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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르메니아, ‘즈바르트노츠’ 고고 유적지

by 조인스 자전거 2018. 1. 24.

아르메니아뿐 아니라 코카서스 3개국 중에서도 가장 별스런 건축물.

아라라트 평원을 달리는 국도변에 자리했는데 그냥 보기에는

지중해 쪽 신전 터 같은 분위기가 난다.

 

 

 

이 수도원 터는 아르메니아의 다른 유적지와 상당히 다른 모습인데

거대한 돌기둥이나 아치형의 보는 로마시대의 건물을 빼닮았다.

 

 

 

 

‘즈바르트노츠’의 유적 및 관련 건물들은

10세기에 지진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다는데 1905년에 재건했단다.

다시 세운 부분은 본래 형태의 10%밖에 안 된다고 한다.

 

 

 

 

유적지는 정남쪽으로 ‘아라라트 평원’을 사이에 두고 ‘아라라트 산’과 마주한다.

이곳에서 아라라트 산과의 직선거리는 약 50여 km .

날이 좋아 그런지 아라라트 산이 지척이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모습. 유적지 터는 그리 크지 않으나 교회 건물 일부만을 복원 했고

나머지 부속 시설은 터만 대충 구분시켜 놓았다.

 

 

 

 

교회 건축은 7세기 중반 ‘성 네르세스 3’세가 시작하여

662년에 부속 건물과 성벽을 더해 완공했다고 전한다.

 

 

 

 

교회의 건축물은 아르메니아 교회건축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예레반 공화국광장 주변 건물들이 죄다 아치형태의 회랑을 갖추어서 의아했는데

바로 이 건축형태의 영향을 받았는가 싶다.

 

 

 

 

관광을 마치고 떠나면서 뒤돌아 본 ‘즈바르트노츠의 고고 유적지’.

건물과 산을 딱 맞춰 찍고 싶었는데 오른쪽으로 움직이니 나무가 딱 가리는 바람에 못 했다.

 

 

 

 

‘즈바르트노츠’는 이곳 지명이다.

따라서 아르메니아 국제공항이름은 ‘즈바르트노츠 국제공항’이다.

 

 

 

 

유적 뒤로 보이는 ‘아라라트 산’.

아르메니아 교회들은 어디서든 배경이 그림 같은데 평지에 세운 수도원도 예외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