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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몬테네그로 아드리아 해안도로에서

by 조인스 자전거 2010. 9. 9.

'몬테네그로' 아드리아해 해안도로는 몬테네그로 최남단 '울치니'에서 시작해서

'헤르체고노비'까지 293.5km의 해안선을 달린다.

 

 

아드리아 해안도로에서 차를 타고 북진할 때는 왼쪽에 앉아야 바다를 볼 수 있다.

물론 가끔 바다가 안 보이는 분지를 달릴 때도 있지만

 

 

 

거의 모든 길이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바위나 산만 보인다.

 

 

 

해안선을 달리는 도로는 계속 구불구불하지만 기복이 없어 편안하다.

 

 

 

'알바니아'에서 넘어와 처음 만난 제법 큰 마을 'BAR'항.

'몬테네그로'의 중요한 무역항이자 도시로 이 곳 한 곳을 제외하고는 계속 해수욕장 마을이다.

 

 

 

길은 해안가를 따라 북으로 달리지만 가끔은 이렇게 마을 가운데를 지나가기도 한다.

 

 

 

아드리아 해안에서 만난 대한민국 남해안의 다도해 풍경 하나.

자연 조건은 우리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해안가에 들어앉은 마을 집은 천양지차다.

 

 

 

제일 높은 해안도로에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그 흔한 가드레일은 이곳에서 볼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산딸기가 지천이다. 보기와 달리 맛은 별로다.

 

 

 

높은 고개를 하나 넘자 나타난 '스베티 스테판' 마을.

먼로, 소피아 로렌 등 유명 배우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인기를 누리는 곳이란다.

저 작은, 섬 아닌 섬은 몽땅 호텔이란다.

 

 

 

 

이어 그림엽서같은 풍경들이 연속해서 나타난다.

사신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해안가에는 피서객들이 숨어 있다.

도로가 어디든 손톱만한 공간만 있어도 차들이 빼곡하다. 

해안가 아무 곳이나 들어가면 다 개인 수영장이 되는 곳이다.

깨끗한 물, 잔잔한 바다,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

세상에 물놀이 하기에 여기처럼 좋은 곳이 없을 듯싶다.

 

 

 

 

고개를 하나 넘어서 다시 눈 앞으로 나타난 '스베티 스테판' 마을.

자연을 건드리는 것은 물론 반대하지만 저런식의 개발은 보기 좋지 않은가.

 

 

 

몬테네그로 해안의 수도라고 불리는 마을 '부드바'가 나타났다.

바다는 잔잔한데 개발의 물결이 해안을 덮쳤다.

 

 

 

보이는 산 중턱을 따라 이어진 도로를 따라 달려와서

반대쪽에서 찍은 '부드바 해안'

 

 

 

'부드바' 북쪽 해수욕장 ' Jah beach'

이곳에서 '코토르' 사이에는 이런 제법 큰 해수욕장이 몇 개 더 있다.

 

 

 

깎아지른 듯 솟아 있는 석회암 절벽 아래로 달리는 도로 왼쪽은 바로 바다다.

 

 

 

이태리 남부 해안 도시들은 산꼭대기나 중턱에 집이 들어섰는데

이곳은 모두 바닷가 끝에 마을이 자리 잡았다.

 

 

 

'코토르 만'으로 나가는 제법 커다란 배.

계속 작은 보트만 보다가 큰 배를 만나니 그게 또 신기하다.

 

 

 

'코토르 만'으로 나가는 길목.
유럽 최남단에 있는 피요르드라고 불리는 이 해안지대는

하천계곡이라 부르는 지형으로 경관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코토르 만'에는 '코토르'를 비롯하여

리산, 티바트, 페라스트 헤르체고노비등 많은 마을이 있는데

저 섬은 '페라스트' 앞에 자리한 장난감 처럼 생긴 '성 조지 교회'이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이웃한 '성모교회'.

저곳은 어부들이 돌을 갖다 바다속에 넣어 만든 인공섬이란다.

그림엽서나 사진으로 더 이름이 난 섬과 교회다.

 

 

 

코트라만 깊숙이 들어앉은 마을 '페라스트'의 한가한 중앙 도로.

 

 

 

내륙으로 깊이 휘어져 들어온 만을 따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코트라 만' 길목에서 바라다 본 풍경. 

멀리 방금 지나온 '성조지 교회'와 '성모교회' 모습이 나란히 보인다.

 

 

 

 

유럽 지중해 연안의 풍경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

저 정도의 풍경쯤은 우리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 과연 어처구니없는 생각일까.

 

 

 

 

파란하늘과 회색빛 석회암 산 그리고 짙푸른 아드리아 해의 조화.

해안가 바짝 내려앉은 마을이 멀리서 보니 물에 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차가 아드리아해 쪽으로 나가자 왼쪽 끝으로 '페라스트' 마을이 보이고 앞쪽으로 성조지,

그리고 마리아 섬이 다시 나타난다. 마리아 섬의 유래를 인터넷을 보고 찾아보니 감동적이다.

먼 옛날 2명의 어부가 빛이 나는 바다 속을 발견하고 그곳을 가보니 성모마리아가 있었다.

그 후 마을 어부들은 바다로 나가고 들어 올 때마다 그곳에 돌을 던져 넣기 시작했다.

550년 시간이 흘러 드디어 돌섬이 만들어 진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그곳에 기적의 성당을 지으니

그것이 마리아 성당이라는 거다. 할렐루야 ~

 

 

 

몬테네그로 해안 바다는 육지 쪽으로 깊게 들어와 어디든 호수같이 잔잔하다.

물놀이용으로 만들어 세운 바다의 수구경기장이 생소하게 보인다. 

 

 

 

몬테네그로 '페라스트' 마리아 섬의 '성모교회' 후면.

 

 

 

해안 따라 멀리 보이는 작은 마을 하나.

몬테네그로 국민 소득은 우리 반밖에 안 된다는데

뭘 해놓고 사는 모습은 우리 두 배도 넘는 것 같다.

 

 

 

몬테네그로를 국경을 지나 크로아티아로 들어서자 멀리 나타난 마을 하나 'Plat'.

저 마을 다음이 '드브로부니크'이다.

 

 

 

크로아티아쪽 해안선은 몬테네그로에 비해 가파르다.

 

 

 

'드브로니크 항'으로 들어가는 크루즈 선과 범선이 보이자

 

 

 

아드리아해의 진주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두브로부니크'가 갑자기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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