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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이슬란드, 고니

by 조인스 자전거 2023. 6. 25.

지난 4월 말 여행 다녀온 아이슬란드의 '스비나펠스요쿨'에서 만난 고니 부부.

1번 국도에서 빙하로 들어가는 길가 물 웅덩이에서 노는 것을 멀리서 백사 망원렌즈로 찍었다.

 

 

 

고니는 이곳에 오기 전날 레이캬비크 도심 '티외르닌' 호숫가에서 만났었는데

빙하 옆 자연 속에서 만난 고니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고니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을 나는 철새인데 

고니 즉 백조를 남의 나라에 와서야 처음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다.

 

 

고니는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분포한단다.

특히 유럽 쪽에 많이 서식하는데 뛰어난 미모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새다.

 

 

 

여름철에는 주로 습지나 연못주변에서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큰 호수나 만으로 이동하여 수생식물을 먹고 지낸다.

 

 

 

고니는 일부일처제로 짝을 맺으면 평생을 함께 지낸단다.

간혹 바람피우는 놈도 있긴 하다는데 외딴곳에서 사는 저 부부는 예외겠다.

 

 

 

아닌가?

 

 

아무려나 거위가 노는 곳으로 가까이 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참았다.

멀고 힘들고 무서워서가 아니라 차마 접근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져서다.

그 녀석 부리의 검은색과 노란색의 조화는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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