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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와이너리 ‘그루트 콘스탄샤’

by 조인스 자전거 2017. 6. 17.

 

역사적으로 남아공에서 처음 포도가 재배된 ‘콘스탄샤’ 지역.

테이블마운틴 바로 아래 남동쪽에 자리했다.

 

 

 

 

 

이곳은 풍경이 아름다운 지역으로도 소문난 곳으로

5개의 와이너리가 몰려 있다는데 다 유명하단다. 그 중 하나인 ‘Groot Constantia’.

 

 

 

 

 

와이너리 시음장 내부 풍경.

일반적인 와이너리와 달리 무려 5개의 와인을 테스팅 할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돈을 좀 내야 맛을 볼 수 있다.

 

 

 

 

 

여기서 1880년 처음으로 디저트 와인인 ‘Grand Const’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달콤함이 아이스와인보다 더 달다.

 

 

 

 

 

정면의 본관이 꽤나 오래된 역사적인 건물이라고 하는데

나무들에 가려 그 멋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아무튼, 남아공은 생각 외로

무려 4,700개나 되는 와인 농장이 있는 와인 대국 중 하나란다.

 

 

 

 

 

남아공의 와인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는데 1679년,

이곳에 부임한 네덜란드 총독이 포도나무를 들여와

오늘날의 남아프리카 와인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한다.

 

 

 

 

 

대낮에 소량이긴 하지만 무려 5개의 와인을 들이켰더니 그 취기가 대단하다.

 

 

 

 

 

가을로 접어든 포도밭에 들어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취기를 쫒아냈다.

 

 

 

 

 

쨍한 가을하늘아래 말라가는 포도 잎이 얼마나 신선한지

미세먼지에 찌든 폐부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펴는 느낌이다.

 

 

 

 

 

들은 이야기이고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곳의 명물 1986년산 ‘Klein Constantia Vin de Constance’는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에 수록된 와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