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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이슬란드, 레이니스파라 해변

by 조인스 자전거 2023. 5. 7.

'레이니스파라'해변 왼쪽 끝에 자리한 주상절리지대

아이슬란드의 해변은 거의 검은모래 해변이지만 이곳이 특히 유명해진 것은 주상절리때문이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크다거나 독특한 무늬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일단 도로에서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무늬의 주상절리가 특이하다면 할 수 있는 그런 곳.

 

 

색깔이 딱 시멘트색으로 환한 느낌이 보기에 좋다.

그래 그런지 인간들이 쓰다듬고 걸터 앉고 올라타는 등 사랑을 듬뿍 받고 지낸다.

 

 

절벽 위 높은 곳에는 여지없이 이끼와 갈매기들의 둥지들이 들어섰다.

그리고 역시나 '퍼핀'은 눈을 씻고 봐도 안 보인다. 

 

 

 

절벽 남쪽으로 보이는 두 개의 촛대바위(시스택) '레이니스드랑가르'

이곳 전설에 의하면 요정 트롤이 어떤 사연을 갖고 돌로 변한 모습이라는데 

왼쪽 큰 바위 뒤로도 두 개 더 있는데 방향 때문에 딱 하나로 보인다.

 

 

 

'레이니스피아라' 해변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풍경으로

코끼리바위가 있는 '디르홀레이' 언덕이 정면으로 보인다.

사진으로는 엄청나게 멀리 보이지만 걸어가면  2, 30여 분 거리.

저 풍경과 주상절리로 인해 이곳이 나름 아이슬란드 관광 포인트가 된 것이리라.

 

 

 

주상절리 동굴에서 모래밭을 한참 걸어 나와 다시 돌아본 '레이니스피올' 절벽.

칙칙한 검은색 천지이지만 깨끗한 대서양 바닷물과 바람 때문인지 상쾌한 느낌을 준다.

 

 

 

해변으로 몰아치는 대서양 파도.

이곳 파도는 사납기로 이름났는데 최근 사망사고도 있었단다.

 

 

스네이커 파도를 경고하는 안내판

 

 

 

더없이 편안한 '레이니스피아라' 나들목.

서양의 명승지나 유적지들은 인공 시설물을 최대한 자제한다.

특히 자연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대부분인 아이슬란드에서는 더욱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