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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이슬란드, 게이시르 간헐천

by 조인스 자전거 2023. 5. 16.

영어로 간헐천을 의미하는 게이시르(Geysir)는아이슬란드어 동사 '분출하다'의 영문자란다.

즉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간헐천이란 말을 아이슬란드에서 처음 쓰기 시작했다는 거다.

이곳의 간헐천 분출구는 여럿 있는데 지금 가장 활발하게 터지고 있는 것이

이곳 '스트로쿠르' 간헐천이다.

 

 

굴포스폭포 서남쪽에 자리한 이 간헐천은 일반적으로 6-10분 간격으로 물을 뿜어대는데

보통 높이가 15-20미터 정말 높게 치솟을 때는 40m까지도 솟는다고 한다.

 

 

간헐천 주위에는 늘 구경꾼들이 빙 둘러서는데 바람 방향에 따라 이쪽 저쪽 몰린다.

간혹 바람이 갑자기 바뀌어 물을 뒤집어 쓰기도하는데 그것도 재미다.

물보라를 맞았는데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다.

 

 

 

이 지역 간헐천은1000년 전부터 물을 뿜어 대고 있다는데 '게이시르'라는 이름의 이 분출구는

지금은 물구멍이 막혀 명패만이 옛날의 영광을 보여주고 있다.  

 

 

 

아예 작은 온천탕으로 변신한 '블레시' 분출구.

이 분출구는 자체 물이 없어 오른쪽 분출구에서 나오는 온수로 탕을 만들었다.

 

 

 

예쁜 동그라미 모양의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탕

 

 

 

깊이를 알 수 없는 푸른 동굴을 보여주는 온천탕.

 

 

 

역사에 의하면 1924년 '헤클라화산'의 대폭발이 일어나고

이 지역에서 간헐천들이 관찰된 이후 약 600년간 크고 작은 간헐천들이 활동하다가

1900년대에 들어와서는 거의 대부분 간헐천들이 활동을 멈추었단다.

 

 

 

이후 좀 더 활발한 폭발을 위해 간헐천 몇몇을 인위적으로 뚫고 막는 작업을 가했고

지금은 '스트로쿠르'에서 정기적인 분출을 보게 되었다는 거다.

 

 

 

간헐천 지역에서 벗어나 언덕을 오르며 바라본 풍경.

왼쪽 구조물은 이곳 지역을 알아볼 수 있도록 청동으로 만들어 놓은 'View Dial'

 

 

 

'View Dial' 위에서 '스트로쿠르(Strokkur)' 간헐천이 물을 내뿜는 순간을 잡았다.

 

 

 

앞쪽 '라우가피얄 산' (Mt Laugar fjall) 언덕배기에 전망대가 보이는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힘들어서 포기했다.

 

 

 

중간 지점에서 바라본 게이시르 지열지대.

 

 

간헐천의 분출 매커니즘은 지하의 공동에 괸 물이

지열에 의해 데워진 수증기압에 의해 분출한다는 설과

수직인 분수관의 상부와 하부의 온도차에 의해 불완전대류로 분출한다는 설등등이 있다.

아무려나 이곳 '게이시르' 간헐천은 대략 1만년 째 저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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