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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37

더블린에서 벨파스트까지 '더블린'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M1 고속도로'. 북아일랜드 수도인 '벨파스트'로 향하는 직선 도로다. 두 시간 넘게 버스로 달리면서 창가로 스쳐간 오후의 풍경들. 2013. 7. 14.
영국, 셰익스피어 마을, ‘Stratford Upon Avon’ 스톤헨지를 보고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스트라트포드 어폰 에이본’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길거리에서 만난 멋진 클래식 자동차. 역시 역사와 전통을 사랑하는 영국이다. ‘코츠월드’ 구릉지대를 지나 차는 북으로 달리는데 도로 옆으로 펼쳐지는 유채밭. 버스차창 너머로 보이는 시골 길가의 집들. 이 지역의 특산물 황금색 ‘코츠월드’ 석으로 지은 건물. 자르기 쉽고 색깔이 고급스러워 옛날부터 사랑받는 건축 재료란다. 작은 마을의 하얀 ‘Pub’. 오후 네 시경 풍경인데 벌써 만원이다. Pub’은 ‘Public Place’ 즉 마을회관의 준말이란다. 스톤헨지에서 두 시간 넘게 북쪽으로 달린 끝에 도착한 섹스피어 생가가 있는 ‘Stratford upon Avon’. ‘에이본 강의 나루터’라는 동네다. 마을 입구에 선.. 2013. 7. 3.
영국, 스톤헨지(Stonehenge) ‘스톤헨지’는 ‘바쓰’에서 차를 타고 동남쪽으로 삽십 여분 거리다. 세계 불가사의로 향하는 길이 유난히 설레는데 창밖으로는 여전히 푸른 목초지만 보인다. '솔즈베리 평원'(Salisbury Plain)이다. 끝이 없는 푸른 초장을 신나게 달리던 버스가 벌판 한가운데서 ‘라운드 어바웃’을 만나자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스톤헨지'는 벌판 한가운데 있다. 스톤헨지와 처음 만남은 실망이다. 헐. 주차장에 선 투어 버스의 뒷모습. 꿩 대신 닭이다. ‘스톤헨지’는 너른 벌판 가운데 자그마한 돌더미였다. 우리의 생각보다 너무도 작았다. 주차장에서 지하도를 지나 오 분가량 걷자 화강암 색깔의 커다란 돌무더기가 다가온다. 의문의 돌덩이 ‘스톤헨지(Stonehenge)’. 비석같이 생긴 커다란 돌들이 벌판 가운데 자기들.. 2013. 7. 2.
영국, ‘배쓰(bath)’ 시내 풍경 이천 년 전 로마 시대를 벗어나 21세기 시내로 나섰다. ‘바쓰’ 시내 건물들은 특히 18세기 이후 많이 세워졌는데 이곳은 당시 런던 교외에 형성된 상류사회의 휴양도시로 이름을 날렸단다. '바쓰' 시내의 대부분 건물은 모두 ‘허니 바스 스톤’이라는 누런빛의 돌로 만든 집으로 돌 때문이라도 고전적인 분위기가 절로 난다. 거리 한복판에 선 ‘바스’시 관광 안내도. ‘에이본 강’이 도시를 감싸고 한 바퀴 돌아 나가는 경치 좋은 언덕에 자리 잡았음을 한눈에 보여 준다. '바쓰' 성당 옆을 지나는 이층 관광버스. 이곳 관광명소는 걸어서도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래 그런지 버스는 멋있지만 늘 텅 빈 채로 돌아다닌다. '에이본강(river avon)'가의 '퍼레이드 공원'. 사람이 별로 없다 했더니 유료입장이다. .. 2013. 7. 1.
목욕의 어원 ‘배스’ ‘바쓰’는 ‘스윈던’에서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는 거리로 달리는 내내 차창너머로 영국특유의 전원풍경이 펼쳐진다. 엉덩이가 펑퍼짐한 토끼 모양의 영국 땅은 우리와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으나 산이 없어 실제 가용면적은 우리의 7배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평하시니 그 넓은 땅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척박한 땅이라 저런 식으로 목초지로 만들어 가축을 키울 수밖에 없단다. 풀밭만 보이던 차창너머로 제법 큰 마을이 나타난다. 목욕(bath)의 어원이 된 ‘바쓰(Bath)’ 시다. '바쓰' 시의 중심이 되는 ‘로만 바쓰’ 중앙 홀. 로마 시대의 대중온천 목욕탕을 박물관으로 꾸민 곳으로 둘러보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곳이다.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로마시대의 대중탕 전경. 온.. 2013. 6. 30.
영국 ‘스윈던(Swindon)’에서 일박 생전처음 터뷸런스의 공포를 경험하며 열두 시간을 날아서 밤 아홉시가 다 되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시 어둠속을 고속도로 M4를 타고 서쪽으로 한 시간을 더 가서야 다다른 '스윈던'(Swindon)의 한밤중. 피곤한 몸은 금방 잠이 들었으나 시차 때문에 이른 아침에 눈을 떴다. 좁은 호텔방이 갑갑해 밖으로 나섰다. 호텔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스윈던(Swindon)’은 인구 십만이 조금 넘는 영국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Wiltshire)주’의 중심도시다. 아무도 없는 호텔 로비를 나서 한 시간 가량 거리를 걸었다. 새벽의 공기는 말할 수 없이 상쾌한데 먼 나라에서는 그 느낌이 배가 된다. 일렬로 늘어선 굴뚝 위로 아침을 여는 여명이 붉게 물든다. 한참 걷다 만난 ‘스윈든 칼리지’... 2013. 6. 29.
런던 대영 박물관 관람 대영 박물관 건물은 The British가 뜻하는 것보다 상당히 작다. 대한민국 대학 본관건물 보다도 못하다 박물관 로비. 냉난방이 문제겠지만 유리 천장은 환해서 좋다. 대영 박물관 건물은 원래 도서관 겸용으로 쓰자고 만든 건물을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것이란다. 일종의 나눠 쓰기다. 그리고 대영박물관은 말로만 영국박물관이지 정확히 말하면 세계 문화재 박물관이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유적서부터 대한민국유물까지 없는 것이 없다. 이 석상은 입구 쪽에서 볼 수 있는 수메르 시대 궁전과 신전의 문지기 상으로 많이 배치되었던 '라마수(Lamassu)라는 반수반인상이다. 아시리아 시대 석상이 되겠다. '로제타' 석. 루브르의 모나리자처럼 대영박물관에서 제일 인기 있는 유물. 생긴 것도 얼마나 야무지고 아름다운지 돌 자.. 2011.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