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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송도 앞바다, 반잠수식중량물운반선

by 조인스 자전거 2024. 4. 25.

손톱만한 크기의 '먹물초록물결자나방'

작지만 균형잡힌 몸매와 산뜻한 무늬가 눈길을 끄는 겨울자나방.

요즘 가끔 보는데 볼때마다 자꾸 사진을 찍는다.

 

 

 

'큰겨울물결자나방'

크기가 좀 작은 것 같지만 형태나 무늬가 큰겨울물결자나방과 같다.

'겨울자나방'들은 가을쯤 나타나서 봄까지 모습을 보이다 사라진다.

수컷들만 보이고 암컷은 이상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다.

 

 

 

'봄애기잎말이나방'

잎말이나방은 별로 관심이 없으나 나방이 워낙 귀한 때라 한 번 찍어 주었다.

'잎말이나방'이라는 종류는 말 그대로 초목의 잎을 말아서 유충집을 만드는 나방을 말한단다.

종류에 따라 식물에 해를 끼치는 범위가 다양하기로 이름난 해충.

 

 

 

'띠넓은가지나방'

대부분 나방들을 숲길 가로등 근처에서 발견하는데 이놈은

가로등과 관계없는 숲속에서 만났다. 그래서 그런지 더 싱싱하고 예뻐 보였다.

 

 

 

여태 '족두리풀'인 줄 알고 지나다녔는데 제비꽃이 피었다.

족두리풀 사이에서 제비꽃이 자란 것은 아닐테고 신기한 일이 다 있다.

정말 제비꽃이라면 '각시제비꽃'과 가장 흡사하다.

하지만 각시제비꽃 잎으로 보기엔 잎이 크다.

 

 

 

새로운 품종일까?

 

 

 

오늘도 꽃이 만개한 꽃사과나무에는 많은 곤충들이 모여들었다.

카메라를 고속 연사로 놓고 찍었더니 '어리호박벌'이 제법 또렷하게 찍혔다.

 

 

 

어리호박벌은 얼굴의 삼각부분이 노랗고 엉덩이가 검은색이다.

특히 암컷은 머리 전체가 검은색이고 독침이 있단다.

일반 호박벌과 달리 혼자 단독 생활을 한다.

 

 

거의 땅에서 지내는 '멧팔랑나비'가 꽃에 날아들었다.

흰꽃에 앉으니 다른 나비처럼 보인다.

 

 

 

양봉벌

 

 

 

'미나리아재비'

꽃은 작으나 꽃잎에서 윤이나서 예쁘다. 

매해 같은 자리에서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별꽃'

지금 한창 피고 있다.

매우 작지만 가슴에 와 박히는 명징한 꽃.

 

 

 

백운산 동쪽 등산로 나들목에서 자라는 '큰구슬붕이'

 

 

 

용담꽃을 빼닮은 용담과의 두해살이 풀.

비슷한 '용담'은 가을에 꽃이 피고 이놈은 봄에 핀다.

'큰'이란 접두어가 붙었지만 그리 크지 않다. 어른 손가락만한 크기.

 

 

'세잎양지꽃'

지금 백운산 등산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

작지만 샛노란 색이 일품이다.

 

 

 

인천 송도 앞바다의 '반잠수식중량물운반선(Submergible Heavy Lift Carrie)'

이 선박은 일반운반선과 달리 잠수해서 다양한 해중구조물을 탑재하는 특수선이다.

잠수함처럼 밸러스트에 바닷물을 채워 가라앉게 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세월호도 이런 종류의 배가 인양했다.

 

 

 

약 일주일가량 정박해 있더니 어제 아침에 보니 사라졌다.

아무튼 요즘 인천 앞바다에는 사이다 대신 큰 배들이 정박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뒤쪽 큰 배가 있는 곳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백운산 정상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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