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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이슬란드, 싱벨리어 국립공원

by 조인스 자전거 2023. 5. 18.

'싱벨리어 국립공원' 상부 주차장에서 공원 중심부로 들어오면서 찍은 풍경

아이슬란드 땅 전체가 용암지대이지만 이곳은 유난히 검은 용암지대가 편평하게 넓게 펼쳐진다.

 

 

 

이곳은 아이슬란드의 서기 930년부터 1798년까지 아이슬란드에 정착한 바이킹들의 야외 회합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회합은 매년 2주 남짓 열리는데 이곳에서 정착민들 사이의 계약을 검토하고 분쟁거리들을 해결했단다. 

그러니까 이곳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터 같은 야외 의회가 열렸던 곳이 되겠다.

 

 

탐방로 전망대에서 남서쪽을 바라보고 찍은 증명사진  

뒤쪽에 아이슬란드에서 제일 크다는 '싱발라반' (Thingvallavatn) 호수가 펼쳐진다.

 

 

반대 방향인 북동쪽 

싱벨리어 지구대가 오른쪽에 펼쳐지고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지류들이 벌판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야외 의회가 열렸다는 중심지는 암석지대의 중간지점쯤이 되겠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세계 최초의 야외 의회 유적지로도 유명하지만 세계적인 단층지대로도 유명하다.

지구표면을 구성하는 10개의 대륙판중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대서양 가운데서 만나는데 

이 대륙의 경계선이 육지 쪽으로 돌출한 곳이 아이슬란드이고 그 현장이 이곳이라는 거다.

이 갈라진 틈새는 2011년 발견된 것으로 이곳에서 가장 젊은 균열이 되겠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동쪽

단층선을 따라 탐방로를 만들어 놓았다. 중간지점 오른쪽에 야외 의회 모임장소(알싱기)가 있다.

 

 

탐방로에서 잠깐 벗어나 야외 의회(알싱기)가 열렸던 언덕배기(Law Rock)로 오르는 목재 계단에서 바라본 풍경.

 

 

단층절벽 누층에는 아이슬란드 이끼들이 자라고 있다.

스펀지 촉감의 두꺼운 이끼를 머리에 쓰고 있는 암석들이 귀엽게 보인다.

 

 

 

야외 의회(알싱기)가 열렸던 언덕배기에서 휘날리는 아이슬란드 국기.

국기의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아 십자가가 새겨진 덴마크의 국기에서 따왔단다.

파란색은 바다 흰 색은 눈과 만년설을 빨간색은 화산에서 솟는 붉은 용암을 상징한단다.

 

 

국기 아래서 바라본 맞은 편 단층지대 바위들

누군가가 일부러 했음직한 돌 사이에 끼어 놓은 바위 하나가 정적을 깨뜨린다.

 

 

 

언덕배기에서 '파호이호이' 용암도 봤다.

새끼줄을 꽈 놓은 것 같다고 해서 새끼줄 용암이라고도 부르는 독특한 무늬의 암석.

 

 

 

탐방로를 걸어 내려오다 뒤돌아본 'Almannagja' 협곡

 

 

 

그 자리에서 뒤돌아 본 풍경

100미터 아래 왼쪽 위 절벽 뒤로 돌아가면 자그마한 옥사라 폭포(Öxarárfoss)가 숨어있다.

 

 

 

'싱벨리어' 교회

서기 1000년 기독교가 아이슬란드로 들어오고 처음 세운 교회.

2000년에 이곳에서 기독교 전파 천 년을 기념을 축하하는 페스티벌이 있었단다.

 

 

'Almannagja' 협곡

왼쪽 아이슬란드 국기 계양대가 있는 곳이 바이킹들의 야외 의회  '알싱기'

.

 

의미를 알 수 없는 석조 명패

이곳이 역사적인 장소가 분명한지라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마른 풀숲 사이를 드나들며 분주한 찌르레기 한 마리

비석의 의미를 물어봤지만 대답이 없네.

 

 

 

나이가 백 년이 넘는다는 아이슬란드 이끼

 

 

 

옥사라 폭포(Öxarárfoss)

높이가 13m정도라는데 높고 아름다운 폭포들은 많이 봐서 폭포 같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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