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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37

영국, 런던, ‘윈저성’ 주차장에서 바라본 윈저성(Windsor Castle). 윈저성은 현재 왕실이 사용하는 城으로서는 세계 최고로 900년 넘게 왕실의 집으로 사용되고 있는 城 이란다. 별 이유를 다 갖다 붙여 관광자원으로 써먹는 영국의 자랑거리다. 윈저 가차역이나 주차장에 내려서 장터 같은 분위기의 시골스런 아케이드를 지나고 나면 정면으로 돌로 된 윈저성의 튼튼한 성벽이 앞을 떡 가로막는다. 윈저성(Windsor Castle)의 서쪽 옹벽으로 성의 후면. 왼쪽 탑은 ‘Garter Tower’, 오른쪽은 ‘Salisbury Tower’ 윈저성은 1070년 노르만 왕조를 무너뜨린 정복 왕 ‘윌리엄’이 런던 서쪽을 방어하기 위해 나무로 성채를 세운 것이 그 시초다. 윈저 성(Windsor Castle) 입구. 성 안에는 집무를 .. 2013. 9. 6.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구경을 나섰다. 정면이 ‘피카딜리 서커스’, 차이나타운에서 코번트리 거리를 따라 서쪽으로 오 분 거리다. 그러니 런던 차이나타운은 런던의 심장부에 있는 셈이다. ‘피카딜리 서커스’ 가 궁금해서 어원을 찾아 보니 '서커스'는 교차로에서 왔단다. 사실 이곳의 사통발달 뚫린 길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을 보니 그 어원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피카딜리’의 어원은 이 부근에서 유행된 ‘피카딜리’라는 주름 장식의 옷에서 왔단다. 허나 가이드의 말로는 이곳은 18세기에도 역시나 놀 곳이 많은 그런 동네였다는데 물 좋은 이곳에서 한량들 ‘픽업 릴리’ 하던 곳이라 ‘피카딜리’가 되었다는 거다. 아무려나 종로 피카디리 극장을 연상하.. 2013. 9. 2.
런던, ‘파럴먼트 광장’ ‘Westminster Abbey’ 서쪽 정문.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고딕 양식의 성공회 성당. 이 대사원은 전통적으로 영국 왕의 대관식 등 왕실 행사를 거행하여 유명하나 사원 안에는 영국 역사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왕후장상들의 무덤이 있어 유명한데 혹자들은 이곳을 영국의 역사가 묻혀있는 곳이라 부르기도 한다. 보는 방향 따라 그 모습이 매우 다른 것도 별나다. ‘웨스트민스터 대사원’ 앞 풍경. 좀처럼 사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 영국이라는데 '블랙캡'의 변신만큼은 크게 문제 삼지 않는지 간혹 이런 차들을 볼 수 있다. ‘Wogen Resources Ltd’. 웨스트민스터 대사원 바로 옆 건물로 궁전처럼 잘 생긴 건물. 1972년도에 설립된 다국적 기업으로 특수 금속을 취급하는 수상한 건물. ‘파럴먼트 .. 2013. 8. 29.
옥스퍼드 ‘크라운 플라자 호텔’ ‘Crowne Plaza Hotel Heythrop Park’ 호텔 정면. 바로크 스타일의 城을 연상시키는 18세기 슈루즈버리 공작의 저택. 440에이커의 히드로 공원과 18 정규 골프코스를 갖고 있다. 8박 9일 영국 여행 중 묵은 호텔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호텔 입구에서 바라본 서쪽, 앞으로 18홀 정규 골프 코스가 펼쳐진다. ‘메노르(Manor House)하우스’는 유럽에서 장원(莊園)의 영주나 대관(代官)의 집을 가리키는데 일반적인 城처럼 방어시설을 갖추지 않은 중세 후기의 저택으로 영국에서는 현재 이런 많은 건물들이 호텔로 개조하여 사용한다. 호텔 측면으로 남쪽. 규모만 작지 건물 구조나 정원들이 베르사이유 궁과 별 차이가 없다. 호텔 뒤로 동쪽, 지평선이 보이는 ‘헤이스롭 파크(Heyth.. 2013. 8. 27.
영국, 옥스퍼드, 거리 풍경 옥스퍼드 제일의 번화가 콘마켓 거리. 1999년 부터 보행자 도로가 되었단다. 6월 말 오후 네 시경 풍경. 크라이스트 처치 (Christ Church) 의 톰 타워 거리 중간지점에 자리한 카팩스 타워 시계탑 쿼터보이가 15분마다 종을 친다. 2013. 8. 23.
옥스퍼드 대학 성 메리 교회 전망대를 오르며 내다본 풍경. 역사와 전통을 사랑하는 영국 최고의 지성들이 바라봤음직한 경치. 어설픈 철망 사이로 불어 닥치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르겠다. 북쪽 풍경. 옥스퍼드 랜드마크 ‘래드클리프 카메라’(Redcliffe camera)가 정면으로 보이는데 볼수록 도서관답지 않은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다. 여기서 카메라는 라틴어로 ‘Room’을 가리킨단다. 북동쪽. 옥스퍼드 ‘올소울칼리지’ ‘Codrington Library’ 1438년 헨리 6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옥스퍼드에서 유일하게 학생이 아닌 연구원들만 있는 대학이다. 동쪽. 하이스트리트를 따라 대학이 들어섰다. 앞은 ‘올소울칼리지’ 그 뒤가 'Queens college’, 정면 멀리는 옥스퍼드에서 가장 오래된 칼리지 중 하나.. 2013. 8. 21.
옥스퍼드 대학 거리 풍경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시 옥스퍼드(OXFORD)메인 스트리트. 이곳 시내 곳곳에 있는 40여개의 독립된 대학들이 있다는데 이러한 칼리지들을 통틀어 옥스퍼드대학이라 부른다. 옥스퍼드 여행의 출발점이자 만남의 장소로 소문난 '카팩스 사거리'에서 본 남쪽풍경.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Christ Church College) 정문인 '톰 타워'가 정면에 보인다. 카팩스 사거리에 있는 '카팩스 타워(Carfax Tower)'. 13세기에 지어진 '성 마틴 교회'의 부속 건물 중 하나로 높이 이십여 미터의 건물 꼭대기는 전망대로 돈 내고 올라가는 곳이다. 영국의 빨간 이층 투어 버스. 런던에서 이곳까지 버스로 약 두 시간 걸린단다. 이 길을 따라 남쪽으로 오백여 미터 내려가면 템즈강 상류인데 ox(황소), f.. 2013. 8. 18.
영국, 명품 아울렛 ‘비스터 빌리지’ 비스터 빌리지(Bicester Village)는 1995년 개장한 명품 아울렛으로 옥스퍼드로 가기 전 잠깐 들른 점심나절 풍경이다. 런던 메럴러번 역에서 기차로 1시간, 옥스퍼드에서는 버스로 삼십여분 가량 걸린다는데 백 여 개가 넘는 명품 매장에서 런던보다 30~70%이나 가격이 헐해 영국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쇼핑마을이란다. 명품 마을답게 포장마차도 은근히 멋이 나는데 파는 아가씨들까지 멋쟁이다. 이삼백 미터 길이의 중앙 통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매장이 줄을 섰는데 다니는 사람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쇼핑백이 서너 개씩 들렸다. 이상하게도 사진기 들고 다니는 사람은 하나 안 보인다. 어디 못 올 때를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잠시 어리둥절했다. 마누라는 아이 쇼핑하러 가고 혼자 길가 벤치에 .. 2013. 8. 17.
영국, 브론테 마을 ‘하워스’ 잉글랜드 섬 정 중앙에 자리 잡은 자그마한 마을 ‘하워스 (Haworth)’.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사진 정 중앙의 ‘하워스 패리스 교회’ 시계탑. 이곳은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과 더불어 영국 문학 기행의 상징적인 마을로 꼽히는 곳이다. ‘Haworth’는 영국 소설 '제인 에어'의 작가 ‘샬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를 쓴 ‘앤 브론테’, 이렇게 세 명의 자매가 짧은 생애를 살며 작품 활동을 한 작은 마을이다. 1820년 4월 정면에 보이는 ‘하워스 패리시 교회’에 새로 부임한 홀아비 목사 ‘패트릭 브론테’는 2살 난 에밀리 등 여섯 남매를 데리고 이 교회 뒤편에 있는 교구 목사관에 이삿짐을 푼다. 브론테 세 자매의 어머니는 이곳에 오자마자 .. 2013. 8. 15.
영국 오리 ‘하워스’로 가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윈더미어 ‘담손 딘 호텔’ (Damson Dene Hotel) 앞뜰 연못에서 오리를 키우는데 똥 오줌으로 잔디와 못이 엉망이다. 본래 오리란 그 엄청난 먹성과 뒷처리가 무서워 집에서는 잘 키우지 않는데 그래도 좋다고 앞마당에서 오리를 키우는 주인장이 새삼 장해 보인다. 아무튼, 호텔 식당에서 점심을 일찍 먹고 나와 앞마당에서 잘 놀고 있는 오리들과 새끼들 사진을 오랜만에 실컷 찍었다. 그리고 오리 사진 설명이 궁해 검색창에다 ‘영국오리’를 쳤더니만 이런 기사가 뜬다. ‘영국, 오리 공습경보 발령’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살펴보니 전말이 이렇다. 때는 1992년, 태평양을 건너던 중국화물선 한 척이 그만 폭풍우를 만나 장난감이 가득 든 컨테이너를 바다에 떨어.. 2013. 8. 14.
영국, ‘윈더미어’에서 ‘하워스’까지 윈더미어 ‘레이크 사이드’ 마을에서 브론테 마을인 ‘하워스’까지 가며 버스 창 너머로 본 풍경들. 이 소는 사람을 처음 보는지 저렇게 다정한 눈으로 우리가 떠날 때까지 바라본다. 소들이나 다닐만한 좁은 길로 버스를 타고 갔다. 다른 차와 마주치면 어떻하나 은근히 겁이 났는데 다행히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하워스가 가까이오자 드디어 나타난 20세기 아파트. 얼마나 반갑던지. 2013. 8. 13.
영국, 윈더미어 ‘레이크 사이드’ 마을 ‘윈드미어’ 호수 남쪽 끝에 있는 작은 마을. ‘레이크 사이드’ 부두. 부두 바로 뒤가 기차역이다. ‘레이크 사이드’와 ‘Haverthwaite’를 연결한다. 이곳에서 반대쪽으로 간 버스를 기다리며 한 시간가량 머물렀다. 유람선이 올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가는 배는 만원이다. 떠나는 배를 보니 사람들이 모두 선수에 몰렸다. 하지만 배가 출발하고 얼마 가지 않으면 사라질 풍경. 사람들이 하는 짓들이 대개가 그렇다. 부두에 나붙은 광고가 요란하다. 볼 것과 할 것이 널린 곳이란다. 영국사람들도 뻥이 세다. 배가 도착하는 시각에 맞춰 떠나는지 ‘하버스웨이트’ 행 관광용 증기기관차 머리가 앞쪽에 붙으려 방향을 바꾼다. 왕복 40여 분밖에 안 걸리는 구간이란다. ‘레이크사이트’ 부두에서 본 북쪽. 윈더미어 호수 .. 2013. 8. 12.
영국, ‘윈더미어(Windermere)’ 호수 유람선 'Bowness pier'에서 유람선을 타고 남쪽인 ‘Windermere Lakeside Station’ 까지 가며 본 풍경들. '윈더미어 호수'는 이곳 ‘레이크디스트릭트’ 공원뿐만이 아니라 영국에 있는 자연 호수 중 가장 큰 호수란다. 폭은 짧고 길이는 18Km 되는 강처럼 생긴 기다란 호수다. '보네스' 부두의 망중한. 유람선이 출발한 '보네스' 부두. 백조와 요트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 달력 표지다. 유람선이 나아가는 방향으로 남쪽 풍경이다. 이곳에서 재밌는 일이 하나 생겼는데 북쪽 ‘앰블사이드’가 목적지인데 남쪽 ‘레이크사이드’ 부두로 가게된 일이다. 여유가 너무 많은 가이드 덕이다. 아무렴 어떤 가 시험 문제도 아니고 알고보니 거리도 비슷해서 방향만 바꾼꼴이다. 배 뒤편의 망중한. 호수 건너편 .. 2013. 8. 10.
영국 ‘보네스 온 윈드미어’ 마을 영국 ‘윈드미어’ 호수는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가장 큰 호수다. 호수는 남북으로 가늘고 기다랗게 생겼는데 그 가운데 부두가 여기 보네스(Bowness)다. 따라서 '보네스'는 '윈드미어' 호수의 수상교통 요충지로 발달했는데 이곳이 더 유명한 이유는 바로 Beatrix Potter (1866~1934) 기념관 때문이다. 이곳은 레이크 디스트랙트 트래킹 마니아들뿐만이 아니라 영국 주방 용품에서 자주 만나는 토끼 캐릭터의 주인공 ‘피터 레빗’을 탄생시킨 ‘베아트릭스 포터’의 기념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베아트릭스 포터’는 이 지역에서 살며 ‘피터 레빗’을 만들어 냈는데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자연환경을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버는 돈은 늘 이 지역의 땅을 사는데 몽땅 투자하였.. 2013. 8. 9.
레이크 디스트릭트, ‘The Inn on the Lake Hotel’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울즈 워터’ 호수 남쪽 끝에 있는 호텔. 에든버러 로슬린 예배당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곳. 호텔 건물은 작지만 만여 평의 퍼블릭 골프장까지 갖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주소 : Ullswater, Glenridding CA11 0PE, England 201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