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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우유니 소금사막 풍경

by 조인스 자전거 2018. 12. 4.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인생사진 찍기는 그야말로 누워 떡먹기다.

 

 

 

 

그래서인지 온 국민이 사진작가가 된 한국인들이 유난히 이곳을 많이 찾는단다.

 

 

 

 

또 하나가 있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잡상인 차량이었다.

세계 여행 중이라는 커플이 모는 기념품 판매 폭스바겐 캠퍼밴이다.

 

 

 

그런 것들을 빼고 우유니 사막은 일망무제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들어선 관광객들은 대개가 가만있지 못하고 날고뛴다.

왠지 몸이 마음이 정신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는 거다.

 

 

 

소금 블록으로 지은 쉼터 뒤쪽 풍경.

건물 옆에 자리한 국기 게양대에서는 만국기들이 바람에 휘날린다.

어쩐 일인지 태극기는 두 개나 된다.

 

 

 

사막가운데에는 섬이 하나 있다.

이름 하여 물고기 섬인데 신기루처럼 지평선에 떠있다.

 

 

 

아무튼, 이곳에서 할 일이란 그저 날고뛰는 일인데

평상시에는 아프다고 끙끙 앓던 마누라도 어디서 저렇게 힘이 나는지 뛰는 폼이 가볍다.

 

 

 

평상시에 못 보던 자세도 나온다.

 

 

 

 

참, 이곳에서 유용한 사진기는 DSLR이 아니라 핸드폰이다.

특이한 게 우리나라 제품이 아닌 아이폰이 인기인데 색깔 때문인가 뭐란가 그렇단다.

하여튼, 우리도 별 쇼를 다하며 나름 웃긴 사진들을 많이 찍었다.

우유니 사막에서는 사람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천진난만한 아이들로 변하는 느낌이다.

아마도 인간들이 통째로 절임 되어 그러는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