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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387

아이슬란드, 고니 지난 4월 말 여행 다녀온 아이슬란드의 '스비나펠스요쿨'에서 만난 고니 부부. 1번 국도에서 빙하로 들어가는 길가 물 웅덩이에서 노는 것을 멀리서 백사 망원렌즈로 찍었다. 고니는 이곳에 오기 전날 레이캬비크 도심 '티외르닌' 호숫가에서 만났었는데 빙하 옆 자연 속에서 만난 고니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고니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을 나는 철새인데 고니 즉 백조를 남의 나라에 와서야 처음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다. 고니는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분포한단다. 특히 유럽 쪽에 많이 서식하는데 뛰어난 미모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새다. 여름철에는 주로 습지나 연못주변에서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큰 호수나 만으로 이동하여 수생식물을 먹고 지낸다. 고니는 일부일처제로 짝을 맺으면 평생을 함께 지낸.. 2023. 6. 25.
아이슬란드 도로변 풍경 셀포스에서 골든서클 쪽으로 버스를 타고 가며 버스 차창으로 본 풍경들. 최근 들어 유럽 대륙 쪽에서 나무를 갖다 심는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인 듯. 방풍림 ? 대서양을 배경으로 한 교회가 있는 마을. 이곳 교회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듯 모두가 비슷하게 생겼다. '웨스트만 군도'가 보이는 풍경 아이슬란드의 다도해라고 할 수 있는 십여개가 넘는 섬이 있다. 남쪽 해안가 풍경 아이슬란드의 농촌 아이슬란드 토종말. 버스 차창에서 망원렌즈로 만났다. 9세기경 바이킹 배를 타고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노르웨이 정착민들이 들여온 말. 지금까지 혈통을 잘 유지해서 전 세계 마종 중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고 있단다. 지금도 그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토종말의 개별 수출을 가능하나 수입은 불가하단다. 벌판에서 만난 빈집 .. 2023. 6. 10.
아이슬란드 남부 도로변 풍경 링로드라고 불리우는 아이슬란드 일주도로 중 남쪽 해안을 달리는 1번 국도 주변 풍경. '비크'에서 '다이아몬드비치'까지 가면서 버스 차창으로 본 사진들이다. . 비크 뮈르달 해안쪽 정면이 검은 해변이고 뾰족바위(시스택)가 왼쪽으로 보인다. 오른쪽은 코끼리 바위가 보이는 '디르홀레이' 언덕 길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잔디집' 대부분 버려진 폐허모양이나 그 모습 자체가 나름 고색창연하다. 아이슬란드에는 유럽쪽에서 볼 수 있는 오래된 성이나 건물이 보이지 않는데 아이슬란드 건축물 대부분은 이처럼 자연분해가 가능한 건축재료를 사용해서란다. 해안가에 널린 마그마가 통째로 굳어 형성된 현무암 덩어리들. 4월 말 아이슬란드의 남부 목장. 양들의 목축지로 양은 아직 우리 안에서 지내고 있단다. 아이슬란드에서는.. 2023. 6. 8.
레이캬비크 시내구경 레이캬비크 시내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한 '할그림스키리캬' 교회. 레이캬비크시 뿐만 아니라 아이슬란드 건축의 기념비적인 건물이기도 하다. 오른쪽에 보이는 동상은 아이슬란드 태생의 탐험가 '레이퓌르 에릭손'으로 바이킹 시대인 1000년 경 북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유럽인이란다. 동상은 미국 정부가 선물로 세워줬다네. 2019년 성소수자들을 위해 단장을 했다는데 색깔도 그렇고 도시와 영 어울리지 않는다. 아이슬란드에서 만큼은 언제나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 있는데 누가 이런 생각을 했는지 악수를 둔 느낌. 무지개 도로에서 바라본 북쪽 해안 항구까지는 1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다. '티외르닌' 호숫가에서 만난 조형물 '무명관료의 기념비' 가방을 들고 오른쪽에 자리한 시청 건물로 걸어가는 모습을 나.. 2023. 6. 4.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블루라군'으로 들어가는 버스 차창으로 본 '스바르트생기' 지열발전소. '블루라군'은 이곳 지열 발전소에서 물을 데워주고 나오는 온수로 만든 인공 노천온천탕이다. 이끼로 덮인 용암지대에 자리한 '블루라군' 주차장. 이곳이 처음 온천장으로 개발된 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단다. 1891년 피부병이 있던 아이슬란드의 한 청년이 민간치료를 해보고자 시작했는데 피부 건선 치료에 효과를 보이자 개발이 시작되어 1987년에 대규모로 개장하게 되었단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쉽터. 오른쪽이 '블루라군'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곳에서 100여 미터 바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스파 건물이 나온다. '블루라군'으로 들어가면서 본 '야외 블루라군'. 이곳은 온수를 순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쪽에서 들어가고 다른 쪽으로 .. 2023. 5. 21.
아이슬란드, 싱벨리어 국립공원 '싱벨리어 국립공원' 상부 주차장에서 공원 중심부로 들어오면서 찍은 풍경 아이슬란드 땅 전체가 용암지대이지만 이곳은 유난히 검은 용암지대가 편평하게 넓게 펼쳐진다. 이곳은 아이슬란드의 서기 930년부터 1798년까지 아이슬란드에 정착한 바이킹들의 야외 회합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회합은 매년 2주 남짓 열리는데 이곳에서 정착민들 사이의 계약을 검토하고 분쟁거리들을 해결했단다. 그러니까 이곳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터 같은 야외 의회가 열렸던 곳이 되겠다. 탐방로 전망대에서 남서쪽을 바라보고 찍은 증명사진 뒤쪽에 아이슬란드에서 제일 크다는 '싱발라반' (Thingvallavatn) 호수가 펼쳐진다. 반대 방향인 북동쪽 싱벨리어 지구대가 오른쪽에 펼쳐지고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지류들이 벌판을 풍요롭.. 2023. 5. 18.
아이슬란드, 게이시르 간헐천 영어로 간헐천을 의미하는 게이시르(Geysir)는아이슬란드어 동사 '분출하다'의 영문자란다. 즉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간헐천이란 말을 아이슬란드에서 처음 쓰기 시작했다는 거다. 이곳의 간헐천 분출구는 여럿 있는데 지금 가장 활발하게 터지고 있는 것이 이곳 '스트로쿠르' 간헐천이다. 굴포스폭포 서남쪽에 자리한 이 간헐천은 일반적으로 6-10분 간격으로 물을 뿜어대는데 보통 높이가 15-20미터 정말 높게 치솟을 때는 40m까지도 솟는다고 한다. 간헐천 주위에는 늘 구경꾼들이 빙 둘러서는데 바람 방향에 따라 이쪽 저쪽 몰린다. 간혹 바람이 갑자기 바뀌어 물을 뒤집어 쓰기도하는데 그것도 재미다. 물보라를 맞았는데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다. 이 지역 간헐천은1000년 전부터 물을 뿜어 대고 있다는데 '게이시.. 2023. 5. 16.
아이슬란드 폭포, 굴포스 아이슬란드 유명 관광지 세 곳 '골든서클'의 중심지가 되는 곳. 골든서클은 아이슬란드 최고의 관광지 세 곳을 하루 만에 손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엮은 관광코스로 게이시르(Geysir) 간헐천, 싱벨리르(Thingvellir) 국립공원, 그리고 이곳 굴포스(Gullfoss)이다. 굴포스 입구에 자리한 휴게소. 가건물처럼 생겼지만 기념품 가게를 비롯해 식당까지 있는 거의 쇼핑센터급 건물. 굴포스 입구 입장료는 물론 없지만 주차비는 내야한다. 폭포는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폭포를 바짝 들여다볼 수 있고 아니면 절벽 위에서 멀찍이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는 두 코스로 이루어졌다. 내려가는 철제 계단에서 바라본 굴포스의 대단한 포스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각도가 삐딱해서 전경의 느낌이 다소 줄어들어 안타까웠다. 계단을.. 2023. 5. 14.
아이슬란드, 비크 교회 '비크' 는 아이슬란드 최남단 중앙에 자리한 자그마한 마을로 '레이캬비크'에서 남동쪽으로 180여 km 떨어진 1번 국도 옆에 자리했다. 부근에 있는 호텔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한 버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마을의 상징인 '비크 교회'가 언덕 위에 나홀로 섰다. 요쿨살룬까지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오다가 언덕 위에 자리한 '비크교회'에 잠깐 들렸다. 빨간 지붕의 하얀 교회는 마을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했는데 이름이 비크르키르카(비크 교회)이다. 1932년에서 1934년 사이에 지었다는데 오늘날에도 옛날 모습 그대로 예배를 보고 있단다. 아이슬란드 남부에서 제일 큰 마을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어디 면 소재지만도 못한 작은 마을이다. 마을 주민이 21년 기준으로 750명 정도라는데 주변 70여 km 지역.. 2023. 5. 13.
아이슬란드, '다이호레이 호텔' 아이슬란드 남부 여행 중 이틀 밤을 묵은 호텔로 '비크'에서 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언덕배기에 자리했다. 보기에는 축사처럼 생겼지만 나름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는 전망 좋은 호텔. 방에서 내다본 풍경으로 호텔 뒤쪽. 이곳에서 호텔 뒤쪽 멀리 자리한 '미르달스 요쿨' 빙하도 볼 수 있다는데 그런 호사는 4월 날씨로는 꿈도 못 꾸는 이야기 고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으로 이틀 내내 제법 멀리까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호텔 앞쪽으로 펼쳐지는 전망은 검은 해변으로 유명한 '레이니스피아라' 해변. 오른쪽이 '퍼핀'이 서식한다는 '디르홀레이' 언덕 보기에 딱 가건물인 단출한 호텔은 생긴것과 달리 4성급. 간판이라고는 현관 위에 코딱지만하게 붙은 'Dyrholaey Hotel'이 .. 2023. 5. 12.
아이슬란드, 다이아몬드 비치 '바크'에서 '다이아몬드 비치'를 향해 달리는 1번 국도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빙하 '브레이달론' 아이슬란드 최대 빙하인 '바트나요쿨'의 남쪽 끝으로 뻗어 나오는 빙하 중 하나. 오른쪽 끄트머리가 살짝 보이는 곳이 요쿨살론, 즉 빙하 호수. 푸른색 물이 살짝 보이는 곳이 '요쿨 살론' 즉 아이슬란드 빙하 호수다. 버스 차창에서 찍은 사진. '다이아몬드 비치' 입구 4월 23일 풍경으로 유빙을 만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가이드의 말과 달리 많은 얼음 다이아몬드를 만났다. 이곳 해변은 거대한 '바트나요쿨' 빙하가 녹아 바다로 곧바로 흘러나가는 곳으로 바다에서 떠돌면서 녹은 빙하 조각들이 파도에 밀려 해안으로 올라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빙하 호수에서 바다로 흘러나가는 빙하 조각들 빙하 녹는 속도만큼이나 빠.. 2023. 5. 11.
아이슬란드, 피얄사울론 빙하 호수 '비크'에서 '바트나요쿨'로 향하는 아이슬란드 1번 국도에서 본 4월 하순경 풍경. 도로 양쪽에 풀 한 포기 나무 하나 없는 툰투라지형에서는 두터운 이끼들이 자라고 있다. 지도에는 엘드흐뢰인(Eldhraun)이라고 표기된 이 지역은 이끼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따로 있을 정도로 눈앞에 펼쳐지는 넓은 용암대지를 이끼가 온통 덮고 있다. 만년, 백만년, 아니 천만년 자라고 있다고 소문난 이 이끼들은 아이슬란드가 갖고 있는 폭포, 지열 그리고 또 하나의 천연자원이 분명해 보인다. '바트나요쿨'을 수원지로 두고 있는 국도변 마을과 폭포 정면 건물들은 'Klausturhof Guesthouse' 도로변에 거의 인가가 보이지 않지만 폭포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사람사는 집이 나타난다. 가끔씩 나타나는 인가나 목.. 2023. 5. 10.
스비나펠스요쿨(Svinafellsjokull) 빙하 멀리서 본 '스비나펠스요쿨' '스비나펠스' 빙하는 '미르달스빙하'(Myrdalsjokull) 남쪽으로 길게 뻗어 나온 빙하다. 아이슬란드 1번 국도 주변의 여러 빙하 중 도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이름난 곳이란다. 하지만 다른 빙하들과 달리 빙하에 화산재가 많이 섞여 있어 지저분하다. 자고로 빙하란 푸르고 투명하고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가리키고 있음이 분명한데 빙하라고 하기보다는 어디 연탄재가 섞인 반쯤 녹다가 다시 언 얼음덩어리 같았다. 아이슬란드에서만큼은 빙하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꿈을 안고 만난 빙하로는 실망이었다. 이후 두 번 더 빙하투어를 하며 깨끗하고 거대한 빙하를 만났지만 처음 접촉한 이 빙하 때문에 별 감동을 받지 못했다. 혹시나 아이슬란드 관광을 처음 나선 사람은 부디 이곳만큼은 .. 2023. 5. 8.
아이슬란드, 레이니스파라 해변 '레이니스파라'해변 왼쪽 끝에 자리한 주상절리지대 아이슬란드의 해변은 거의 검은모래 해변이지만 이곳이 특히 유명해진 것은 주상절리때문이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크다거나 독특한 무늬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일단 도로에서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무늬의 주상절리가 특이하다면 할 수 있는 그런 곳. 색깔이 딱 시멘트색으로 환한 느낌이 보기에 좋다. 그래 그런지 인간들이 쓰다듬고 걸터 앉고 올라타는 등 사랑을 듬뿍 받고 지낸다. 절벽 위 높은 곳에는 여지없이 이끼와 갈매기들의 둥지들이 들어섰다. 그리고 역시나 '퍼핀'은 눈을 씻고 봐도 안 보인다. 절벽 남쪽으로 보이는 두 개의 촛대바위(시스택) '레이니스드랑가르' 이곳 전설에 의하면 요정 트롤이 어떤 사연을 갖고 돌로 변한 모습이라는데 왼쪽 큰 바위 뒤로도 두 개 더.. 2023. 5. 7.
아이슬란드 '디르홀레이' 아이슬란드 남쪽 1번도로를 타고 '비크' 마을을 지나 찾아간 곳은 '레이니스피아라' 뷰 포인트. 버스에서 본 풍경으로 석호 너머 중앙 가로로 지나는 해변이 '레이니스피아라(Reynisfjara black sand beach). 그리고 왼쪽은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하울사네프스헤들리르 동굴'( Hálsanefshellir Cave), 오른쪽이 '디르홀레이'( Dyrholaey)로 '검은해변 뷰 포인트가' 있는 곳이다. '디르홀레이'( Dyrholaey) 주차장과 화장실 아이슬란드 관광지의 전형적인 풍경으로 매표소는 없고 기념품점이나 음식점 같은 것들이 있는 곳도 있으나 어디나 풍경은 이렇다. 석호를 끼고 바닷가 쪽으로 돌출한 '디르홀레이' 언덕마루에서 바라본 풍경 이곳에서 뒤쪽으로 보이는 절벽까지 검은 해변.. 2023.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