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만났던 '왕흰줄태극나방'을 같은 곳에서 또 만났다.
나방도 제 집이 따로 있는가 싶다.
'태극나방'은 나비목 밤나방과에 속하는데 날개에 태극기 문양을 갖고 있는 바람에
동양에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는 나방이다.
무늬을 보고 있노라면 우주의 신비로움이 전해온다.
'우산버섯'
우산살이 그대로 드러나는 갓 구조가 일품인 버섯.
버섯 대가 우산처럼 가늘고 속이 비어있다.
이름 모르는 나방을 또 한 마리 만났다.
이런 나방을 만나면 엄청나게 반갑지만 다른 한편 답답하기도 하다.
'긴금무늬밤나방과 흡사한데 정확한 이름은 패스.
'창나방'
생김새와 이름이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나방 중 하나.
'큰눈노랑가지나방'
마찬가지로 생김새와 이름이 따로 논다.
위장 중인 '배얼룩재주나방'
재주나방의 위장술을 벗겨보려고 건드렸더니 금방 정체가 드러난다.
배의 뚜렷한 얼룩무늬가 산뜻하고 완전히 다른 나방이 된다.
'배얼룩'이라는 이름들은 위장복을 벗겨야 보인다.
'곱추재주나방' ?
'갈고리박각시'
어린 '영지버섯'
영지버섯이 이름값을 하려면 노란색이 다 없어져야 한단다.
어린 영지버섯을 따 봤자 약효가 없단다. 고로 이런 버섯을 보기만 해야 한다.
'마귀광대버섯'
'톱날푸른자나방'
흰줄푸른자나방이 나이가 들어 무늬가 바랬나 했더니 다른 종이다.
'갈고리박각시'
숲길 가로등 색깔하고 정말 잘 어울린다.
가로등과 갈고리박각시
'먹물버섯'
버섯 중 가장 성장속도가 빨라 하룻밤 버섯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그만큼 수명도 짧아, 2-3일 후면 흔적도 없이 녹아버리면서 죽는다.
이 때 검은 액체로 녹아내리는 모습이 마치 먹물이 흘러내리는 듯해 '먹물버섯'이란 이름이 붙었다.
유럽에서는 'inky mushroom'이라 하는데 과거 이 버섯에서 나온 검은 액체를 잉크 대용으로 썼다고 한다.
가끔 버섯 주제에 아스팔트를 뚫고 나오기도 한다. 인터넷에선 학교 대걸레에 피어난 버섯으로 유명하다.
또한 가끔씩 집 천장이나 장판에 피기도 한다.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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