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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헬기투어(잠비아 쪽)

by 조인스 자전거 2017. 7. 17.

보츠와나 ‘Chikopokopo Helicopters’ 헬기투어 승강장 풍경.

‘빅토리아 폴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남서쪽 방향에 자리했다.

막 이륙하는 부조정석에서 찍은 사진.

 

 

 

4인승 자그마한 헬기는 미국서 생산된 ‘R44 Raven II’.

민수용 헬기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기종이라 한다.

 

 

 

이 헬기투어는 500m 상공을 비행하며 12분 동안 폭포를 구경시켜 주는데

잠비아에서 짐바브웨 쪽으로 폭포 위를 크게 한 바퀴 선회한다.

이륙하고 잠시 뒤 멀리 '빅폴'의 물안개가 보인다.

 

 

 

비행기는 먼저 ‘잠비아’쪽으로 기수를 돌려

빅토리아 폭포하류 협곡을 따라 왼쪽으로 향했다.

계기판 속도계가 130km를 가리킨다.

 

 

 

아래쪽은 ‘짐바브웨’의 ‘잠베지국립공원’으로 협곡이 국경선을 이루는데

왼쪽은 ‘짐바브웨’, 오른쪽은 ‘잠비아’다.

물론 오래전에는 같은 나라였다.

 

 

 

왼쪽이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市.

‘잠베지 강’은 평야지대를 흐르다가 ‘빅토리아 폭포’에서 낙하한 후

약 천km를 더 흐르다가 아프리카 동남부 '모잠비크' 해안으로 나간다.

 

 

 

평지를 흐르던 잠베지 강은 폭포에서 한꺼번에 떨어져 시야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좁고 깊은 협곡을 이루면서 바다를 향해 힘차게 흘러간다.

‘잠베지’란 말은 이 동네 말로 ‘위대한’ 을 의미한단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만들어낸 여러 개의 협곡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의 평야는 2억 년 전에 현무암 용암이 만들어낸 거대한 판이라고 한다.

그 거대한 판은 시간이 흐르면서 표면에 균열이 생기는데

그 틈으로 모래가 흘러들어 사암을 만들었고

 

 

 

약 50만 년 전부터는 물이 모여 강을 이루며 흐르게 되는데

강물은 이곳 지표면중 강도가 약한 사암층을 파고들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드디어는 첫 번째 협곡이 완성되었고

강물은 그 속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던 것이다.

 

 

 

짐바브웨쪽 ‘빅토리아 폭포’ 산책로가 빤히 내려다보인다.

산책로 오른쪽 끝이 짐바브웨 쪽 마지막 전망대인 ‘Danger Point’

안전시설 하나 없는 비탈지고 미끄러운 위험한 곳.

 

 

 

‘잠비아’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빅토리아 폭포’.

협곡 위를 지나는 빅토리아 대교는 땅 위에서도 멋있게 보이는데

하늘에서 보니 더 장관이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폭포 중앙에 뚫린 계곡사이로 한꺼번에 몰린다.

저곳을 보일링 포트(boiling pot)라 부른다는데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보고 지은 이름이란다.

 

 

 

세계에서 가장 기다란 폭을 자랑하는 ‘빅토리아 폭포’의 장관

폭포 아래쪽은 빅폴이 만든 7개의 협곡이 지그재그로 놓였는데

지금의 폭포수가 8번째 협곡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사진 바로 아래쪽 세 번째 협곡 모퉁이의 건물은 수력발전소.

무려 1936년 처음 발전을 시작했단다.

 

 

 

폭포 위쪽에는 여러 개의 섬들이 보인다.

오른쪽 폭포 끄트머리에 걸린 가장 큰 섬이 ‘리빙스턴 섬’.

갈수기에는 저 섬 왼쪽에 자그마한 풀이 하나 만들어진다는데

그게 유명한 ‘Devil’s pool‘.

 

 

 

폭포의 서쪽 풍경으로 오른쪽에 가장 높게 물보라가 치솟아 오르는 곳이

‘악마의 폭포’(Devil’s Cataract)다.

 

 

 

강을 위에서 보노라니 좀 특이한 것이

;잠베지; 강물이 폭포가까이 와서도 유속이 빠른 것 같지 않다.

따라서 배를 타고 폭포 끄트머리까지 다가가는 것이 그리 위험해 보이지 않다.

 

 

 

헬기가 '짐바브웨' ‘빅토리라 폴스’ 市 위에서 기수를 크게 높이더니 유턴한다.

이번에는 '짐바브웨' 쪽에서 구경시켜 주겠다니 잘 보라는 거다.

 

 

 

 

‘짐바브웨’ 쪽에서 한눈에 내려다본 폭포의 전경.

폭포는 물이 모여 떨어지는 모습으로 제각각 이름을 갖고 있다.

앞쪽으로부터 Devil’s, Main, Horseshoe, Rainbow, Armchair, Eastern 등등.

나이아가라 폭포에 있는 비슷한 이름이 많다.

 

 

 

폭포의 동쪽 끝 상공으로 오른쪽 도로 가에 국립공원 출입구가 있다.

'Devil’s 폭포'가 바로 아래로 보이는데 저곳에서부터 또다른 새 협곡이 하나 만들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