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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국 ‘보네스 온 윈드미어’ 마을

by 조인스 자전거 2013. 8. 9.

영국 ‘윈드미어’ 호수는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가장 큰 호수다.

호수는 남북으로 가늘고 기다랗게 생겼는데 그 가운데 부두가 여기 보네스(Bowness)다.

 

 

 

따라서 '보네스'는 '윈드미어' 호수의 수상교통 요충지로 발달했는데

이곳이 더 유명한 이유는 바로 Beatrix Potter (1866~1934) 기념관 때문이다.

 

 

 

이곳은 레이크 디스트랙트 트래킹 마니아들뿐만이 아니라 영국 주방 용품에서 자주 만나는 토끼 캐릭터의 주인공

‘피터 레빗’을 탄생시킨 ‘베아트릭스 포터’의 기념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베아트릭스 포터’는 이 지역에서 살며 ‘피터 레빗’을 만들어 냈는데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자연환경을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버는 돈은 늘 이 지역의 땅을 사는데 몽땅 투자하였다고 한다.

 

 

 

결국 이분이 돌아가실 때 까지 사들인 땅은 지금의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면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불어났단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베아트릭스 포터’는 평생 사들인 이 많은 땅을 몽땅 나라에 기부하면서

그대로 보전하기를 유언했다는 거다. 생각할수록 대단한 여장부가 아닐 수 없다.

 

 

 

도로 바로 옆에 있는 ‘베아트릭스 포터 어트랙션’ 들어가진 않고 겉에서 보기만 했다.

 

 

 

'보네스' 마을 센터에서 부두로 내려오며 담장 너머로 본 한가하기 이를 데 없는 교회와 그리고 묘지.

 

 

 

언덕 아래로 보이는 '보네스' 부두 (Bowness Pier)

 

 

 

'Bowness Pier'는 'Lake District'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찾는 여행자들이 첫 번째로 들르는 곳이다.

 

 

 

부두의 선착장과 보트

 

 

 

떠나는 유람선.

 

 

 

그리고 정적.

 

 

 

 

들어오는 유람선.

 

 

 

부두의 새들. 여기 백조들은 호수는 뒷전이고 대부분이 물가에서 사람만 따라다닌다.

 

 

 

호숫가는 새판이고 새똥이 천지이나 냄새는 다 어디로 가는지 없다.

검은머리 갈매기들.

 

 

 

새는 물론 아름다운 환경을 잘 품고 사는 '보네스' 마을.

그 여유로움이 부두에서 찰랑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