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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67

인도 '자이푸르' 카이트 페스티벌 2010년 1월 16일 저녁 무렵 인도 자이푸르 시내 하늘. 세계에서 인도만큼 축제가 많은 나라도 없다고 하지만 여행 중 이곳에 들렀을 때가 마침 연 축제가 열린 다음 날이었다. 축제가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건물 옥상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올라가서 연을 날린다. 모양은 같지만 색깔이 모두 다른 연들이 하늘 가득 펄럭거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하늘에 만국기를 걸어 놓은 것 같았다. 2010. 1. 20.
인도 길거리 동물 1/3 인도에서는 적어도 짐승과 사람이 대체로 평등하다. 내게 계란 반쪽을 얻어먹은 검둥 강아지다. 델리 기차역에서 바라나시행 야간 침대열차를 기다리다 만났다.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대기실 여기저기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어슬렁거리던 이분, 작은 체구였지만 많은 사람 속에서 하나의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말 없고 잘 생기고 얌전하고 매너 좋은 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가 적어도 '델리'에서는 보기가 어렵다. 여행 첫날 길거리 지붕 위에서 한 번 만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아마 유난히 깨끗하고 간섭을 싫어하는 고양이 습성이 이곳과는 잘 맞지 않아 그런 가 혼자 생각했다. '델리 꾸뜹 유적군'에서 만난 다람쥐. 사람 무서워하기에는 제일가는 요 분께서 어찌나 재롱을 떠는지 한참이나 .. 2010. 1. 19.
터키, 이스탄불 탁심거리 한 해를 보내며 올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했다. 터키의 명동 탁심 거리 풍경들. 겨울비가 간간이 내리는데 별로 춥지 않아 그런지 오가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노스타르기지 트램(nostalgic tram) 거리 좌우 그리고 골목까지 각종 쇼핑몰과 먹거리들로 가득하다. 터키 노랑택시 모양이 익숙하다 했더니만 다 현대 자동차다. 이곳에 생산공장이 있단다. 거리 조형물 거리 마네킹 성안토니오 성당. 터키의 종교와 정치분리를 보여주는 본보기 성당. 3500원 에스프레소 거리풍경 탁심 광장의 1928년에 세웠다는 공화국기념비 앞에서. 터키 공화국 독립 5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조형물. 검정깨 뿌린 터키 국민빵 '라와시' 우리나라 '공갈빵' 겉모양이나 인도 '난'과 흡사. 2009. 12. 31.
터키, 이스탄불 소피아 사원 이스탄불의 명물 소피아 사원과의 첫 대면은 길가에서 있었다. 잎 떨어낸 앙상한 나무와 2층 관광버스와 잡상인 옆에서 우린 둘이 비스듬하게 인사를 나눴다. 소피아 나이가 1,500여살. 겉모습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건강하게 보였다. '소피아 사원'은 실내로 들어가는 문이 여러 개 있는데 이 문에만 특별히 안내판이 있다. 오직 황제만이 들어갈 수 있음. 들어가면서 혹시나 누가 뭐라 할까봐 맘을 졸였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세상이 바뀌어서 아무나 황제가 될 수 있단다. 와 ! 겉과 달리 내부 공간은 엄청나게 높고 넓었다. 기둥이 없어 더 넓은 느낌이 들었다. 자연광이 조명을 대신하고 있었는데 중앙에 설치된 비계가 까마득하게 보였다. 둘러보는데 감탄사만 나온다. 다 헌것인데 그 중에 그래도 새것처럼 보이는 것이.. 2009. 12. 8.
터키, 카파도키아 지난겨울에 다녀온 터키 여행사진을 정리했다. 터키의 관광 포인트 '카파도키아' 지역의 '파샤바 계곡' 입구. '데브렌트 계곡' (Devrent Vadisi)의 낙타바위 '파샤바 계곡'(Paşabağ Vadisi) 젤베로 가는 도중에 발견할 수 있는 계곡. 기암들로 이루어진 자연 계곡의 일부를 드나들 수 있는 곳. 관리하에 있는 관광지가 아니라서 입장료는 없다. 따라서 어느 관광사든 들리려고 하는 곳이다. 설에 의하면 요정들이 산다고 하여 영어식 명칭(Fairy Chimney)의 유래가 되었다. -위키백과 이곳은 터키반도 중앙 '아나톨리아' 지방 중앙의 화산 폭발이 활발하던 지역이었다. 마그마 분출로 만들어진 용암바위 주위로 폭발 후폭풍인 화산분진이 내려앉아 응회암으로 굳어진 곳으로, 경도가 다른 응회암과.. 2009. 10. 23.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 지난 겨울 다녀온 터키 여행사진들.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에서 본 보스포루스 제1대교. 왼쪽이 유럽 오른쪽이 아시아대륙이다. 왼쪽으로 돌마바흐체 궁전이 살짝 보인다. 정면 즉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흑해로 들어가게 된다. 딴짓하다가 궁 정면 사진을 놓쳤다. '돌마바흐체 궁'은 높이는 낮지만 넓었다. 오스만 제국의 군주가 거처하던 성으로 터키혁명 후,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은 수도를 앙카라로 이전했지만 이스탄불 체류 중에는 이 궁전을 사용했단다. 1938년 11월 10일, 이 궁에서 57세 나이로 서거. 지금도 궁전의 모든 시계는 그가 서거한 아침 9시 5분을 가리킨 채로 바늘이 정지되어 있단다. - 이케다 다이사쿠 아카이브에서 이곳의 해류는 표층에서는 북쪽 흑해에서 남쪽 '마르마라' 해로 .. 2009. 6. 1.
터키, 파묵칼레 지난 겨울 다녀온 터키여행사진에서 파묵칼레 사진들을 정리했다. 파묵칼레는 입구가 남문, 중문, 북문 세곳이 있다는데 우리들은 새벽에 북문을 통해 들어갔다. '파묵칼레'는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 지역에 자리한 석회붕을 말한다. 파묵칼레의 뜻은 터키어로 '파묵'이 목화를 뜻하고 '칼레'는 성을 뜻한다. 즉 '목화성'이다 '파묵칼레' 꼭대기. 물은 말라 거의 없고 하얀색의 석회붕이 자리했는데 그 자체가 볼거리다. 북문에서 파묵칼레 석회붕까지 가는 길은 옛 로마 유적지인 '히에라폴리스'를 지나간다. 주변에 널린 돌무더기들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로마시대부터 이곳의 멋스런 풍광과 온천수가 소문이 나서 그리스 로마식 온천시설들이 많이 들어섰다고 한다. 기원전 190년부터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는데 원형극장, 신.. 2009.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