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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여행21

세이셀의 수도 ‘빅토리아 시티’ '빅토리아 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중 하나로 아담한 집들과 적당한 사람들이 오순도순 지내는 시골 읍내 같은 곳이다. 숙소인 ‘버자야 리조트’에서 고개를 하나 넘으면 바로 '빅토리아'인데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빅토리아 항구'다. 그 흔한 거리 광고판 하나 보이지 않는 빅토리아 중심부. ‘세이셸 2014 빅토리아 카니발’ 플랜카드 뒤로 시계탑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세이셀의 유일한 신호등도 보이는데 횡단보도 폭이 폴짝 뛰면 건널 수 있을 정도지만 사람이나 차들이 신호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 어디 소인국에 온 기분이 든다. 도시는 작지만 오가는 사람들 체격은 의외로 크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크레올’이다. 영국 런던 ‘빅벤’의 미니어처 같은 시계탑. 정면 레스토랑처럼 보이는 건물은 세이셀 법원이고.. 2014. 1. 29.
세이셀 ‘서프 아일랜드’ 물놀이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서프 아일랜드’로 이동했다. 왼쪽이 로빈슨 크루스의 ‘모헤이’ 섬이고 오른쪽은 리조트가 들어선 ‘론드’ 섬. ‘서프 아일랜드’ (Cerf Island)는 ‘마헤섬’에서 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섬으로 비치 바비큐장이 있어 주변의 놀잇배들이 점심 먹으러 찾는 섬이다. 아직 썰물이라 이곳에서도 보트가 그냥 해변에 꽁무니를 들이댄다. 무릎까지 빠지는 물로 텀벙 상륙했다. 점심 메뉴는 이곳 전통음식이라고 하는데 생선에 소시지에 돼지까지 있는 퓨전 바비큐로 매우 친근한 메뉴다. 카레밥에 삼겹살 구이로 받아든 점심. 이곳은 일 년 열두 달 언제나 기온이 이십 삼사도 정도란다. 그래 그런지 밥을 먹는데 파리나 모기 같은 날벌레들이 없어 좋다. 점심 후 일정은 해변 휴식이다. 카메.. 2014. 1. 27.
세이셀 '모에네섬' 동물들 세이셀의 명물 'Giant Tortoise'. 이십대 거북. '알다브라 육지거북이'라 불리는 이 거북이는 세이셸공화국의 세계적인 희귀보호종으로 대충 살아도 150년 정도는 너끈히 살아내는 거북이 들이다. 용궁의 별주부를 빼닮은 이 분들은 보통 등딱지가 1m 를 넘는데 이웃한 '마다가스카르 섬' 북쪽의 '알다브라제도'와 이곳 '세이셸섬'에만 산단다. 이분은 꽤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길가에 서서 지나는 우리를 빤히 바라 본다. 그 모습이 딱 '뉘신가?' 하는 할아버지 모습이다. '스킹크 도마뱀'(skink) 나무에 집을 짓고 사는 도마뱀이라는데 햇빛 바라기를 하는지 두 놈이 양지바른 곳에 저러고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몇백만 년에 걸쳐 다리가 퇴화 중이란다. '세이셀'에서 참새만큼이나 자주 보는 'Mada.. 2014. 1. 25.
세이셸, ‘모에네 섬’ 스노클링 & 트래킹 둘째 날 여정은 '마헤'섬 앞바다 물놀이다. 물놀이를 일컫는 '익스커선 투어' 출발 보트 선착장. 뒤로 ‘마헤섬’의 주봉이 있는 ‘몬 세이셀로아’ 국립공원이 보인다. 보트선착장에서 십 여분 달려 나오며 바라본 ‘마헤섬’. 피쉬피딩 & 스노클링 & 트래킹이 펼쳐지는 곳은 ‘세인트안 해상공원’으로 세이셸의 수도 ‘빅토리아’ 항구에서 4km여 떨어진 작은 섬들이 있는 얕은 바다다. 놀잇배 선장답지 않게 수줍음 잘 타는 젊은 캡틴. 강남 스타일을 안다고 해서 한 번 불러보라 하니 얼굴이 다 빨게 진다. 놀잇배 바닥은 수족관처럼 유리를 달아 놨다. 물속을 보라고 해 놨지만 별로 볼 건 없다. 간혹 지나는 손바닥 만 한 열대어. 상어 한 마리 봤으면 했는데 이곳엔 없단다. 어느 지점에 보트가 멈추고 준비한 식빵을 .. 2014. 1. 24.
세이셀 ‘버자야 리조트’ 소나기 퍼붓는 마헤 국제공항 주차장 앞 풍경. ' 마헤'는 제주도크기의 1/4 쯤 되는 섬이나 세이셸 공화국에서는 가장 큰 섬이다. '세이셸'은 백여 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동부의 섬나라다. 세이셀의 상징인 ‘프렌지 파니’ 꽃을 대문짝만하게 그린 크레올 관광버스. 비가 쏟아지는데 하필이면 짐칸이 차 지붕이다. 갑자기 관광청에서 나왔다는 늘씬한 처자가 차에 오르더니 반갑다며 인사를 하더니 선물까지 돌린다. 우리가 2014년 들어 세이셀에 들어온 첫 한국인들이란다.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20여분이 걸렸다. 리조트는 해변과 맞닿아 있는데 바닷가로 나가자 때마침 패러세일링이 출발한다. 낙하산 타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페러세일링’. 사람 하나 띄우기 위해 여러 사람 고생하는 고약한 스포츠다. 낙하산.. 2014. 1. 22.
두바이에서 세이셸까지 '두바이' 공항은 '히드로' 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이란다. 터미널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한 후 다시 순환버스를 타고 활주로 내에 있는 세이셀행 비행기를 찾아 나섰는데 트래픽에 걸려 무려 이십 여분이나 걸렸다. 비행기가 움직이자 두바이의 상징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가 나타난다. 현 세계 최고 빌딩이라고 한다지만 멀리서 보니 관제탑보다 낮다. 멀리 떨어져 보면 다 부질없는 것이로다. 활주로에서 지체하던 시간에 비해 이륙은 허망하다. 통통한 ‘A380’은 잠깐 구르릉 거리더니만 순식간에 날아오른다. 비행기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두바이 고속도로. 석유로 만들어낸 산업의 핏줄이겠다.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두바이’의 어원은 메뚜기란다. 그렇다면 ‘메뚜기도 한 철’이란 우리 .. 2014.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