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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우리목하늘소

by 조인스 자전거 2024. 4. 29.

'애기세줄나비'

올 들어 처음 만난 세줄나비이다.

암수 한 쌍이 공중에서 좋다고 춤을 추는데 신선했다.

봄맞이에는 꽃과 더불어 나비가 꼭 있어야 된다는 걸 새삼 느꼈다.

애기세줄나비는 세줄나비중에서 가장 작아 애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놈은 나방처럼 밤에 불빛을 찾아 날아드는 습성이 있단다.

 

 

 

'큰벼룩아재비'

봄에 피는 작은 꽃으로 이름난 통꽃이 피는 식물이다.

가늘고 긴 꽃줄기에서 다시 갈라진 작은 꽃줄기에 달려있다.

작아서 매력 있는 봄꽃이라 하겠다. 아래쪽은 꽃마리.

 

 

 

'암먹부전나비' 수컷

'암먹'이라는 낱말은 암컷 날개의 검은색 때문에 얻은 이름이다.

암컷과 다른 푸른빛의 수컷은 별 수 없이 '암먹부전나비'가 되었다. 

따라서 본래 푸른 '푸른부전나비'와 헷갈리는데 다행히 무늬가 달라 구분 할 수 있다.

 

 

 

'암먹부전나비'의 암수 날개 뒷면은 점 무늬가 많이 박힌 회백색이다.

날개 바깥 가장자리에 있는 검은 점 서너개에 주홍색 무늬가 있다.

늘 날개를 반쯤 펴고 해바라기를 하는 점이 특이하다.

 

 

 

'꽃마리'

지치과의 두 해살이풀.

꽃대가 태엽처럼 풀리면서 자라서 '꽃마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막상 눈으로 보면 별 볼일 없는 꽃이지만 카메라로 찍으면 예쁘다.

 

 

 

'점나도나물'

이른 봄에 봄나물로 꽤 알아주는 풀로 작은 흰색 봄꽃으로 이름이 났다.

꽃잎 윗부분만 약간 파여 있어 비슷한 꽃들과 구분된다.

 

 

 

'애기나리' 꽃

모처럼 눈 높이에서 자라는 놈이 있어 한방 찍어 주었다.

이놈은 키가 작은 데다가 꽃도 고개를 숙이고 있어 대면하기가 어려운 꽃이다.

 

 

'나도냉이'

언젠가 근생엽이 예뻐서 눈여겨 봤던 풀이다.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나 크게 자랐다.

비슷한 유럽나도냉이와 구별법이 보기에 지저분하면 유럽냉이고

단정하면 나도냉이란다. 이놈은 딱 중간이다.

 

 

 

2년 전 만났던 백운산 동쪽 나들목 부근에서 '길앞잡이'를 다시 만났다.

행동이 얼마나 날렵하고 빠른지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운동기구에 올라간 '길앞잡이'

백운산 동쪽 등산로 나들목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체력단련장이다.

늘 운동을 해서 그런지 행동이 정말 민첩하다.

 

 

 

'길앞잡이'가 사는 곳.

반짝이는 '미나리아재비' 꽃도 있고 운치있는 벤치도 있고

꽤 넓은 풀밭도 있다.

 

 

 

'흰색졸방제비꽃'

일반 제비꽃과 다르게 덩굴모양으로 줄기가 벋으며

잎줄기에서 꽃줄기가 나온다.

 

 

 

'우리목하늘소'

4년 만에 백운산에서 처음 만난 하늘소다.

떡갈나무하늘소라고도 부른다는데 꽤 크고 잘생겼다.

유충이 성충이 되는데 무려 3-4년이 걸린단다.

 

 

 

등산로를 가로로 지나가는 놈을 잡아서 참나무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

예전에는 그냥 막 찍었는데 요즘은 멋이 들어서 연출을 한다.

대부분 곤충들은 연출자의 말을 잘 듣는다.

 

 

 

'갈색여치' 약충

보리똥 나무 이파리에 많이 붙었다.

이놈들은 연출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배경이 좋은 곳만 차지했다.

 

 

 

'구주개미벌' 암컷

제법 큰 개미벌이다.

개미벌 암컷은 날개가 없어 땅위에서 돌아다닌다.

날개가 없어서 개미처럼 보여 얻은 이름이다. 구주는 일본 규슈를 말한다.

날개 있는 수컷이 암컷을 찾아와 교미를 한다.

 

 

 

'뽀리뱅이'

보리뱅이 또는 '박조가리나물'이라고 부른다.

이름봄 냉이,지칭개와 더불어 이름난 봄나물이 되겠다.

근생엽은 약간 붉은 빛이 돌고 뿌리에서 한약향이 약하게 나며

엄청나게 쓴 맛이라네.

 

 

 

'애기풀' 꽃

요즘 피는 꽃들을 검색하다 보면 거의 5월에 꽃이 피는 꽃들이다.

올해는 계절이 약 한 달 가량 앞서서 달린다.

 

 

 

제비꽃 새품종?

통꽃 제비꽃도 다 있네.

 

 

 

'조개나물' 꽃.

이와 같은 형태의 꽃을 '총상꽃차례'라고 한다.

즉 길게 자란 꽃대 양옆으로 작은 꽃자루가 계속 나는 형태다. 

 

 

 

'덜꿩나무'가 꽃을 피웠다.

향기를 맡아 봤지만 괜히 했다.

무슨 냄새인지 표현할 마땅한 단어가 없다.

 

 

꽃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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