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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47

독일, 드레스덴(Dresden) 2/2 '드레스덴'은 베를린에서 차로 두 시간 반 체코 프라하에서는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독일 남부의 유명한 관광도시다. 드레스덴 관광의 출발지 ‘극장광장’을 유난히 시커먼 석조건물들이 빙 둘러섰다. 건물들이 하나같이 우중충해 궁금한데 이유를 들어보니 가슴이 짠하다. 드레스덴은 작센 왕국의 수도로서 ‘엘베의 피렌체’라 불리던 아름다운 도시였단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은 이 도시를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한참 후 도시 복원과정에서 파괴된 돌을 최대한 다시 사용했다는데 이곳 건물에 사용된 돌의 44%정도가 당시 그을린 석재란다. 시커먼 색깔은 당시 터진 폭탄의 그을림인 거다. 당시 드레스덴 중심가는 90%가 부서졌고 폭격으로 숨진 사람만 십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때 이 도시를 폭격하는데 사용한.. 2013. 12. 19.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1/2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 museum)은 베를린의 박물관 섬 안에 있다. 여의도처럼 강 가운데 자리한 이 섬에는 많은 박물관들이 있어 박물관 섬으로 부른다. 섬 북쪽에 몰려있는 박물관들은 페르가몬 박물관을 비롯하여 신미술관, 구미술관, 보데 미술관등이 있다. '페르가몬 박물관'과 붙어 있는 '신 박물관'(노이에 미술관). 복원 공사 끝에 2009년 10월에 재개장했단다. '신 박물관' 로비에 걸린 이곳의 대표 소장품 ‘네페르티티 왕비의 흉상’ 걸개그림. 기원전 13세기 작품으로 아직도 선명한 색채를 갖고 있다. 그리고 페르가몬 박물관 옆 길 건너의 '구 박물관'. 이곳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물을 많이 전시한단다. ‘루스트 공원’(Lustgarten)을 보고 있는 파르테논 신전 모양의 건.. 2013. 12. 19.
독일, 작센스위스 바스타이국립공원 2/2 이 희귀한 돌산이 세상에 이름이 난 것은 1824년부터라고 한다. 봉우리를 연결한 나무다리가 튼튼한 돌다리로 바뀌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다는데 특히 이곳의 명물이 된 돌다리는 화가들에게 인기여서 많은 그림의 소재가 되었단다. ‘바스타이 돌다리’. 세월이 흘러 지금의 돌다리는 풍경화 소재보다 전망대로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아무튼 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한마디로 절경인데 산을 보기 힘든 독일 사람들에게는 이곳의 경치가 별천지인 거다. 지명인 ‘바스타이’(Bastei)도 기암괴석을 의미하는 말이란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엘베강 가의 ‘라텐’(Rathen) 마을. 외부에서 ‘바스타이’(Bastei)에 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단다. 기차를 타고 사진 중앙의 ‘크로우트라덴’역에서.. 2013. 12. 16.
독일, 작센스위스 바스타이국립공원 1/2 ‘바스타이(Bastei)’의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하류인 드레스덴 쪽 풍경. 작센의 스위스"는 드레스덴에서 ‘엘베’강을 따라 이어지는 체코 국경일대를 말하는데 그중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여기 ‘바스타이(Bastei)’이다. ‘작센의 스위스’란 명칭은 19세기 이곳을 드나들던 스위스 사람들이 붙인 이름인데 이곳이 그들의 고향인 스위스 산악지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지었다 한다. ‘바스타이(Bastei)’에서 바라본 체코 쪽 방향. 이곳에서 제일 많이 찍히는 풍경으로 안개가 짙어 원경은 꽝이다. 정 남쪽 풍경은 대한민국 '회룡포'의 판박이로다. 위 사진을 찍은 전망대 풍경. '바스타이'(Bastei)에서 제일 유명한 돌다리 1853년에 왕의 전속 사진기사가 이 다리 위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는데 이 사진은.. 2013. 12. 14.
독일, 복원도시 ‘드레스덴’ 1/2 광장에서 굴다리 위로 올라와 바라본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 오른쪽 건물은 조형예술대학으로 이 대학은 캠퍼스가 ‘브륄의 테라스’다. 독일의 문호 괴테(Goethe)는 이곳에 와서 한마디 했다. "오, 원더풀! 여기는 독일이 아니라 유럽의 테라스로다." 테라스에 서니 바로 앞으로 엘베강이 도시를 동서로 가로지른다. 강 건너는 신도시로 저쪽도 이쪽처럼 멋진 건물이 여기저기 강변에 섰다. 강변에 건물을 함부로 짓지 못 하게 하는 드레스덴에 사는 사람들이 만든 경치다. 정면은 북쪽이다. 유난히 많은 커다란 유람선들이 정박했는데 배에 굴뚝이 있는 증기선으로 엘베강의 명물이란다. 테라스를 따라 상류 쪽으로 걸어 올라와 만난 풍경. 작은 공원에 노랗게 물든 낙엽이 예쁘게 깔렸는데 높은 곳.. 2013. 12. 12.
독일, 로텐부르크 ‘성 야곱 교회’ 성 야곱 성당 (St. Jakobskirche, Rothenburg ob der Tauber) 문가에 선 이삭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의 동상.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든 라틴아메리카 풍이다. 1331년에 건립된 이 교회는 다른 곳과 달리 입장료가 있다. 2층 예배실에 있는 "성혈제단"때문이다. 2층 예배실의 성혈제단. 조각상 위 중앙, 두 천사가 든 십자가의 크리스털에 예수의 성혈 3방울이 들어 있다 한다. 예루살렘 입성과 최후의 만찬 등 예수의 생애를 조각한 제단이다. 독일 최고의 조각가 ‘틸만 리멘슈나이더’ 작품. ‘크리스마스 보트’ 란 조각상도 있다. 본당 예배실 두 기둥 사이에 놓인 흑단 나무로 조각한 이 작품은 자매결연을 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교구에서 기증한 조각상이란다. 언젠가 로.. 2013. 12. 5.
독일, 로텐부르크 전망대 관광지 어딜 가나 대부분 성당 꼭대기가 전망대인데 로텐부르크 전망대는 특별히 시청사 건물에 있다. 올라가는 길이 얼마나 운치가 있는지 전망보다 통로가 더 맘에 든다. 통로는 거의 일 인분이다. 혹시 반대쪽과 만나면 부둥켜안고 비비고 해야 지나갈 수 있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만나지는 않았다. 좁은 통로를 오르다 발견한 한글. 이걸 반갑다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거시기 하다 해야 하는지 당황했다. 오르는 도중에 가끔씩 나타나는 작은 창. 그 생김새가 어디 시골 대청마루 같아서 정다웠다. 전망대 요금소는 전망대를 거의 오른 뒤 옥상 바로 아래에 자리했다. 무료인지 알고 계속 오르다 보면 어디 숨어 있다가 ‘까꿍’ 하며 나타나는 형태다. 더구나 요금소를 지키는 아줌마가 얼마나 털털하고 소박한지 들어앉은 모.. 2013. 12. 3.
독일, '로텐부르크' 거리 간판 유럽 거리의 간판들은 어느 나라이든 대개가 예쁘다. 그런데 여기 '로텐부르크'의 메인스트리트는 아예 거리 이름을 '간판거리'라 지었다. 거리 건물의 창은 십자로 만들어야 하고 상점 간판 설치도 의회를 거쳐야 한다는 시 조례가 있을 정도로 마을 사람들이 애쓴 결과로 얻어낸 거리다. 수제 간판들을 매단 풍경은 거리 전체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유난히 앙증맞고 반짝거리는 간판들을 보고 있자니 '로텐부르크'를 '중세의 보석'이라 부르는 이유가 혹시 이 간판들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2013. 12. 2.
슈투트가르트, 포르쉐자동차 박물관 3/3 1975. Porsche 911 Carrera RSR 3.0. 6기통 Boxer엔진. 330마력. 최고속도 280km/h 911 카레라 RSR 마지막 우승 뿐 아니라 최다 우승의 영광마저 가지고 있는 포르쉐. 거꾸로 달리는 머신 Porsche 962 ‘Rothmans‘ . 뒤로 보이는 거꾸로 된 숫자 321.4는 자동차가 시속 321.4km에 이르면 다운포스에 의해 거꾸로도 달릴 수 있다는데 이론상으로 하는 말이란다. 1976. Porsche 934. 6기통 Boxer엔진. 485마력. . 최고속력 303km/h 레이싱 모델을 마무리하는 Porsche 911 Turbo 4x4 Cabriolet Studie 이어 나타난 다양한 포르쉐의 엔진들. 차량 엔진에서 부터 항공기 엔진까지 1989. 6기통 Boxe.. 2013. 11. 27.
슈투트가르트, 포르쉐자동차 박물관 2/3 1939년에 개발한 TYP 64모델의 매혹적인 뒤태. 포르쉐의 창립자 ‘퍼디난드 포르쉐’가 1939년에 디자인한 모델이다. 70년 전의 작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포르쉐 911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에 출품된 다양한 포르쉐 Porsche 356 시리즈물. 1948년 Porsche 356/2 Coupe. 4기통 Boxer엔진. 40마력. 최고 속력 140km/h 포르쉐가 자신의 이름을 붙여 출시한 쿠페 모델들. 1950년 Porsche 356 Coupe "Ferdinand" 4기통 Boxer엔진. 40마력. 최고 속력 140km/h 1953년 Porsche 356 America Roadster. 4기통 Boxer엔진. 70마력. 최고 속력 177km/h 1959년 Porsche Typ 754.. 2013. 11. 26.
슈투트가르트, 포르쉐자동차 박물관 1/3 벤츠박물관과 포르쉐박물관은 비교적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독일에서 처음 교통체증을 경험하면서 이십 여분 달리자 언덕길 너머로 포르쉐 분위기가 나는 현대식 건물이 나타났다. 포르쉐 동네답게 포르쉐 명작 ‘911 카레라’ 들이 도로에 줄지어 섰다. 이 차는 1963년 첫 모델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기본모양이 바뀌지 않은 빵빵한 뒤태로 이름난 포르쉐 모델이다. 버스가 교차로를 돌 때 버스에서 찍은 포르쉐 박물관 전경. 부드러운 곡선을 자랑하는 포르쉐가 건물만큼은 어떻게 각이 유난스럽다. 박물관 앞에 전시된 포스터. 포르쉐 대표 모델 911의 50주년 기념 전시회 중이란다. 박물관에서는 주기적으로 다른 모델을 전시하면서 관람객을 즐겁게 한단다. 많은 ‘카레라 911’중에서 뽑혔을만한 대표 모델이 문 앞에서 .. 2013. 11. 25.
슈투트가르트, 벤츠 자동차 박물관 3 /3 안전과 친환경을 위한 앞선 생각’ 주제관 1979. Mercedes-Benz O 303 Reise-Omnibus. ABS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버스. V8 12,763cc 256마력 최고속력 123km/h 1973. Mercedes-Benz ESF(Experimentier-Sicherheits-Fahrzeug) 22 안전을 고려한 최초의 자동차로 사이드 에어백과 ABS장치, 3 포인트 안전 벨트. 9.6 inch bumper 등 차량 안전장치를 최초로 적용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타던 자동차 전시관. 비운의 왕비 다이애나의 1991년형 벤츠 500 SL 왕비 외에도 짐 캐리, 스콜피온 등 많은 유명인들이 몰았단다. V8 4,973cc 326마력 최고속력 250km/h 1980. Mercedes-Ben.. 2013. 11. 21.
슈투트가르트, 벤츠 자동차 박물관 2 /3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탄생관(1900-1914) 당대 자동차에서 세계최고를 구가했던 으리으리한 차들이 줄을 섰다. 1909. 20/35 PS Benz Landaulet. (‘란도레’ - 작은 4륜 마차) 4기통 4,850cc, 35마력 최고속력 75km/h 1908. ‘Mercedes 75 PS Doppelphaeton’ 다임러(DMG)의 첫 6기통 엔진. 6기통 10,180cc. 최고속력 95km/h 1904. 60-hp Mercedes Simplex "Reiselimousine" 1900년 다임러 오스트리아 판매 대리인 ‘에밀 옐리넥’의 것으로 '메르세데스'가 그의 딸이다. 4기통 9,236cc 60마력 최고속력 80km/h 1902. ‘40-hp Mercedes Simplex’ ‘메르세데스’라는 이름.. 2013. 11. 20.
슈투트가르트, 벤츠 자동차 박물관 1/3 현대적인 의미에서 최초의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칼 벤츠(Karl Benz)가 1886년 제작한‘벤츠 페이턴트 모터카(Benz Patent Motor Car)’ 페이턴트 모터카는 가솔린 3륜 자동차로 자전거 타입. 날렵하게 보이지만 엔진 무게만 100kg이 넘는다고 한다. '페이턴트 모터카'의 제원. 엔진형식 1기통, 보어스트로크(mm) 91.4mm× 150mm, 배기량(cc) 984cc, 최고 출력(400rpm) 0.9마력. 최고속도 16km/h 말안장이 달린 다임러 ‘Reitwagen’ 또는 ‘Einspur’라 불리는 자동차. 1885년 ‘다임러’와 ‘마이바흐’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기관자동차다. 최고속력 11km/h 가솔린 엔진이 달린 최초의 보트.. 2013. 11. 19.
슈투트가르트, '벤츠 자동차 박물관' 관람 울름에서 ‘슈트가르트’까지는 고속도로로 한 시간이 채 안 걸린다. ‘슈트가르트’는 벤츠와 포르쉐 자동차 박물관 때문에 유명한 도시다. 도로 정면으로 벤츠 로고가 달린 건물이 보인다. 고가도로는 ‘벤츠 자동차 박물관’(Mercedes Benz Museum)을 휘감고 지나간다. 자동차업계에서 최고를 구가하는 회사답게 건물이 드라마틱하다. 방음벽 너머로 보이는 벤츠 본사 건물. 벤츠는 자동차 왕국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벤츠 자동차박물관’. 수직 수평이 셋으로 구분된 독특한 형태를 지닌 이 현대적 건물은 벤츠사의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5월 문을 열었다. ‘메르세데츠 벤츠’ 본사 위에 내걸린 벤츠 엠블럼. 세 꼭지별은 세상 육지, 바다, 하늘에서까지도 최.. 2013.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