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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뿌꾸’의 침묵

by 조인스 자전거 2014. 11. 1.

인간사회란 대체로 소란스럽다.

인간사회에서 침묵은 대개가 소수자의 것이다.

 

 

근래 문명사회에서의 침묵은

마치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 種처럼 찾기 힘들다.

 

 

침묵은 웅변적이고 집요하고 의미심장하고 우울하고 불만스럽고 수동적이고

골이 나고 경악하고 싸늘하고 종교적이며 수줍고 은근하고 강요되며

어리둥절하고 증오에 넘치고 즐겁고 무겁고 치명적일 수 있다.

- 침묵 예찬(마르크 드 스메트 著) 中에서. 장석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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