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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조지아 국도에서 본 '캅카스 산맥'

by 조인스 자전거 2018. 2. 13.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보르조미'로 가는 도로에서

차창을 통해 만난 '캅카스 산맥'.

 

 

 

서쪽으로 달리는 도로는 조지아의 허리를 가로로 지나는데

북쪽에 자리한 '캅카스 산맥'도 도로와 같은 방향으로 놓여있어 주행 중 내내 볼 수 있다.

 

 

 

 

 

캅카스 산맥은 흑해에서 카스피 해까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0km나 뻗어있는 거대한 산맥이다.

북위 43° 쯤에 자리했는데 위도 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이룬다.

 

 

 

 

 

눈 덮인 산맥까지는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대략 160km

 

 

 

 

 

산맥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거대하다.

 

 

 

 

실제로 ‘캅카스’는 ‘알프스’ 보다 훨씬 길기도 하거니와 높은 산들이 많은 산맥으로

최고봉인 ‘엘브루스 산’(5,633m)은 유럽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쳐준단다.

 

 

 

잠시 들른 휴게소(Wissol, Shida Kartli)에서 본 캅카스 산맥의 고봉 하나.

위치로 봐서는 엘브루스 산은 아니겠고 카즈벡산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캅카스 산맥'은  크게 '볼쇼이캅카스 산맥'(대캅카스 산맥)과

'말리캅카스 산맥'(소캅카스 산맥)을 함께 부르는 말로

양 산맥의 가운데 고원에 자리한 나라가 ‘조지아’다.

 

 

 

이 지역은 우랄 산맥과 더불어 유럽과 아시아의 육상경계를 이루는 지역이기 때문에

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서아시아로 분류되기도 하는 등 지금도 그 경계가 모호한 곳이다.

- 이하 대부분은 위키백과에서 그대로 옮김.

 

 

 

 

이 일대의 독립국인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을 유럽으로 보는 지도나 통계가 있고

반대로 서아시아로 분류하는 곳도 있단다.

 

 

 

일단 해당 3국은 현재 유럽의 각종 국제기구에 가입해 있다는데

정치, 경제적으로 유럽에 훨씬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3개국 국민들도 자국이 유럽이라고 생각하지 아시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다.

 

 

 

일부에서는 문화적, 종교적으로 유럽과 가까운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유럽으로, 터키와 밀접한 튀르크계에 이슬람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은 아시아로 보기도 한다.

 

 

 

일단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세 나라 모두 유럽 평의회 소속 회원국들이다.

세 나라 모두 유럽 세력에 속하는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지배를 최근(1991년)까지 받았기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유럽적인 문화에 동화된 부분이 많이 나타난다.

 

 

 

 

백색인종 계통을 총칭하여 코카시아(Caucasia) 또는 코카서스(Caucasus)인종이라고 부른다.

현생인류는 코카소이드(백색형, 유럽형)와 니그로이드(흑색형), 몽골로이드(황색형)의

3대 인종 군으로 대별한다. 그렇다면 이곳이 지금 세계를 지배하는 백인들의 시원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그 아래 자리한 마을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