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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버섯 '송편버섯'등산로 바로 옆에서 자라는 애기 주먹만 한 흰색버섯.굵고 잘 자라는 물박달나무 줄기에서 피었는데 작년에 폈던 그 자리다.실리콘 같은 질감을 갖고 있고 냄새도 없고 식용 가치도 없다.그래서 제 모양을 잘 유지하고 곱게 자란다.   '사슴벌레' 암컷요즘 백운산 등산로 바닥에는 이놈들의 사체가 널렸다.암컷은 물론이고 수컷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등산로를 왜 그리 좋아하나 모르겠다.   '꽈리허리노린재'  오리지널 '쉬파리'백운산 정상 깨끗한 돌 위에서 해바라기 하는 놈이다.  '참세줄나비'카메라 꺼내는 사이에 멀리 날아가서 저러고 있다.사진 찍히는 걸 싫어하는 놈인가 부다.   '때죽나무' 꽃이 한창이다이놈은 동백꽃보다 더 심하게 낙화한다.꽃이 아래를 향해서 달리고 약간 무거운 감이 있긴 하지만멀.. 2024. 5. 20.
노랑띠알락가지나방 '애기똥풀'이름에 똥이 들어가서 어감도 별로 안 좋은데다가꽃잎과 꽃대가 힘이 없어 제대로 된 모습을 보기 힘든 꽃이다.하지만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꽃봉오리 모습으로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따라서 애기똥풀은 아침나절에 사진빨이 좋다.  '노랑띠알락가지나방'나방은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에 급급한 것이 천성이건만이놈은 소나무 기둥에 붙어서  떡허니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고 있다.자신감인지 허세인지 아주 죽으려고 작정을 했다.   '미국흰불나방' 수컷나무를 제일 지저분하게 만들어 놓는 나쁜 나방.보는 족족 없애버려야 하는데 사진만 찍고 늘 돌아서고 만다.   '점짤룩가지나방'볼수록 잘생긴 나방이다.오늘따라 뒤로 넘긴 더듬이 모양이 기막히구나.   '각시가지나방'동식물에는 유난히 '각시'라는 낱말을 많이 붙인다... 2024. 5. 19.
백운산 거미줄 '세줄무늬수염나방'산책길에 나방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더니만 이틀 만에 다시 나타났다.하지만 오늘따라 대부분 나방이 눈에 익은 놈들이라 아침늬 설렘이 반감된다.이름 찾기 애매한 수염나방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같은 '세줄무늬수염나방'인데 이놈은 꽤 거리가 있는 다른 곳에서 만났다.어디에 사는 것과 상관없이 똑같은 생김새가 볼수록 신기하다.   엑스레이 사진같은 느낌을 주는 '팽나무가지나방'하필 가로등 투명창에 찰싹 붙는 바람에 속이 훤히 보인다.  '팽나무가지나방'   '흰무늬노랑가지나방'   '꼬마아지랑이물결가지나방'   '녹색푸른자나방'   '흰줄푸른자나방'   '두줄애기푸른자나방'   '푸른자나방'을 찍다가 우연히 발견한 '맵시방아벌레'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광릉왕맵시방아벌레'와 거의 흡사하다.그.. 2024. 5. 18.
영종도 바닷가 산책 전소천을 따라 바닷가로 나가다가 만난 '황구렁이' 한 마리.말로만 듣던 1m가 넘는 커다란 구렁이를 막상 마주하니 다리가 후들거린다.겨울잠에서 깨어나 이제 막 나온 놈처럼 온몸에서 빛이 다 나는데몸을 말리는지 전혀 움직이지 않고 나를 빤히 바라본다.   구렁이는 우리나라와 중국에 분포하는 뱀이란다.농사에 해를 주는 참새나 쥐를 잡아먹어서 사람에게 유익한 동물로 알려졌다.독이 없는 꽤나 온순한 동물이지만 정력에 좋다는 소문 때문에 남획을 당해현재 멸종 위기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송산유수지 산책로에서 자라는 '외대으아리'가 점점 세를 확장한다.이 야생화는 숲에서도 야간 후진 어두운 곳에서 유난히 흰 야들한 꽃을 피운다.거기다가 꽃대가 가늘고 꽃송이 크기가 제각각이라볼 때마다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 같기.. 2024. 5. 17.
금파리 어제 비가 오고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만오늘 아침 산책길에서는 나방을 한 마리도 못 봤다.전에 보면 날씨가 아무리 이상해도 가끔 정신 나간 놈들이 한두 마리 있었는데오늘은 정말 개미 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따라서 오늘 나방들은 그제 봤던 나방들이다.'각시얼룩가지나방'  '끝짤룩노랑가지나방'기주식물이 때죽나무라고 하던데 늘 굴피나무 잎에서 발견한다.이름과 생긴 모습이 많이 달라서 자주 헷갈리는 나방이다.선명한 점 4개는 왜 이름에 포함 안 됐는지 늘 궁금하다   '팽나무가지나방'산딸기 줄기에 앉은 놈을 그대로 줄기를 꺾어 들고카메라를 다른 한 손으로 쥐고 찍었다.배경이 죽여준다.   '흰무늬노랑가지나방'흰무늬가 어설퍼 보이지만 나름 분명하다.가지나방의 시초는 날개 바탕색이 흰색이었다고 어디서 읽었는데본.. 2024. 5. 16.
백운산, 큰노랑애기가지나방 '참빗살나무' 꽃이 한창이다.꽃받침, 꽃잎, 수술이 모두 4개다. 수술이 딱 성냥개비를 닮았다. 암수 딴그루이며 꽃과 열매가 모두 엄청나게 예쁘다.열매도 4개고 익으면 4조각으로 갈라진다.   지금 백운산은 '윤노리나무' 꽃으로 뒤덮였다.전망대 주변도 모두 이 꽃이다.   '이른봄혹나방'봄이 한참 지났는데 이제서야 발견했다.비슷한 무늬의 나방들이 많아 이름 찾기가 어려웠다.처음에는 잔점박이혹나방인줄 알았다.   '물결수염나방'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네눈가지나방'   흰 아카시아꽃과 때죽나무 꽃이 얼크러설크러 졌다.향기도 뒤섞여서 정확하게 구별할 수가 없다.     '홍단딱정벌레'이 벌레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색채 변이를 보이고 있단다.특히 지리산 개체는 초록빛을 강하게 띤다는데 아직 못 봤다.보통.. 2024. 5. 15.
영종도 철새들의 비행 인천대교 영종도쪽 갯벌 풍경갖가지 철새들이 밀물을 맞아 앉을 곳을 찾아 이리저리 비행에 열중이다.고만고만한 크기의 '노랑발도요', '민물도요', '꼬까도요', '청다리도요'가 주를 이룬다.   검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꼬까도요'다.나머지는 '뒷부리도요' '청다리도요' 도 있는 듯.  '꼬까도요', '민물도요', '노랑발도요', '뒷부리도요'    '꼬까도요', '뒷부리도요'   제일 몸집이 작은 '민물도요'   '큰뒷부리도요'들  가슴쪽 깃털이 붉은 놈도 있고 그렇지 않은 놈이 섞였다.여름깃이 붉은 빛을 띠는데 암놈은 색이 흐리다.   '큰뒷부리도요'   자리싸움 중인 '노랑발도요'인지 '큰뒷부리도요'인지 헷갈림.구경하는 '청다리도요'   세로 비행중인 '꼬까도요'와 '노랑발도요'  또다른 같은 도요들.. 2024. 5. 14.
점줄저녁나방 '참나무갈고리나방'참나무 색깔을 온 몸에 담아낸 나방이다.같은 체형을 갖고 있는 나방들이 꽤 있는데 모두 이름과 생김새가 잘 어울린다.   '네눈가지나방'요즘 네눈가지나방이 하도 많아서 같은 종류라 짐작한다.이놈은 날개 아래 가장자리 톱니 모양의 줄이 특히 인상적이다.   녹색을 띤 가지나방이 드디어 등장했다.비슷한 색은 어디서나 무엇이든 서로 잘 어울린다.'쌍줄푸른자나방'   오늘 처음 만난 '점줄저녁나방'가로등에 붙은 놈을 건드렸더니 땅에 떨어져 드러누워 꿈쩍을 안 한다.보통은 볼 수 없는 배 쪽에 숨은 몸통을 보니 살이 통통하다.새와 곤충들이 안 좋아할 수 없는 먹잇감이다.   '점줄저녁나방'밤나방과는 나방과에서 태극나방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종을 포함한다.11,772여 종이 현재 알려지고 있단.. 2024. 5. 13.
영종도 갯벌, 큰뒷부리도요 오늘은 산책을 바닷가로 나갔다.마침 만조라 철새무리들이 갯벌을 찾아 우왕좌왕한다.다리가 긴 저어새와 백로 왜가리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롱다리인 청다리도요가 먹이사냥에 열중이다.체구는 작지만 이놈도 꽤나 나홀로 생활을 즐긴다.   유수지 제방에서 물빠지기를 기다리는 백로들.멀리서 보기엔 빨래를 널었나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백로다. 백로 덕에 때아닌 옛시절 기저귀 햇볕에 말리던 풍경을 잠시 그려 봤다.   인천대교 아래쪽 방파제에서 만난 철새 무리들물 빠지기를 기다리며 제방 아래 바위 위로 몰린 철새들이다.대부분이 민물도요들인데 사이사이 꼬까도요 민물도요들이 섞였다.   '꼬까도요'   '중부리도요'   '민물도요들'   '노랑발도요'   '꼬까도요'와 '민물도요'도요새 중에서 .. 2024. 5. 12.
알락제비가지나방 '알락제비가지나방'사진으로만 보다가 내 눈으로는 처음 발견했다.헌데 하필 뒤집혀 매달려 있어 윗 모습을 찍지 못했다.혹시나 하고 나뭇가지로 건드렸더니 얼마나 겁이 많은지 뒤도 안 보고 줄행랑을 친다.아무려나,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보니 다행히도 겉이나 속이 비슷하게 생겼다.나방치고는 꽤 큰 나방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나방이다.   오늘도 '팽나무가지나방'을 많이 만났다.이 나방은 체구가 일정한 다른 나방에 비해 크기가 제각각이다.작은 놈은 큰 놈의 반 정도밖에 안 된다.     '앞노랑애기자나방'멀리서 보면 흰색으로 보이는 나방이다.사계절 흔하고 비슷한 모양 비슷한 이름이 많은 나방.   오늘 처음 발견한 나방으로 이름은 결국 못 찾았다.인터넷에서 나방 이름 찾기는 재미도 있지만 상당히 힘들다.제 .. 2024. 5. 11.
5월, 숲속 나방들 산책 덕에 건강이 좋아져서 그런가 아니면 나방의 신비에 빠졌는가  요즘처럼 열심히 나방들 사진 찍기도 생전 처음 있는 일이로다. 숲속을 여기저기 들여다보면 사진 모델이 될 것들 천지다.시간과 기운만 있다면 종일 숲에 있을 수 있겠다.'줄고운가지나방'  '먹점재주나방'날개에 있는 무늬가 사람 얼굴이다.눈과 코 입 그리고 눈썹이 꽤 사실적이다.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나무꾼 얼굴을 보는 듯.   '팽나무가지나방'요즘 숲속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나방이다.인터넷에서 찾은 이름이라 정확한지는 자신이 없다.   '큰눈노랑가지나방'하필 배를 보이고 나뭇잎에 붙어 있어 에라 모르겠다 하고 건드렸더니   '큰눈노랑가지나방'다행히 도망가지 않고 바로 아래 땅으로 내려 앉았다.그놈 성질도 참 너그럽고 수더분하다.   '네.. 2024. 5. 10.
백운산 나비들 백운산 정상 부근에서 만난 산딸기 꽃밭.곤충들도 높은 곳이 좋은지 산 아래에서 못 보던 벌 나비가 별나게 많다.나무 그늘 아래에서 십여 분 지켜봤는데 별별 벌 나비들이 다 모여들어 난장을 벌인다.나비의 대명사 '호랑나비'   '멧팔랑나비'연 1회 발생하며 3월 하순부터 5월에 걸쳐 나타난다.백운산에 유난히 많은 나비다.   '산호랑나비'호랑나비와 비슷하지만 호랑나비보다 날개 아래쪽에 노란빛이 많다.  '쌍형꽃등에'호박벌처럼 큰 놈이다.   '왕자팔랑나비'요즘 한창 나타나고 있음.   '산제비나비'   '범부전나비'   '알락허리꽃등에'   '민쌍형꽃등에'쌍형 꽃등에와 헷갈리나 이놈은 배 쪽에 검은 줄이 희미하거나 안 보인다.다른 곤충에게서 볼 수 없는 보송보송한 겨자색 털이 별나다.   '민쌍형꽃등에' .. 2024. 5. 9.
영종도 전소천, 깝짝도요 전소천에서 만난 '깝짝도요새'.언뜻 물총새가 보이는 듯해서 살금살금 다가갔더니만 물총새는 안 보이고생각지도 않았던 깝짝도요 한 마리가 다가오는 나를 빤히 바라본다.본래 곁을 잘 주지 않는 놈인데 오늘은 심심했던지 저렇게 눈을 마주치고도 한참 나와 놀았다.    이놈은 크지 않은 도요새인데 다른 도요들과 달리 단독 생활을 즐긴다.이곳 백운산에서 송산유수지로 흘러드는 전소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그네 새다.   다른 새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눈 앞쪽부터 뒤까지 검은 선이 지나간다는 거다.비슷한 생김새의  '삑삑도요'는 검은 선이 눈 앞쪽에만 있다.그리고 다른 도요에 비해 이놈은 숏다리다.   이동 시 약간 늘어진듯한 몸짓으로 비행하는 모습 또한 특이하고크고 맑은 울음소리는 일품이다.   깝짝도요와 한.. 2024. 5. 8.
백운산, 애벌레 단비가 연이틀 이어서 꽤 많이 내린다.송홧가루로 엉망진창이 된 백운산 숲을 물뿌리개로 씻어내는 느낌이다.봄비는 여름비와 달리 말그대로 조용하게 내린다.우산을 쓰고 산행하기 딱 좋은 그런 비다.'황줄점갈고리나방'   요즘 많이 보이는 커다란 '노박덩굴가지나방'을 오늘도 서너 마리 만났다.가지나방치고는 볼수록 시원하게 생겼다.   빗물에 씻겨 깨끗한 가로등둥에 붙은 '날개물결가지나방'자신의 몸집에 맞는 곳을 잘 찾아서 풀로 붙인 듯 찰싹 달라붙었다.   '주름재주나방'   이 나방은 며칠 전에도 만났는데 이름을 모르겠다.솔밭가지나방을 닮았으나 점 두 개가 문제다.'두점 ? 가지나방' 정도는 되겠다.   '연푸른가지나방'?   '세줄날개가지나방'가지나방 중에서 가장 흔한 나방이다.   '꼬마아지랑이물결가지나방.. 2024. 5. 7.
영종도 철새 요즘 산 바다에는 사진찍을 것들이 넘쳐난다.이 새들은 엊그제 영종도 송산유수지 앞 갯벌에서 찍었다.여름깃을 한 '큰뒷부리도요' 한 마리.부리가 송곳보다 더 뾰족하다.   '개꿩'개꿩은 암수 깃털 색이 다르다.이놈들은 여름깃을 한 수컷으로 얼굴에서 가슴 배까지 검다.검은가슴물떼새와 늘 헷갈리는데 전체적으로 흑백이면 개꿩으로 보고황갈색이 강하면 물떼새로 보고 있다.   '꼬까도요'이름대로 알록달록한 깃털을 갖고 있다.여름 겨울깃이 비슷하고 다른 도요새와 마찬가지 이동 경로를 오가는 나그네 새.   '개꿩' 암놈   '개꿩'과 '꼬까도요'개꿩이 상대적으로 크다.약 30cm   '꼬까도요'다른 도요와 달리 먹이를 찾을 때 부리로조약돌이나 조개껍데기를 뒤집는 습성이 있단다.툰트라 지역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호주쪽.. 202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