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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비행기에서 본 ‘빅토리아 폭포’

by 조인스 자전거 2017. 6. 23.

'잠비아' ‘리빙스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창에서 내려다 본 ‘Victoria Falls Airport’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빅토리아 폭포 공항’을 지나자마자 비행기 창 아래로 보이는 ‘잠베지’ 강.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도양으로 흘러드는 가장 긴 강이다. 이 강 중간쯤에 자리한 폭포가 '빅토리아 폭포'다.

 

 

 

 

강가에 자리한 멋진 골프장이 보이는가 싶더니

 

 

 

 

비행기 날개 바로 아래쪽으로 '빅토리아 폭포'가 얼굴을 내민다.

짐바브웨 쪽 ‘악마의 폭포’이다.

 

 

 

 

이어 비행기가 크게 선회하여 폭포의 대부분을 보여 주었지만

엔진 배기가스에 폭포가 딱 가리는 바람에 사진이 희미하다.

허나, 폭포 헬기투어를 제트기를 타고 한다 생각하니 그 느낌이 여객기 덩치만큼이나 황홀하다.

 

 

 

 

비행기는 ‘잠베지 강’을 따라 잠시 오르다가 왼쪽으로 크게 선회하였다.

강가에 보이는 하얀 집들은 잠베지 강의 ‘선셑 크루즈선’들이다.

 

 

 

 

‘잠베지강’ 상류 쪽.

강은 앙골라 남동부, 잠비아 북서쪽에서 발원해 나미비아를 지나서

이곳 잠비아, 짐바브웨와 국경을 이루며 흐르다가 인도양 ‘모잠비크 해협’으로 빠져 나간다.

 

 

 

 

아프리카 대륙은 지리적으로도 매우 불행하다고 하는데 

강을 따져 봐도 대부분이 너무 얕거나 아니면 깊은 곳은

이처럼 폭포가 있어 도대체 강을 통한 항해가 불가능하단다.

 

 

 

 

따라서 지역 간 왕래가 타 대륙에 비해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다.

그건 그렇고 아프리카 초원지대에서 자주 목격하게 되는 저 굵은 선이 궁금하다.

외계인들이 그린 그림은 물론 아니겠고 방화벽인가?

 

 

 

 

그런 생각들을 하며 끝없이 펼쳐지는 아프리카 중부 초원지대를 내려다보는데

눈앞에서 사라졌던 ‘빅토리아 폭포’가 멀리서 물안개를 피워 올린다.

강을 기준으로 왼쪽이 ‘잠비아’ 이고 오른쪽이 ‘짐바브웨’다.

 

 

 

 

‘잠베지 강’은 저 곳에서 백여 미터 낙하하여 깊은 계곡을 만들며 동쪽으로 흐른다.

빅토리아 폭포는 사진처럼 멀리서는 물보라와 굉음밖에 들리지 않기 때문에

원주민들은 저 폭포를 ‘천둥 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오아-툰야’라고 부른다고 한다.

 

 

 

 

광활한 초원 가운데로 ‘리빙스턴 공항’이 모습을 드러냈다.

리빙스턴 공항의 정식 명칭은 ‘해리 므왕가 누쿰불라 국제공항’.

리빙스턴 마을에서 북쪽 약 5km 거리에 있다.

 

 

 

 

보기에는 자그마하지만 1950년 개항한 역사 깊은 공항이다.

활주로가 하나여서 비행기에서 내려 가방 끌고 슬슬 걸어 들어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