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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송산정

by 조인스 자전거 2022. 8. 28.

송산유수지 둘레길에서 올려다 본 '송산정'

오늘따라 유난히 파란 하늘 때문인지 시커먼 정자가 멋이 산다.

간혹 나무 때문에 시야가 안 좋은 전망대들이 있는데 저곳은 일부러 하지는 않았겠지만

주변에 칡넝쿨이 엄청나게 왕성해서 나무가 아예 자랄 생각을 못 한다.

 

 

 

비 내린지가 며칠 지나더니 버섯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나방이 다시 등장한다.

왼쪽  '줄회색수염나방' 오른쪽 '참빗삵얼룩가지나방'

아주 작은 나방들이다.

 

 

 

'세줄무늬수염나방'

위의 개체와 같은 종인데 색깔이 많이 다름.

 

 

 

'세줄점가지나방'

가지나방과의 '가지'는 애벌레 시기에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나뭇가지와 비슷한 모양을 만들어서(의태) 붙은 이름이란다.

 

 

 

올해 '뚝갈'들은 대개가 작년에 비해 잘 자랐다.

8월 들어 내린 비 때문인가 싶다.

 

 

 

'졸참나무' 열매

참나무 6형제 중에서 제일 작은 도토리를 매달지만

열매 자체를 보자면 제일 똘똘하게 생겼다.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해변길에서 본 송도 쪽

16mm 렌즈로 찍었더니만 딴 세상같다.

 

 

 

열매인지 꽃인지 구별이 안가는 야생화.

생긴 모양은 딱 '장구채'를 닮았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명자나무' 열매

'명자'의 어원이 궁금해 찾아 봤더니만 명자 아가씨와는 하나 연관이 없네.

중국에서 건너온 '산당화'의 한자어 '명사'를 명자로 읽어 나온 말이란다. 물론 인터넷 정보임.

아무려나 열매가 딱히 쓸모가 없는지 이 크고 잘생긴 과일을 따로 부르는 말은 없다.

 

 

'노박덩굴'

모르긴 몰라도 영종도에서 가장 오래된 노박덩굴.

거의 나무 수준의 줄기를 갖고 있다. 사실 '노박덩굴'이란 이름은 이 덩굴이 하도 잘 자라

길거리까지 뻗어 길을 가로막는 덩굴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풀잠자리' 알

이 작은 것이 어떻게 내 눈에 띄었는지 사진을 찍으면서도 신기하다.

걷기 운동이 몸에 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니만 관찰력에도 영향을 주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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