가는 굽이굽이 산길은 대관령을 넘어 태백산맥을 가로지르는 것과 같은 형세다. 그러나 다행히 우리처럼 계곡이 깊고 울창하지 않아 어디서든 마을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차창 밖 풍경은.. 2016. 11. 13.
마테라, '사시 카베오소' 마을 ‘마테라’에는 중심이 되는 시바타 마을을 경계로 ‘카베오소’와 ‘바리사노’라는 두 곳의 큰 ‘사시’ (구시가지)가 있다. 사진은 마테라 두오모인 ‘산타 마리아 성당’ 광장에서 남쪽으로 빠져나오면 나타나는 '사소 카베오소’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계곡 건너 오리지널 동굴 주거지를 마주하는데 ‘치바타’(Civata) 지역으로 개조하지 않은 옛 모습 그대로의 동굴집이 몰려있다. 동쪽 풍경으로 ‘그라비나’ 협곡은 오른쪽인 남쪽으로 빠져나간다. 대규모 거주지 사시는 이 계곡을 바라보며 자리했다. 같은 자리에서 내려다 본 마을 쪽. 왼쪽의 ‘산 피에트로 캄베오소’ 교회와 오른쪽 ‘마돈나 데 이드리스’ 교회가 이웃했는데 이곳이 마테라 '사시'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다. 동굴 성당 ‘마돈나 데 이드리스’(Chiesa .. 2016. 11. 8.
마테라, ‘사소 바리사노’ ‘마테라’의 신시가지 베네토 광장 입구. 마테라(Matera)는 바실리카타(Basilicata) 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다. 또한 이 도시는 구석기 때부터 존재하는 동굴 주거지가 남아 있어 유명한 도시다. '마테라'에서 가장 넓은 프란체스코 광장에서 바라본 로마네스크와 바로크의 어울림이 멋진 '산 프란체스코' 교회 (Church of Saint Francis) 동굴주거지는 이곳 동쪽에 자리한 '그라비나' 협곡 서쪽 기슭의 응회암 암반에 몰려있다. 프란체스카 광장과 이어진 ‘세딜레 광장’(Plazza del Sedile) 이곳 태생 18세기 작곡가 ‘에지디오 로무알도 뒤니’(E.R. Duni)의 이름을 딴 음악원 'Conservatorio di Musica ‘E.R. Duni’.이 정면에 보인다. 이곳에서.. 2016.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