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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보츠와나, ‘초베 강’ 코끼리들

by 조인스 자전거 2017. 7. 7.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기 살고 있다는데

이곳 코끼리들은 개체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그 사는 모습도 거의 최상급이다.

 

 

 

 

맑고 푸른 강물에서 식사중인 코끼리들을 가까이서 보려고 바짝 다가섰는데

식사 중 코끼리에게 보트나 사람들은 거의 관심 밖이다.

 

 

 

 

코끼리의 식사방법은 보기에도 참으로 위생적이다.

깨끗한 물풀을 뽑아서는 맑은 다시 그 물에 잘 씻어 씹어 삼키는데

가만히 보고 있자니 사람인 나도 침이 넘어간다.

 

 

 

 

아프리카 코끼리가 사납다는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인지

이곳에서 그런 성질을 부리는 코끼리는 찾아 볼 수가 없다.

풀을 씹으며 물끄러미 우리를 바라보는 코끼리.

 

 

 

 

물에다 물풀을 어째나 세게 헹궈 대는지 물이 보트에 튈 정도다.

 

 

 

 

코끼리들이 강에 들어와 이렇게 풍성한 식사를 즐기는 것은 현재 건기에 들었기 때문이고

우기에는 대개가 이곳에서 200km 떨어진 공원의 남동쪽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식사중인 코끼리들은 대개가 키가 큰 코끼리고

덩치가 작거나 가족이 있는 코끼리들은 일행을 기다리는지 강변에서 저렇게 자기들끼리 모였다.

 

 

 

 

실컷 먹었는지 산만한 덩치를 흐느적대며

동료들이 기다리는 강변으로 향하는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

과연 하늘아래 코끼리만 있는 모습이로다.

 

 

 

 

나오다 말고 장난치는 코끼리.

연인 같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이곳 코끼리들은 참으로 몸집이 크다.

사실 이곳 코끼리들은 세상 코끼리 중에서 가장 몸집이 거대하다고도 한다.
 

 

 

 

잘 생긴 수컷 코끼리의 초상.

뭔 생각을 하는지 한참을 저렇게 보트 위 우리와 눈을 맞춘다.

 

 

 

 

부근 강변에서 ‘버펄로’와 노니는 코끼리 한 쌍도 봤다.

본래 코끼리와 ‘버펄로’는 서로 싸움 없이 잘 지내는 사이라고 한다.

 

 

 

 

거대한 코끼리에 맞서 싸움을 벌이는 '검은머리댕기물떼새'(Blacksmith Lapwing).

크기로 봐서는 상대도 안 될 텐데 아마도 물떼새의 모성 본능을 건드린 모양이다.

아무튼, 별 동요 없이 물끄러미 새를 내려다보는 코끼리의 모습이

보기에는 싸움판이지만 왠지 평화롭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