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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마케도니아 '스코프에'

by 조인스 자전거 2010. 8. 26.

세계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우리국적 자동차 광고판이다.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프예 입구에도 역시 있었다.

요즘은 현대보다 기아가 한 술 더 뜬다.

 

 

도시에 들어서자마자 도기사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에 올랐다.

'바르다르' 강이 휘어져 도는 바로 위쪽 하얀 건물이 미 대사관이고

그 너머가 지금 말 많은 코소보지역. 대사관은 지하를 엄청나게 크게 지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마케도니아도 모르고 있다는

음모론을 낳고 있는 건물이다.

 

 

 

반대편으로 눈을 돌리니 다리 건너 신시가지가 바로 앞이다.

사실 성에 오르는 이유는 성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밖을 내려다보려고 오른다.

내려다보니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중세시대 축조된 '칼레성'은 성곽만이 남아 있었다.

 

 

 

성 밖은 잘 단장했는데 안은 잡초가 무성하다.

보수중인 망루사이로 신시가지의 반듯한 건물들이 즐비하다.

 

 

 

구시가지에서 제일 유명한 1400년대에 지은 '다우트 파샤' 터키 공중목욕탕.

옛 오스만터키시절 발칸 지역에서 제일 큰 목욕탕이었다고 한다.

안은 물론이고 지붕이 별나게 생긴 건물이었다.

 

 

 

비교적 잘 보전된 건물은 지금 미술관이다.

옛 건축술도 보고 현대 미술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재래시장이 있는 시내 중앙 도로.

나라의 생활수준을 한 눈에 보려면 지나다니는 버스를 보면 된다.

마케도니아는 알바니아와 함께 지금 막 자본주의 막차를 올라탄 나라로

생동감이 넘치는 활기찬 나라다.

 

 

 

남의 나라 재래시장에서는 진열된 물건을 보며 우리 것과 비교하는 재미도 좋다.

마귀할멈이 타고 다니는 빗자루다. 과연 잘 날게 생겼다.

 

 

 

태양초 고춧가루도 있었다.  맛이나 향이 우리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한 봉지 사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시내 중앙을 흐르는 바르다르강을 건너 신시가지로 왔다.

독립군 장군의 동상이 늠름하게 보인다.

어느 나라든 이런 형태의 동상은 하나씩 다 있는가 싶다.

싸워서 지켜낸 나라라는 뜻이겠다.

 

 

 

강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앞의 동상은 현지 안내인도 모른단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없었다는 거다. 현지인의 지식을 뛰어 넘는 발전 속도다.

 

 

 

최근 건립한 자그마한 '테레사 수녀 기념관'다.

'마케도니아'는 20세기 성녀라 일컫는 테레사 수녀가 태어난 나라다.

 

 

 

수녀님의 생활모습을 재현한 기념관 내부.

사용하던 물건이나 침소가 정말 소박했다.

잔뜩 치장한 우리는 잠시 눈 둘 곳을 못 찾았다.

'마케도니아'는 테레사수녀가 있어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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