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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랄린 섬 ‘발레드메 국립공원‘

by 조인스 자전거 2014. 2. 21.

프랄린 섬의 ‘발레드메 국립공원’(Vallee de Mai)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거시기한 나무 열매가 있는 곳이다.

 

 

 

'프랄린섬'[Praslin] 선착장에서 바로 넘어 오는 고갯길에 통행금지 팻말이 걸렸다.

전날 비가 많이 내려 흙이 도로를 막는 바람에 해변을 우회하여 들어와야만 했다.

 

 

 

국립공원 입구.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 초가지붕 하나에 표 받는 사람 하나가 전부다.

 

 

 

공원 트래킹 코스 지도. 제일 긴 곳이라 해도 한 시간이면 충분한 곳으로

현재 이곳엔 '코코드메르'(coco de mer) 야자수가 약 4천 그루 자라고 있단다.

 

 

 

자신의 열매를 지키기 위한 무시무시한 식물의 본능.

열매 얻어먹으려면 각오하라는 말없는 주인장의 뜻이다.

 

 

 

코코드메르(coco de mer) 수나무 꽃. 왼쪽으로 보이는 두툼하고 길쭉한 저것이 수술이다.

 

 

 

그리고 요것은 암나무에 열리는 열매다. 

표피를 한 꺼풀 벗겨낸 모습인데 무개가 보통 20kg이나 나간다고 한다.

 

 

 

별스런 꾸밈이 없는 국립공원 오솔길. 주변의 어수선한 나무가 모두 ‘코코드메르(coco de mer) 야자수다.

 

 

 

코코드메르(Coco De Mer)는 1년에 줄기가 하나씩 자란다고 하는데

이 나무는 여기 세이셸 군도의 프랄린 섬에서만 산단다.

 

 

 

코코드메르는 보통 100년 동안 약 30m까지 자라며 성장 속도가 엄청나게 느린 나무로

꽃이 피는 데에만 30년 이상 걸리고

 

 

 

열매가 열리고 다 익을 때까지 또 10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실내 식물원처럼 보이는 발레드메 국립공원 탐방로.

보기에는 일년생 풀처럼 보이는 야자수들이지만 나름대로 엄청난 고목이다.

 

 

 

그리고 탐방로에서 우연히 카메라에 잡힌 동물.

옆 동네 마다가스카르 원산인 ‘게코 (Gecko)’.

 

 

 

그리고 세계 최대 과일이라 일컬어지는 '잭플릇' (JackFruit)과 작은 고슴도치 '텐렉' (tenrec),

 

 

 

급기야 구멍 속으로 머리를 통째로 다 밀어 넣은 '텐렉'.

세계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자란다는 희귀한 나무와 열매가 있는 곳.

얼마나 별스런 풍경이 있나 했지만 역시 이곳도 다른 곳과 별 다름 없는

동물과 식물이 잘 어울려 지내는 평화로운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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