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밤바’에서 마추픽추 행 열차를 타기위해 ‘오얀타이탐보’로 가는 길에서 본 풍경.
전날 구경했던 ‘살리네라스’ 염전지대가 멀리 계곡 사이로 보인다.
잉카의 수도 ‘쿠스코’도 저 방향 염전 너머 50여km 뒤에 있다.
‘우루밤바’ 강을 왼쪽에 끼고 산 구비를 서너 개 돌아 달렸을까 차가 갑자기 멈춘다.
뭔 일인가 잠시 어리둥절 하는데 가이드가 손가락으로 절벽 위를 가리킨다.
부스스한 석회암 절벽 위 끝부분에 캡슐처럼 생긴 것이 서너 개 매달렸다.
이름하여 ‘스카이 롯지 어드벤처 스위트’(Skylodge Adventure Suites).
2013년에 문을 연 세계 최초 캡슐형 호텔이란다.
저 호텔에서 하룻밤 묵으려면 암벽 등반하며 올라가고 짚라인을 타고 내려와야 한단다.
숙박료가 하룻밤에 팔십여 만원한다는데 대기자가 육 개월 이상은 늘 밀렸단다.
절벽에 매달린 캡슐을 멍하니 보노라니
하룻밤 숙박료나 저곳에서 보는 경치는 얼마나 멋있을까 하는 것보다는
과연 잉카인들의 후손은 뭔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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