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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이슬란드 폭포, 굴포스

by 조인스 자전거 2023. 5. 14.

아이슬란드 유명 관광지 세 곳 '골든서클'의 중심지가 되는 곳.

골든서클은 아이슬란드 최고의 관광지 세 곳을 하루 만에 손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엮은 관광코스로

게이시르(Geysir) 간헐천, 싱벨리르(Thingvellir) 국립공원, 그리고 이곳 굴포스(Gullfoss)이다.

 

 

굴포스 입구에 자리한 휴게소.

가건물처럼 생겼지만 기념품 가게를 비롯해 식당까지 있는 거의 쇼핑센터급 건물.  

 

 

굴포스 입구

입장료는 물론 없지만 주차비는 내야한다.

 

 

폭포는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폭포를 바짝 들여다볼 수 있고

아니면 절벽 위에서 멀찍이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는 두 코스로 이루어졌다.

 

 

내려가는 철제 계단에서 바라본 굴포스의 대단한 포스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각도가 삐딱해서 전경의 느낌이 다소 줄어들어 안타까웠다.

 

 

 

계단을 내려와 바라본 풍경

아래쪽에도 주차장을 만들어 다리가 부실한 사람을 배려했다.

 

 

자본주의 사회로부터 폭포를 지켜낸 용감한 여인을 기념하고 있는 석조 부조물

'시그리두르 토마스도티루' (1874-1957)의 활약상은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본이 되어

이 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있다고 한다.

 

 

폭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첫 번째 짧은 폭포는 높이가 11미터, 두 번째 폭포는 21미터.

폭포 양쪽의 협곡은 최대 70미터의 높이를 자랑한다.

 

 

 

폭포에 가까이 와서 뒤돌아 본 풍경.

4월 하순이지만 아직도 눈이 보인다.

 

 

 

이런 곳에서는 나도 모르게 팔이 올라간다.

 

 

 

위쪽 폭포에서 바라본 상류 쪽

 

 

 

아래 주차장에서 바라본 폭포

 

 

 

위쪽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폭포

 

 

 

위쪽 전망대로 향하는 나무 데크길

 

 

 

폭포를 만드는  '흐비타'(Hvítá) 강물은 멀리 보이는 '랭외르쿨 빙하'(Langjökull)에서 흘러나온다.

 

 

굴포스 협곡.

지질학자들은 이 협곡이 마지막 빙하기에 대규모 홍수가 일어나면서 형성되었다고 추측하는데

여름에는 초당 약 140세제곱미터 겨울에는 약 109세제곱미터의 물이 일 년 내내 떨어진다고 한다.

 

 

폭포 주변에서 만난 아이슬란드 찌르레기.

북극권을 비롯해 적도권에서도 잘 산다는 조류로 영종도 찌르레기와 똑같이 생겼다.

 

 

굴포스 위쪽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굴포스 협곡은 현무암 지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데 용암이 단단하게 굳은 곳은 폭포의 엣지부분이나 

절벽을 형성했고 상대적으로 무른 현무암층은 빙하수가 깍아내렸다.

 

 

현무암 단층

아이슬란드의 지형이 수억년 침식되어 만들어진 지형이 아니라 

화산활동으로 급격히 형성된 지형임을 한 눈에 보여주는 풍경.

 

 

폭포로 진입하는 '흐비타'(Hvítá) 

 

 

평지를 하염없이 흐르다 지각이 갈라진 틈으로 내려가는 강물.

 

 

떨어지는 물이 만들어 낸 물방울이 석양에 비추어 황금빛을 만들어 낸다고 해서 얻은 이름.

그만큼 물보라가 유난스러운 폭포 '굴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