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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탈리아, 카프리 섬 ‘몬테 솔라로’

by 조인스 자전거 2011. 5. 15.

카프리 섬 최고봉 ‘몬테 솔라로’ 절벽에서 내려다 본 지중해 물빛.

이곳 높이가 589m라고 하는데 공기나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물 속 바위들이 선명하다.

 

 

 

 

물가를 누비는 갈매기들 몸집이 높이에 따라 모두 다르게 보인다.

갈매기 등짝으로 높이를 실감하는데 오금이 다 저린다.

 

 

 

 

자리를 조금 오른쪽으로 옮겨 바라본 풍경.

카프리 섬은 닭다리 비슷한 모양으로 동서로 길게 자리했는데

보이는 곳은 서북 방향으로 ‘아나카프리’라 부르는 동네다.

 

 

 

 

고개를 조금 더 오른쪽으로 돌려 바라본 풍경.

리프트가 오르내리는 곳으로 정면 멀리 오뚝한 곳 아래에 유명한 ‘푸른 동굴’ (Grotta Azzurra)이 있다.

 

 

 

 

어안 렌즈로 본 ‘몬테 솔라로’ 정상. 이렇게 편안한 산꼭대기는 살다 처음 봤다.

 

 

 

 

‘Solaro’ 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편으로

오른쪽으로 뻗어나간 ‘파라리오니’(Faraglioni) 곶이 정면에 보인다.

 

 

 

 

그러니까 정면 먼 쪽이 ‘포지타노’와 ‘아말피’ 마을이 있는 ‘아말피 해안’이다.

유쾌한 느낌의 ‘카프리’라는 섬 이름은 생각과 달리 라틴어의 염소(Capreae)에서 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늙은 염소’라 부르던 못된 로마황제 ’티베리우스‘가 이곳에서 말년을 보냈기 때문이란다.

 

 

 

 

‘파라리오니’(Faraglioni) 곶은 부산 ‘오륙도’를 닮은 두 섬을 거느렸다.

저곳은 이곳 카프리 섬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곳 관광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풍경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누구나 이런 저런 자세로 사진을 한 장씩 남긴다.

 

 

 

 

‘파라리오니 곶’ 왼쪽에 자리한 ‘카프리 마을’. 

카프리에는 ‘아나카프리’, ‘카프리’, 그리고 ‘마리나 그란데’의 세 마을이 있다.

하얀 집들이 빛나는데 대개가 호텔 급이고 민박 같은 것은 미안하지만 안 한단다.

 

 

 

 

서쪽 마을 ‘아나 카프리’와 산 정상을 이어주는 1인용 리프트 ‘Seggiovia’

놀이시설 같기도 한데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고 높이도 떨어져도 죽지 않을 정도라

오르내리는 내내 기분이 상쾌하다.

 

 

 

 

하지만 연속으로 마주치는 사람들이 대놓고 서로 마주봐야 하는 까닭에

시선이나 표정 관리가 다소 애매하다.

 

 

 

 

내려오는 리프트에서 바라본 풍경 하나.

쾌속선 한 척이 정면 멀리 보이는 폼페이 ‘베수비오 화산’을 향해 돌진한다.

쾌속선을 중심으로 왼쪽이 '나폴리' 오른쪽이 '소렌토'다.

 

 

 

 

'나폴리'로 향하는 뱃길에서 뒤돌아 본 ‘카프리 섬’.

경치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아름다운 곳이 분명한데

어쩐 일인지 저곳에서 살았던 이름난 사람들의 행적을 쫒다 보니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들이 많다.

너무 좋은 곳에서 오래 지내면 사람이 미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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