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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나방27

백운산, 뽕나무가지나방 '영실회색가지나방' 재밌는 이름의 가지나방으로 제대로 이름을 맞췄는지 자신이 없다. 세줄날개가지나방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무늬가 약간 다르다. '팔점날개매미충' 송산유수지 둘레길에 있는 영산홍 꽃밭에서 만났다. 이놈도 일본날개매미충과 색과 모양은 매우 흡사하나 무늬가 다르다. '흰띠명나방' 도장나무 사이에서 발견했다. 여러 개체가 있었는데 순식간에 전부 달아나고 이놈만 간신히 찍혔다. '먹부전나비' '네발나비' 예전에는 들이나 산에서 보이는 나비 중에 열에 아홉이 네발나비였는데 요즘은 귀하다. 세상이 여러가지 면에서 변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흰나비는 흰꽃에 노랑나비는 노랑꽃에 앉는가 싶다. 끼리끼리 노는 게 사람만이 아니다. 백운산 헬기장에 착륙한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그 옆에서 만난 '산호랑나비' .. 2023. 9. 18.
백운산, 된장잠자리 '세줄날개가지나방' 개체 수가 갑자기 늘어나서 숲속 가로등마다 주변에 한두 마리씩은 어김없이 보인다. 나방들도 종에 따라서 활동하는 시기가 나누어져 있나 보다. '황다리독나방'과 '쌍줄혹나방' '끝짤룩노랑가지나방' '황줄점갈고리나방' 다른 나방들에 비해 언제나 어디서나 자주 만나는 나방 '사과나무나방' 특이하게도 날개 아랫부분만 많이 상했다. '조명나방' 보기에 점잖게 생겼는데 옥수수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나방이란다. 애벌레가 식물체 안쪽에서 줄기나 잎 열매를 먹는 습성이 있어 방제가 어렵단다. 일 년에 세 번씩이나 발생다는데 이놈은 세 번째 나온 놈이 되겠다. '푸른빛집명나방' 멀리서 보면 온통 까맣게 보여 사람의 눈길을 잡아 끄는 재주가 있다. '흰줄푸른자나방' '붉은줄푸른자나방' 흰줄푸른자나방에 .. 2023. 9. 8.
백운산 숲길, 잔점저녁나방 버섯이 많을때는 거들떠도 안 보던 버섯인데 요즘은 버섯 자체가 귀하다. 바짝 마른 백운산 등산로 옆에서 혼자 잘 자란 '제주쓴맛그물버섯'이 활짝 폈다. 보라색 빛이 도는 매끈한 버섯으로 식용보다는 관상가치가 더 나은 버섯 '회색재주나방' 털이 많고 회색빛 인분으로 뒤덮여 지저분하게 보이는 생김새가 제각각인 나방. '검은망그물버섯' 그물버섯치고는 대가 가늘고 거무튀튀하며 갓 뒷부분은 밝은 색이다. 벚나무를 독차지한 '꼬마독나방' 그 옆 소나무의 '독나방' 작은 독나방 두 마리가 숲 속 고목들을 잠재운다. 때죽나무 잎에 숨은 '잔점저녁나방' 오늘 생전 처음 만난 나방. '연회색가지나방' '회색재주나방' '끝짤룩노랑가지나방' 다른 나방과 다른 각진 날개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멋쟁이 '회색재주나방' 모양이 다른 .. 2023. 8. 8.
백운산 숲길, 왕흰줄태극나방 '벼슬집명나방' 몇번 봤던 나방인데 사진 찍을 때마다 늘 흐릿하게 나오던 나방. 오늘만큼은 잘 찍어 보자고 맘먹고 찍었지만 역시 별로 맘에 들지 않네. 사진과 달리 작고 몸 표면을 덮고 있는 미세한 가루 때문인가 싶다. '솔밭가지나방' 땅 위에서 잘 노는 나방. '세줄점가지나방' 거의 비슷한 '두줄점가지나방'이 있는데 이놈은 줄이 하나 더 있다. 세월이 자꾸 흐르면 네줄도 등장할만한 나방이다. '흑점쌍꼬리나방' 같은 이름의 다른 색깔과 무늬의 나방이 많아서 헷갈리는 나방. 인터넷에도 별다른 정보가 없는 나방이다. '쌍줄푸른밤나방' '네눈가지나방' '네눈가지나방' 가로등 기둥에 회색빛 나방들이 덕지덕지 붙었다. 하나같이 거무튀튀한 회색을 띠고 있는 모습이 오늘따라 애처롭다. 위 왼쪽 '노랑무늬수염나방' 오.. 2023. 7. 30.
백운산 숲길, 청백무늬밤나방 흰백색의 '미국흰불나방' 한때 해충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리던 나방인데 요즘은 보기 힘들다. 애벌레가 하는 짓에 비한다면 성충의 모습은 천사네. '흑점쌍꼬리나방'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별 설명이 없는 나방. 독특한 생김새에 비해 별 관심을 받지 못하는 모양이다. '세줄날개가지나방' ? 요즘 솦속 가로등에 엄청나게 많이 날아온다. 낮에도 쉽게 관찰 할 수 있는 가지나방. '엉겅퀴밤나방' '솔검은가지나방' ?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같은 가지나방 종류. '뒤끝가지나방'? '네눈쑥가지나방' 네 개의 눈이 잘 보이지 않지만 줄무늬만 보고 이름표를 달았다. '네눈쑥가지나방' '큰톱날물결자나방' '회색재주나방' '세줄점가지나방' '두줄점가지나방' '청백무늬밤나방' 이 나방도 특이한 모습인데 인터넷 검색을 해 .. 2023. 7. 28.
백운산, 노랑띠하늘소 백운산 동쪽 등산로 나들목에서 만난 '네발나비'. 활짝 핀 커다란 해바라기를 통째로 전세 내어 꿀을 빨고 있다. 말 그대로 통 큰 네발나비다. '흰가시광대버섯' 온전하게 잘 자란 버섯이다. 식용 버섯들은 대개가 그늘진 구석에서 숨어서 자라고 독버섯 대부분은 전망 좋은 곳에서 홀로 피고 홀로 진다.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는 현상은 백운산 숲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애기원추리' 딱 한 송이가 우거진 숲속에서 꽃을 피웠다. 해변 꽃밭에서 자라는 꽃인데 백운산에서는 처음 본다. 늠름한 '암회색광대버섯' 버섯은 기질은 약하지만 기세만큼은 식물 중에서 최고다. '검은쓴맛그물버섯' 올해는 검은색 버섯들을 꽤 자주 본다. '검은망그물버섯'이나 '귀신그물버섯'도 모두 검은색이다. '산지그물버섯' 갓과 대가 모두 베이지색이.. 2023. 7. 27.
백운산 숲길, 노랑줄꼬마짤름나방 나뭇잎에 가려 상반신만 나와 있는 '멋쟁이갈고리나방' 어디가 위고 아래고를 알아 볼 수 없는 나방으로 비슷한 나방이 세 종류가 있다. '노랑갈고리나방', '세욱갈고리나방', 그리고 이 나방 세 종류는 모양이 거의 비슷해서 구분이 잘 안 된다. 크기도 각양각색으로 꽤 매력적인 몸매를 지닌 나방이다. '노랑줄꼬마짤름나방' 손톱만 한 크기이지만 날개 무늬는 엄청나게 화려하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백운꼬마밤나방'이라고 이름을 올린 블로거도 있다. 무늬에 약간 차이가 있어도 백운산에서 살고 있으니 '백운꼬마밤나방'이라고 불러야 하나? 요즘 한창 기승을 부리는 '점박이불나방' 갑자기 많은 개체들이 나타났다. '붉은무늬갈색애나방' 손톱만 한 크기로 납작하고 연약하게 생겼지만 애벌레 시절엔 단단한 참나무를 파먹.. 2023. 7. 25.
백운산 여름, 적갈색유관버섯 '큰각시들명나방' 투명한 날개를 갖고 있는 예쁜 나방. 갑자기 포르륵 눈 앞으로 날아와 얼씨구나 좋다 하고 렌즈를 겨눴지만 키낮은 나뭇 이파리 뒤로 숨어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밖에 못 찍었다. 좋다 말았다는 말이 이런 경우다. '흰무당버섯' 흰 갓보다도 버섯 대가 더 희고 탐스러운 버섯. '흰꽃무당버섯'과 잘 구별이 안 되는데 갓이 깨끗하다 싶으면 흰무당으로 친다. '애주름버섯' 종류 살아있는 고목 줄기에서 잘 자란다. 할머니와 포대기와 아기를 연상시키는 버섯. '매미나방' 수컷. 빗살모양의 더듬이가 인상적인 나방. '은무늬모진애기밤나방' 생긴 것도 그렇지만 이름이 더 모진 나방. 손톱만한 크기다. '혈색무당버섯' ? 무당버섯 종류는 대개가 혼자 산다. '담갈색무당버섯' '명아주개떡버섯' '고동색우산버섯'.. 2023. 7. 6.
백운산 여름 산책길, 붉은산꽃하늘소 올들어 가장 더운 날이다. 하지만 버섯들은 제 때를 만났는지 오늘따라 싱싱하다. '흰주름버섯' '흰주름버섯'은 흰색 갓과 달리 뒷부분이 검은 갈색이다. 대에 고리가 있으며 속이 비어 있고 잘 부서지는 특징이 있다. '남천' 꽃이 활짝 폈다.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나 예쁜 나무. 밥풀떼기처럼 생긴 꽃이 식욕을 자극한다. 등산로 입구 편의점 고양이. 지극히 편안한 자세로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감상하고 있다. 카메라 렌즈를 코 끝에 갖다 대도 미동도 없네. 요즘 한창인 밀버섯(외대덧버섯) 모양이 여러가지이나 모두 밀냄새가 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색깔도 그렇고 맛도 비슷하단다. '연푸른가지나방' 이름은 푸름이 들어가지만 흰색. 붉은 빛이 나는 무당버섯은 여러가지가 있다. 혈색무당버섯, 수원무당버섯, 장미무당버.. 2023. 7. 3.
백운산, 숲속 친구들 비에 흠뻑 젖은 숲속의 풀 나무 곤충들이 싱싱하다. 목욕을 해서 그런가 '큰허리노린재'가 말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피기 시작하는 버섯들도 오늘따라 싱그럽기만 하다. '턱받이광대버섯'이 하루 사이에 쑥 자랐다. 빗물에 젖은 이파리에 앉은 나방들은 아예 잎에 찰싹 붙어버렸다. '두줄애기푸른자나방' 자나방이지만 크기가 매우 작다. 애기푸른자나방과 비슷한 크기지만 몸집이 두툼한 '두줄명나방' 요즘 나방 사진을 찍다 보면 자꾸 곤충 채집하던 어릴적 생각이 나곤 한다. 옛날엔 곤충채집이 여름 방학숙제 중에 제일 단골 주제였다. 물론 나방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나방은 늙어야 보인다. '벚나무푸른자나방' 이름이 맞는지 확신이 안 들지만 도감의 사진과 가장 근접한 이름. 벚나무에서는 볼 수 없고 숲속 그늘에서만 .. 2023. 7. 1.
영종도 백운산, 목화명나방 '목화명나방' 몸집은 작지만 날개 무늬가 대단한 나방이다. 나방들이 나비에 비해 사는 곳이나 생김새가 많이 부족해 보이지만 날개 무늬 만큼은 크게 뒤지지 않는다. '노란눈비단명나방' 형광색처럼 선명한 색깔이 기가막힌데 촛점이 맞지 않아 안타깝다. 손톱만큼이나 크기가 작다. '겹날개재주나방' '뿔무늬큰가지나방' '구름무늬가지나방' '벚나무푸른자나방' '황줄점갈고리나방' '띠넓은가지나방' '꼬마아지랑이물결가지나방' '좁은날개재주나방' '세줄무늬수염나방' or '꼬마혹수염나방' '각시가지나방' ? '청뾰족맵시벌' 몸 전체가 푸른색이다. 백운산 아침 산책길 풍경 키낮은 가로등 부근이 나방들을 발견하는 곳이다. 2023. 6. 30.
영종도, 송산, 나방들 영종도 송산 산책로에서 만난 나방들. 송산은 하늘도시 서쪽 씨사이드 파크를 따라 길게 자리한 야트막한 산이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로가 지나는데 바닷 바람때문인지 나방들이 언제나 많이 보인다. 점이 네개 있어야 '끝짤룩노랑가지나방' 인데 점 빼곤 비슷하다. 별종인가? '점짤룩가지나방' '홍줄불나방' '줄고운가지나방'과 쌍점흰가지나방' '아지랑이물결자나방' '줄무늬꼬마밤나방' '붉은띠짤름나방' ? '외줄노랑가지나방' '참나무수염나방' '큰제비푸른자나방' '큰눈노랑가지나방' '쥐빛가지나방' ? 송산유수지 저어새 본부 '말우물 공원'에서 발견한 '왕물결나방' 손바닥만 한 놈을 멀리서 발견했는데 황홀한 크기와 신비로운 무늬에 숨이 턱 막혔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형 나방으로 더듬이가 암수동일 빗살무늬다. 움츠리.. 2023.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