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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배얼룩자주나방

by 조인스 자전거 2022. 7. 24.

엊그제 만났던 '왕흰줄태극나방'을 같은 곳에서 또 만났다.

나방도 제 집이 따로 있는가 싶다.

 

 

 

'태극나방'은 나비목 밤나방과에 속하는데 날개에 태극기 문양을 갖고 있는 바람에 

동양에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는 나방이다.

무늬을 보고 있노라면 우주의 신비로움이 전해온다.

 

 

 

'우산버섯'

우산살이 그대로 드러나는 갓 구조가 일품인 버섯.

버섯 대가 우산처럼 가늘고 속이 비어있다.

 

 

 

이름 모르는 나방을 또 한 마리 만났다.

이런 나방을 만나면 엄청나게 반갑지만 다른 한편 답답하기도 하다.

'긴금무늬밤나방과 흡사한데 정확한 이름은 패스.

 

 

 

'창나방'

생김새와 이름이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나방 중 하나.

 

 

 

'큰눈노랑가지나방'

마찬가지로 생김새와 이름이 따로 논다.

 

 

 

위장 중인 '배얼룩재주나방'

 

 

 

재주나방의 위장술을 벗겨보려고 건드렸더니 금방 정체가 드러난다.

배의 뚜렷한 얼룩무늬가 산뜻하고 완전히 다른 나방이 된다.

'배얼룩'이라는 이름들은 위장복을 벗겨야 보인다.

 

 

 

'곱추재주나방'  ?

 

 

 

 

'갈고리박각시'

 

 

 

어린 '영지버섯'

영지버섯이 이름값을 하려면 노란색이 다 없어져야 한단다.

어린 영지버섯을 따 봤자 약효가 없단다. 고로 이런 버섯을 보기만 해야 한다.

 

 

 

'마귀광대버섯'

 

 

 

'톱날푸른자나방'

흰줄푸른자나방이 나이가 들어 무늬가 바랬나 했더니 다른 종이다.

 

 

 

'갈고리박각시'

숲길 가로등 색깔하고 정말 잘 어울린다. 

 

 

 

가로등과 갈고리박각시

 

 

 

'먹물버섯'

버섯 중 가장 성장속도가 빨라 하룻밤 버섯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그만큼 수명도 짧아, 2-3일 후면 흔적도 없이 녹아버리면서 죽는다.

이 때 검은 액체로 녹아내리는 모습이 마치 먹물이 흘러내리는 듯해 '먹물버섯'이란 이름이 붙었다.

유럽에서는 'inky mushroom'이라 하는데 과거 이 버섯에서 나온 검은 액체를 잉크 대용으로 썼다고 한다.

가끔 버섯 주제에 아스팔트를 뚫고 나오기도 한다. 인터넷에선 학교 대걸레에 피어난 버섯으로 유명하다.

또한 가끔씩 집 천장이나 장판에 피기도 한다.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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