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아메리카134

캐나다, 캔모어, 그래시 레이크(Canmore, Grassi Lakes) 한참 뜸했던 블로깅에 다시 재미가 드는지 이것저것 뭐 올릴 거 없나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작년 봄 캘거리 여행에서 다녀온 곳이 하나 눈에 띄어 다시 정리했다. 오랜만에 보는 지난 시절이 생경하다. 햇수로는 일 년 전이지만 코로나라는 말이 전염병 이름일 줄은 누구도 몰랐던 시절이다. 지금 사진을 다시 보자니 참으로 눈부신 아름다운 세상이 아닌가.. 이곳은 이름난 호수 많은 벤프 국립공원에서는 그냥 작은 호수중 하나이나 벤프나 캘거리에서 가까운 곳에 있고 물빛이 예뻐 이곳사람들에겐 꽤 알려진 곳이란다. '글래스호수'는 이름 그대로 유리 빛 표면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사파이어 물빛은 중국 구채구 에 버금간다. '그래시 레이크'는 큰 것 작은 것으로 호수가 두 개 있는데 이 풍경은 입구 쪽에서 본 큰 호수이고 이 .. 2020. 12. 13.
캘거리 워터밸리 골프장 지난번에 간 골프장이 맘에 안 들어서 이번에는 좀 더 먼 곳을 찾아갔다. 시내를 벗어나 북서쪽으로 가는 길은 허허 벌판이 계속된다. 나중에는 일명 기름 캐는 ‘메뚜기’가 보이기도 하는데 그리고 보니 캐나다는 샌드오일로 이름난 산유국이 아닌가. 고원지대에 자리한 캘거리에서는 낮은 지대는 무조건 ‘벨리’라는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 이곳은 물이 많아 그랬을까 ‘워터 밸리’라는 이름을 붙인 골프장인데 4월 말인 지금 개장한지 일주일 밖에 안 되었단다. 연습장이 얼마나 훌륭한지 연습장으로만 쓰기에 아까울 정도로 나처럼 실력 없는 사람들은 일찍 와서 연습 볼이나 맘껏 쳐봐도 좋을 듯하다. 물론 코스도 하나같이 일품인데 페어웨이를 둘러싼 나무들이 울창해서 오비 전문 백돌이에게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거기다 홀마다 .. 2019. 5. 10.
캘거리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오랜만에 캘거리에서 볼을 쳤다. 4월 말 평일 오전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골프장은 한산하기 그지없다. 작년까지는 레인지에서 연습 볼을 그냥 쳤다는데 올해는 유료란다. 공짜 손님이 많아서라는데 요즘 세상은 어디서나 다 거시기 하다. 캘거리에서 서북쪽으로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자리한 '레이크 비치' 골프장. 이름대로 '레이크'가 있긴 한데 골프장은 그 호수와는 전혀 상관없이 마을 한가운데 자리했다. 그리고는 미안해서 그랬을까 해저드는 얼마나 많은지 거의 홀마다 있는 듯싶었다. 아무려나 땅 넓다는 캐나다지만 사람 살만한 곳은 많지 않은 탓이려니 생각하면서 코리아 보다는 한결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허나 골프장 주변 집들이 페어웨이와 얼마나 가까이 붙어 있는지 볼을 치는 내내 갑갑한 맘을 떨쳐낼 수.. 2019. 5. 6.
하늘에서 본 '마이애미'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발 비행기에서 마이애미 공항으로 내리면서 찍은 사진들. 가운데 작은 섬이 미국 최고의 부촌 ‘피셔 아일랜드’. 블룸버그에 따르면 '부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이 섬 주민의 평균 연소득이 254만 달러(2015년 기준)란다. ‘마이애미 국제공항’은 다운타운 서쪽에 자리했다. 비행기는 바다 쪽에서 다운타운을 오른쪽으로 끼고 내린다. 아래쪽 크레인들이 보이는 곳이 ‘마이애미 포트’이고 그 위가 ‘스타 섬’. ‘마이애미 포트’는 크루즈 항과 컨테이너항이 붙어있다. 사진 중앙 오른쪽에 이번에 새로 오픈했다는 ‘로열 캐러비언 크루즈 전용 터미널 A’가 보인다. 허나 어쩐 일인지 그 많다던 크루즈 선은 하나도 없다. 비행기가 남쪽으로 크게 선회를 한다. 아래가 남쪽 방향으로 보이는 다리는 마이.. 2018. 12. 31.
오레곤주 ‘아스토리아 메그러’ 다리 오레곤주 ‘캐논비치’를 구경하고 '시애틀'로 돌아가는 길. 절경을 자랑하는 101번 해안도로는 ‘아스토리아’에서 ‘컬럼비아 강’을 넘어 워싱턴 주로 넘어간다. 오른쪽 다리가 닿는 쪽이 오레곤주 서북쪽에 끝에 자리한 마을 ‘아스토리아’. 위키피아 말로는 이곳에서 영화 ‘유치원에 간 사나이’(Kindergarten Cop), ‘구니스’ (The Goonies), 프리윌리(Free Willy)등을 로케이션 촬영했단다. ‘아스토리아’란 이곳 원주민들의 말로 ‘자유’를 뜻한다. 다리로 진입하기위한 제방도로에서 본 남쪽. 옛 부두의 흔적인 나무말뚝마다 큰 새들이 자리했다. 우리 같으면 틀림없이 가마우지이겠는데 저 새들은 뭔지 궁금했다. 총 4.1마일(6.6km) 길이의 다리 이름은 양쪽 두 마을 이름을 따서 ‘아스.. 2016. 6. 23.
시애틀 ‘EMP’ 구경 이곳도 역시 시애틀 시티패스에 포함된 시내 관광명소로 시애틀센터 내에 있어 관광객이라면 대개가 찾는 곳이다. 괴상하게 생긴 건물외관이 특히 눈길을 끄는데 역시나 한때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에 뽑힌 경력이 있단다. 건축비만 많이 들고 인기 없는 그런 곳. ‘EMP’란 이름은 ‘Experience Music Project’·의 머리글자로 미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음악체험 박물관’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텅 빈 객석과 록밴드의 열창이 무대 배경을 장식한다. 보는 사람들의 정신을 들었다 논다. ‘Indie Game Revolution’. ‘Nintendo’가 협찬한 새로운 게임을 전시하고 직접 해 볼 수 있는 공간. 일본의 돈은 세계 어디에를 가던 눈에 띈다. 미국 대중음악의 레전드.. 2016. 6. 20.
시애틀, 치훌리 가든 앤드 글래스 (Chihuly Garden and Glass) 시애틀 시티패스에 포함된 시내 관광명소중 하나. 이곳 워싱턴주 출신인 유리공예가 ‘데일 치울리’의 미술관으로 시애틀 센터 내에 있다. 2012년 5월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의 초기작품 ‘The Glass Forest’ 1972년 작. 이곳에서 유리가 어디까지 변신할 수 있는지 별별 작품을 원 없이 봤다. ‘Sealife Room‘ 원래 추상 미술작품들은 대개 제목을 봐야 뭔지 대충 감을 잡는데 여기 작품들은 그 신비한 모습에 감탄하느라 제목은 관심 밖이다. ‘Northwest Room’ 전시물 태평양 북서부 원주민들의 유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들. ‘Persian Ceiling’ 보고만 있어도 살 빠지는 그림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을 달궜던 작품 ‘Fiori Di Como’. 오감을 통해 들어온 감.. 2016. 6. 16.
시애틀 유람선 관광 시애틀 패스에 포함된 유람선 관광. ‘알고시’ 크루즈 전용 부두에서 12시에 출발하는 배에 올라탔다. 자그마한 유람선은 ‘엘리엇 베이’를 크게 한 바퀴 돌며 항구 일대를 구경시켜 준다. 12시 정각 칼같이 유람선은 앞쪽 55번 부두를 빠져나왔다. 왼쪽 기다란 창고형 건물은 맛집 ‘Elliott's Oyster House’ . 배는 워터프런트 해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천천히 움직인다. 오른쪽 창고형 건물은 시애틀 ‘아쿠아리움’ 왼쪽은 ‘62번 부두’. 정면으로 부두 뒤로 보이는 빌딩은 ‘Fifteen Twenty-One Second Avenue’ 아파트. 그 오른쪽 같은 색의 폭이 넓은 빌딩은 ‘Russell Investments Center’ ‘The Edgewater’ 호텔. 1960년대 처음 문을 .. 2016. 6. 13.
시애틀, KOA 캠핑장 ‘캐논 비치’를 구경하고 ‘시애틀’로 돌아가는 날, 미국 캠핑카들이 지내는 곳은 어떤지 구경도 해볼 겸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코아’는 세계적인 체인망을 갖고 있는 사설캠핑장으로 미국 내에만도 수백 개의 체인점을 운영하는 캠핑장이라 한다. 하루 밤 묵은 방 세 개 침대 세 개짜리 롯지(Lodge). 따뜻한 물 나오는 샤워장부터 야외 바비큐 그릴까지 웬만한 것은 다 있다. 주방 겸 거실. 앞쪽 방에 2층 침대가 있는데 불편해서 끙끙거리다가 결국 거실 소파로 나왔는데 그것도 시원찮아 거의 밤을 샜다. 캠핑 식사의 꽃 ‘바비큐’. 바비큐는 육질 보다는 굽는 실력이 맛을 좌우한다. 아무튼, ‘T 본’ 스테이크의 참 맛을 여기서 맛봤다. 비록 정확한 ‘T’자 뼈다귀 모양은 아니었으나 맛만은 틀림없었다.. 2016. 6. 9.
캐논비치와 사람 해변의 일가족 2016. 6. 6.
오레곤, 캐논비치 (Cannon Beach) 캐논 비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사진들. 계절이 다소 이르기도 하지만 이곳 바닷물은 거친데다가 수온까지 낮아 사람들은 대개가 저렇게 앉아 구경만 한다.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 절벽 위가 '에콜라 공원'. 개와 사람과 바다. 거대한 바위 ‘헤이스텍 락’. 심심한 사람은 하나도 없네. 다양한 시선. 역광 2016. 6. 3.
오레곤 코스트 ‘캐논 비치’는 ‘오레곤주’ 관광의 영순위다. 포틀랜드에서 13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해변으로 차로 두어 시간 걸린다. 나들목 중앙에 보이는 저 바위가 유명한 ‘헤이스택 락’이다. 포탄처럼 생긴 70여m 높이의 저 바위덩어리는 캐논비치의 랜드마크다. 처음에는 저 바위 때문에 이곳을 ‘캐논 비치’라고 부르는 가 했더니만 예상 외로 해변에서 대포가 발견되어 얻은 이름이란다. 바캉스 철은 아니지만 모처럼 날이 좋아 그런지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꽤 있다. 해변 모래는 곱지만 딱딱해서 자전거가 다닐 정도다. 바다 쪽으로 들어와 뒤돌아 본 풍경으로 왼쪽 계곡물이 흘러나오는 곳이 우리가 들어온 곳. 비치에는 저런 나들목이 곳곳에 있다. 북쪽 풍경으로 멀리 바다 쪽으로 튀어 나온 곶이 우리가 다녀온 ‘에콜라 파크’.. 2016. 6. 1.
오레곤, ‘에콜라 파크’ ‘포틀랜드’에서 일박하고 ‘캐논비치’를 구경하러 해변 쪽으로 나갔다가 ‘캐논비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에콜라 파크’가 있다 해서 차를 유턴했다. ‘에콜라 파크’는 캐논비치 입구에서 우회전하여 오래된 전나무 숲길을 달려 십 여분 언덕을 오르는 곳에 있다. 오레곤주만 그러는지는 알 수 없어도 이곳 관광지 출입구는 대개가 무인 매표소다. 입장료가 5불인데 저 앞차는 발권기를 몇 번 주물럭거리더니 그냥 들어간다. 우리도 그럴까하다 코리아 망신시킬까봐 차에서 내려 표를 끊었다. ‘에콜라 파크’는 ‘Ecola Point’ 곶에 자리한 주립공원이다.. ‘에콜라’라는 이름은 이곳 인디언들이 고래를 가리키는 말 ‘에콜리’에서 따왔단다. 옛날 인디언들은 이곳에서는 태평양 고래를 많이 본 것이 틀림없다. 아무튼,.. 2016. 5. 30.
포틀랜드, 파웰 서점 포틀랜드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파웰 서점’. 세계에서 제일 큰 중고서점이라고 해서 그 크기를 대충 예상했는데 저 길 건너 건물이 그곳이라고 하는 거다. 그 소박함에 잠시 어리둥절했다. 지금 포틀랜드의 인구가 60만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런 도시에 세계에서 제일 큰 독립서점이 있다는 자체가 이상하다 했더니만 건물 외관은 그 이상인 거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갈수록 세계 제일이라는 서점의 모습이 하나 둘 드러난다. 약 2천 평 정도 되는 매장에 보관된 책이 무려 1백 만종에 4백 만권이란다. 더구나 하루에 삼천 권 이상 되는 책들을 사들인다고 하니 앞으로 이 서점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다. ‘포틀랜드’가 제멋에 사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제일 많은 도시라고 하더니만 서점에 들어와서야 든 생각인데 아마도 책.. 2016. 5. 27.
‘포틀랜드’, 토요시장 ‘포틀랜드 Saturday Marke’은 1976년 시작된 미국에서 가장 큰 토요시장이라고 한다. 시장은 시내 중심을 흐르는 ‘월러밋 리버’ 번사이드 브릿지 아래에서 열린다. 사진은 야외공연장이고 뒤의 다리가 ‘번사이드’다리이다. 앞 사진의 반대쪽으로 왼쪽이 ‘월러밋’ 강. ‘포틀랜드세러데이마켓’ (PSM)은 예술가 중심의 350명 회원을 갖고 있는 잘 짜인 시스템의 토요시장으로 연간 총 매출이 8백만 달러가 넘고 연간 방문자도 백만 명을 웃돈다고 한다. - 위키백과에서 마켓 광장 풍경. 모처럼 맑은 토요일 오후 풍경이다. 가게에서 취급하는 물건들은 종류가 다양하다. 이 가게는 즉석에서 사람얼굴을 찰흙으로 만든다. 얼굴 그리는 가게는 많이 봤는데 이런 건 또 처음 본다. 다양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 2016.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