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익티요 행 트럭버스 정류장의 늦은 오후 풍경.
해발 1000m가 넘는 짜익티요 산 정상까지 도로가 연결되는데 특이하게 버스가 아닌 트럭들이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짜익티요를 향해 정류소를 막 벗어나면서 보는 풍경.
이날 일정에 짜익티요 석양을 감상하는 것으로 되어있었으나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잘 못하면 못 볼 수도 있다고 가이드가 겁을 준다.
산 정상으로 오르다 만난 트럭 버스(?). 정상으로 오르는 도로는 오직 이 트럭들만 오갈 수 있단다.
미얀마 교통은 나라맘대로 하는 법이 꽤 있는 모양으로
양곤 시에서는 오토바이가 못 다닌다라는 말도 들었다.
산으로 오르는 도로 풍경중 하나. 얼마나 트럭들이 힘을 썼는지 전 구간이 온통 아스팔트 땜방천지다.
정상까지 거리가 약 9km 된다는데 꼬불꼬불 산길에 두어 개 일방통행 구간이 있어 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린다.
드디어 다다른 ‘짜익티요 파고다’ 입구 전경.
‘Golden Rock’이라 부르는 파고다는 이곳에서 십여 분 더 걸어가야 나타난다.
황금바위 옆에서 석양을 보기위해 이곳에서 부터 맨발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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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에 만난 사이비 ‘황금바위’.
진짜를 못 본 터라 이 바위가 그 바위인줄 알고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니 가짜란다.
진짜는 이곳에서도 한참 더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달리기를 해서 겨우 겨우 맞이한 ‘짜익티요 석양’.
이 사진을 보노라면 가쁜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집채만 한 황금바위와 동전만한 석양.
크기는 천양지차지만 둘이 풍기는 느낌이 어딘가 비스무리하네.
아이패드를 꺼내들고 폼을 잡은 스님 한 분.
조심스럽게 뒤에 서서 보이는 걸 다 싸잡아 눈에 넣어보니 황금바위나 태양이나 스님이 정말 미얀마스럽다.
미얀마 사람들은 현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단다.
과거는 어차피 지나간 거고 미래는 도대체 모르니 걱정하지 않겠단다.
미얀마에 불탑이 그렇게 많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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