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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35

프랑스, 옹플뢰르(Honfleur) ‘옹플뢰르’는 ‘르아브르’항과 마주보고 있는 고색이 창연한 항구마을이다. 컨테이너 항구 ‘르아브르’와 달리 중세건물들이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파리 시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인상주의의 시작을 알린 화가들의 활동무대로도 유명하다는데 인상파의 선구자' 외젠 부댕(Eugene Boudin)을 위시하여 그 제자인 모네, 마네 등 화가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요트가 수두룩한 도크를 중심으로 성냥갑 같은 중세 건물들이 빙 둘러 섰는데 뾰족한 요트 마스트와 좁고 기다란 중세 건물들이 서로 어울려 특이한 이곳만의 풍경을 만든다. 도크 입구에 선 ‘옹플뢰르’의 대표적 유적지 ‘Lieutenance’ (리외트낭스.) 15세기 이곳 항구를 지키던 요새.. 2014. 4. 9.
프랑스, ‘노르망디 대교’ ‘에스트라’ 해변에서 다음 여정인 ‘옹플뢰르’로 가는 길은 유명한 ‘노르망디 대교’를 건넌다. 대교 입구 양쪽에 세워진 기념 조형물, 이름 하여 ‘Corkscrews into the sky’ . 유니콘 뿔인 줄 알았는데 코르크수크루다. 버스는 어제 우리가 하룻밤 묵었던 ‘르아브르 항’을 다시 지난다. 멀리 ‘르아브르 항’에서 제일 높은 화력발전소 굴뚝이 보이고 센 강 어귀 삼각주에 자리한 석유정제공장지대가 눈앞 한가득 펼쳐지는데 버스가 드디어 다리 위로 들어섰다. 센강을 가로지르는 노르망디 대교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건너기 위해서는 먼저 ‘Grand Canal Bridge’를 지난다. 비스듬하게 휘어 오르는 ‘Grand Canal Bridge’ 앞에 보이는 '노르망디 대교' 못지않게 나름대로 멋진 모습을 .. 2014. 4. 8.
노르망디, 르아브르 (Le Havre) ‘르아브르’는 노르망디의 ‘센 강’ 어귀에 있는 프랑스 제2의 항구다. 저녁 늦게 도착한 이곳 머큐어(Mercure)’ 호텔에서 식사를 하며 창밖으로 본 밤 풍경. 저녁을 먹고 잠시 호텔 앞을 거닐며 찍은 야경. 도크 중앙을 가로지르는 다리 너머로 보이는 건물은 ‘성 요셉 교회’. 르아브르의 명물로 시멘트로 만든 에펠탑을 연상시키는 건물이다. 사진 찍은 곳에서 뒤 돌아본 머큐어 호텔. 도크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곳에 자리 잡았다. 호텔 7층 객실에서 바라본 ‘상업지구 도크’ (Bassin du Commerce). 전망이 좋아 창밖 야경으로 시내구경을 대신했다. 도크 오른쪽 풍경으로 야심한 시각이라 적막강산이다. 왼쪽 위 흰 불빛은 ‘시청사’. 다음 날 아침 호텔 식당 앞 풍경. 비가 내린다. 식사 후 꼼.. 2014. 4. 5.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는 파리에서 30여 킬로미터 북쪽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이다. 마을로 가는 길가에는 늙은 가로수가 길게 늘어섰다. 파리 '드골공항'에서 사십 여분 차를 타고 달린 끝에 드디어 버스 정면으로 익숙한 교회 건물이 하나 나타난다. 고흐의 ‘오베르성당’의 바로 그 성당이다. 교회가 보이고 잠시후 버스는 우리를 '우아즈' 강변 주차장에 풀어놓았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라는 지명은 ’우아즈 강가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란다. 푸른 물이 가득 담긴 '우아즈' 강은 이 마을을 동서로 가로지르는데 어째 강이 아름답기보다 무시무시하다. 성당이 보이는 마을 입구 풍경. 프랑스 마을들은 어디든 교회나 성당을 하나씩 갖고 있다. 이곳은 고흐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할 .. 2014. 4. 4.
비행기에서 본 ‘바이칼 호수’ 12일 여정으로 프랑스 일주를 하기 위해 인천에서 파리로 가는 '에어프랑스'에 오른 후, 12시간 비행의 지루함을 잊기 위해 고군분투 하다 발견한 뜻밖의 호재가 있었으니 이 비행기가 하필이면 '바이칼 호수' 위를 지난다는 것이었다. 이제나저제나 '바이칼'을 그리며 시간을 죽이다가 다가온 어느 순간, 드디어 창밖 시베리아 벌판 저 멀리로 어마어마한 호수 하나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눈 덮인 ‘바이칼 호수(Lake Baikal)’다. 한눈에 보이는 바이칼의 모습이 장관인데 비행기는 묘하게도 바이칼에서도 유일하게 사람의 접근을 허용한 바로 그 지역 위를 지난다. 왼쪽으로 뻗은 강은 바이칼 호수에서 유일하게 흘러나가는 ‘앙가라 강(Angara River)’. 그리고 강 입구인 ‘포트 바이칼(Port Baikal.. 201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