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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왕흰줄태극나방

by 조인스 자전거 2022. 7. 20.

'붉은무늬갈색애나방'

 

 

 

'주홍애기비단명나방'

요즘 백운산 숲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손톱만한 작은 나방.

 

 

 

등산로 가로등에 붙은  '갈고리박각시'

이 통통한 나방 종류는 건딜면 땅에 떨어져서 버둥거리고 비실거리는데

한 번 날면 새처럼 빠르게 난다.

 

 

 

'왕흰줄태극나방'

꽤 보기 힘든 나방이라는데 오늘 운 좋게 사진에 담았다.

무늬가 독특하기도 하지만 깨끗해서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온다.

 

 

 

거기다가 성격도 괜찮아서 가까이 가서 찍어도 뭐라 안 한다.

한 참 사진을 찍고는 살짝 자리를 뜨더니 또 저렇게 포즈를 취한다.

 

 

 

'마귀광대버섯'

 

 

 

'흰무당버섯'

광대버섯과 무당버섯의 큰 차이는 턱받이가 있고 없고도 있지만

대의 굵기도 구별하기 쉬운 포인트다. 

 

 

 

'송곳니기계충버섯'

나방의 정확한 이름 찾기보다 버섯의 이름 찾기는 배가 더 어렵다.

버섯이나 나방이나 아름다워서 자꾸 렌즈를 들이대는 것 뿐 정확한 이름은 자신이 없다.

 

 

 

하지만 사진 아래 정확한 이름을 써 놓아야 아름다움이 살아난다.

이름 없는 나방이나 버섯 사진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

'노랑무당버섯'

 

 

 

아름다움으로 치자면 벌레들이 갉아먹은 흔적도 한 몫 한다.

수백억 광년을 달리는 우주 공간이나 작은 벌레 한 마리가 지나간 길이나

예측을 거부하는 생명의 신비로움에는 뭐 크게 다를 것이 없겠다. 

 

 

 

참나무 잎 위에서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는 애벌레 한 마리.

따가운 햇살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스스로 움직인다.

생명은 움직임이다.

 

 

 

'명주잠자리'

푸드덕거리며 나는 모습을 보며 저 놈이 도대체 뭔가 했더니 풀잠자리목에 속하는 곤충이다.

그 유명한 개미지옥의 주인장 개미귀신이 바로 이놈의 유충이란다.

 

 

 

'넓적사슴벌레' 암컷

바야흐로 사슴벌레의 계절이다.

등산로에서 자빠져 버둥거리는 놈을 잡아 참나무에 붙여 연출사진을 찍었다.

이른바 예술사진이 되겠다.

 

 

 

'노란분말그물버섯'

요런 사진은 다큐멘터리 사진이 되겠다.

 

 

 

'마귀광대버섯'

 

 

 

서양오엽딸기 잎에 둘러싸인 '백운산원추리'

다른 잎 속에서 꽃만 찍으니 새 옷을 입은 것 같다.

 

 

 

'수원무당버섯'

갓과 대가 붉은 색을 띤다.

비슷한 혈색무당버섯은 가을철에 핀다.

 

 

 

귀신그물버섯을 닮았지만 턱받이가 있는 걸 보니 광대버섯 종류다.

정확한 이름을 몰라 패스했다가 나중에서야 제 이름을 찾았다.

'뱀껍질광대버섯' 

 

 

 

'졸각버섯' ?

보기에도 그렇지만 실리콘 촉감으로 야들야들하다.

 

 

 

등산로 야자매트에 피었다. 색깔이 야자매트와 비슷해 얼핏 보면 안 보인다.

땀버섯 속 버섯으로 작고 무리지어 자란다.

 

 

 

풀 숲 '졸각버섯' 마을

 

 

 

집 앞에서 만난 '팥중이'

비슷한 콩중이도 있는데 앞가슴 등짝에 X자 무늬로 구별된다.

보통 갈색 메뚜기들을 통틀어 송장메뚜기라고도 한다. 즉 팥중이뿐 아니라 비슷한

두꺼비메뚜기, 검은메뚜기, 각시메뚜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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