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387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로얄마일' '에든버러' 성 출입구로부터 서쪽을 향해 직선으로 뻗은 1마일의 거리. 오른쪽 큰 건물이 이곳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교회 건물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 구시가지 중앙을 관통하고 있는 이 길은 옛날 귀족만이 다닐 수 있었다 해서 '로얄마일'이란 이름이 붙었단다. 포장도로로 좌우에는 성당과 동상과 고풍스런 건물들이 줄을 섰는데 로얄마일의 서쪽 끝은 영국 왕이 묵는 호텔 '홀리루드 궁전' (Palace of Holyrood)이 자리했다. 매년 8월에 열리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대개 이 도로를 중심으로 열린다는데 대한민국의 ‘난타’와 ‘점프’ 같은 유명 작품들도 이곳을 통해 세계 무대에 알려 졌단다. 이 도로는 수백 년 동안 보행자 도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에든버러에서 가장 매력적인 옛건물 몇 개가 이곳에 있.. 2013. 7. 26.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은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시내로 들어가며 버스에서 찍은 성 뒤쪽 모습. 대학교 기숙사 같은 분위기다.성 뿐 아니라 시내 건물들이 대개가 우중충해 역사 도시임이 잘 나타난다. 성의 입구이자 로얄마일이 시작되는 곳. 한 해 천 이백만 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는데'에든버러' 시 재정의 대부분은 관광수입에서 나온단다. 성 입구 바로 앞 풍경으로 가설무대가 한창이다.8월부터 시작되는 유명한 에든버러 축제(프린지 축제)에는전 세계에서 많은 공연 팀이 모여들어 도시를 통째로 들었다 논다는데 듣기로는 대한민국 난타 팀도 단골손님이란다. 진짜 에든버러 성 입구 Gatehouse.입구 양쪽으로 갑옷 정장의 동상이 섰는데 오른쪽이.. 2013. 7. 25. ‘케언라이언’에서 ‘글래스고’까지 벨파스트를 떠난 ‘스테나라인’ 페리 호는 사십여 분만에 스코틀랜드 작은 페리부두 ‘캐언라이언’(Cairnryan)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오늘 목적지는 스코틀랜드 최대 도시 ‘글레스고’다. 두 시간여 해변을 따라 달리는 A77번 도로변 저녁풍경이 아름답다. ‘클라이드만’(the Firth of Clyde) 해변을 따라 북으로 달리는 A77번 도로에서는 채석장인 ‘에일자 크레이그’(Ailsa Craig) 섬을 달리는 내내 볼 수 있다. 저 섬은 스콧틀랜드 귀족 가문의 소유라고 알려졌는데 저곳에서 채석되는 화강암은 단단하기로 세계에서 소문이 자자해서 동계 올림픽에서 사용하는 컬링 스톤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글래스고(Glasgow)는 스코틀랜드 최대의 항구 도시로 면적은 175.5km2, 인구는 612,0.. 2013. 7. 23. ‘벨파스트’에서 ‘케언라이언’까지 벨파스트 ‘란하버’(Larne Harbour) ‘스테나라인’ 페리 터미널에서스코틀랜드 ‘케언라이언’(Cairnryan) 페리포트 까지 가는 배에서 본 풍경들. ‘란하버’를 나가며 좌우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집들은벨파스트지역의 ‘캐릭퍼거스’와 ‘화이트헤드’, 아일랜드 ‘매기’, ‘뱅거’ 지역이다. 비가 흩뿌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바다는 잔잔했고무지개까지 찬조 출연해 그렇지 않아도 아름다운 풍광을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2013. 7. 22.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성(Belfast Castle) 벨파스트(Belfast)시 서쪽에 있는 케이브언덕(Cavehill)에서 벨파스트항구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있는 아름다운 성. 성의 주인이었던 ‘Shaftesbury 8세’가 성을 시에 기증. 벨파스트 시에서는 1978년부터 2백만 파운드의 거금을 들여 10여 년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 끝에 1988년 11월 시민에게 개방했다. 1800년대 ‘Scottish baronial style’의 웅장한 건물로 지금은 결혼식장이나 회의장소 그리고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다. 정문 쪽에서 본 성 정원에 서면 동쪽으로 '벨파스트'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타이타닉을 만든 초대형 ‘골리앗 크레인’이 아직도 건재하고 오른쪽으로 작년에 완공한 ‘타이타닉 박물관’(Titanic Belfast)도 보인다. 태백산 금대봉에 있는.. 2013. 7. 21. 북아일랜드, 밸파스트, 매노르 하우스 ‘Dunadry Hotel’ ‘벨파스트’에서 하룻밤 묵은 호텔.‘엔트림’ 지역 영주의 저택(manor house)을 리모델링한 2층짜리 건물로벨파스트 시내 중심에서 20여분 떨어진 전원 속에 있는 호텔이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올라야 하고걸을 때마다 마루가 삐걱거리는 곳이지만 올해의 아일랜드 호텔로 뽑힌 곳이란다. 전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가 하룻밤을 묵었다고 하는데그가 보낸 감사의 편지가 식당 로비에 걸렸다. 입구에 있는 숙소로 개조한 관리인 건물. 호텔 입구 호텔 측면 로비 이층에서 내려다본 로비 로비에 걸린 그림.맘에 쏙 들어서 사진으로 들고 옴. 호텔 안뜰. 호텔 안마당 가운데에서 자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 안마당. 호텔 겉은 옛 모습이나 내부는 완전 현대식이다.. 2013. 7. 19.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벨파스트(Belfast)는 북아일랜드 수도이다.우리 옛 중앙청 건물의 크기와 모양을 빼닮은 벨파스트 시청사 건물.주말을 맞아 뭔 행사가 있는지 영국편인 로열리스트들이 모여 웅성거린다.어수선한 모습들이 매우 반통일적인데 비로소 아일랜드의 아픔이 피부에 와 닿는다. 서성이는 갈등을 뒤로 하고르네상스 양식의 멋진 시청사 건물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한국전에 참전했던 영국군 중 이 지역 ‘얼스트’연대 전사자들의 추모비가 있었다.1.4후퇴 당시 얼스터 연대는 해피밸리에서 중공군의 기습을 받고 157명의 전사하고20명이 포로로 잡히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전투 지역인 고양시 부근에 세웠던 추모비를1962년도에 영국 해군 순양함 벨파스트가 직접 싣고 와지구 반대편 이곳 시청 광장에 세운 것이란다. 시청 앞에.. 2013. 7. 17. 북아일랜드,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 Causeway) 주상절리 모양을 본뜬 코즈웨이 방문객 센타. 멀리서는 보기에는 분명 옹벽인데 내려서야 건물임을 알았다. 설계로부터 8년 만에 올해 문을 연 자연친화적인 멋진 건물이다. 안내도로 보니 자이언트 코즈웨이(거인의 돌길)가 한눈에 보인다. 저 시커먼 주상절리 띠는 5000만~6000만 년 전 화산폭발 때 솟구친 마그마가 바다로 흘러가다 굳으면서 규칙적인 모양과 균열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진 오른쪽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서 코즈웨이가 시작된다. 셔틀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경치가 좋아 대개는 걸어서 다닌다. 해가 오른쪽으로 높이 떠올랐는데 오전 열시 경 풍경이다. 영국 여행은 6,7월이 여행적기다. 비도 비교적 적게 내리고 사방에 야생화다. 아침 신선한 바닷바람이 볼을 스치는데 상쾌하기 그지없는 풍경이다. 멀리 .. 2013. 7. 16. 벨파스트에서 자이언트 코즈웨이까지 '벨파스트'에서 다시 M2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향했다.두 시간여 달리는 동안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 눈에 들어오는 것이라고는 풀 가득한 초지에서 어슬렁거리는 소, 양 그리고 좌우 반듯하고 깨끗한 농가뿐이다. 2013. 7. 15. 더블린에서 벨파스트까지 '더블린'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M1 고속도로'. 북아일랜드 수도인 '벨파스트'로 향하는 직선 도로다. 두 시간 넘게 버스로 달리면서 창가로 스쳐간 오후의 풍경들. 2013. 7. 14. 더블린의 명동, ‘그래프튼 스트리트’ (Grafton Street) 오래전 TV 리모콘을 만지작거리다 만난, 모처럼 끝날 때까지 큰소리 하나 없었던 영화, 아일랜드 인디음악영화 ‘원스(Once, 2006)’의 배경. ‘그래프튼 스트리트’ (Grafton Street) 영화는 이 거리를 배경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가난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펼쳤는데 한때 상가 임대료 세계 5위를 기록한 무지하게 비싼 거리란다. 2013. 7. 13. 아일랜드,'더블린' 시내구경 여행이란 내 몸과 마음을 총 동원하여 새로운 것들을 통째로 알아가는 과정이다.알면 가까워지고 가까워지면 정이 들고 정들면 사랑하는 게 인지상정이다.우리 삶의 최고의 가치가 만물에 대한 보편적 사랑이라면여행은 모든 걸 사랑하게 만든다. ‘더블린’ 시내를 우리의 한강처럼 남북으로 나누며 흐르는 ‘리피’강.북쪽에 비해 남쪽이 생활수준이 높은 것도 비슷하다.가운데 탑은 ‘피닉스 파크’에 있는 ‘웰링턴 기념비’.나폴레옹을 무찌른 웰링턴은 ‘아이리쉬’였다. ‘숀 오케이시’ (Sean O'Casey) 보행자 전용 다리.그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인 희곡 작가다. '더블린' 시 종착역 ‘휴스턴 기차역’(Dublin Heuston Station)모든 기찻길은 여기서 출발한단다. 아일랜드 은행(Bank.. 2013. 7. 12.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 요즘은 대학도 나라별 관광 명소에 자주 들어간다. ‘트리니티 칼리지’도 예외가 아니어서 교정에서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유서 깊은 대학은 1592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 때 설립되었다는데 17-18세기에 지어진 멋진 석조 건축물들이 교정에 그득하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마침 유월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학생과 학부모들 그리고 지나는 행인들까지 들뜬 분위기가 교정에 가득한데 덩달아 우리도 기분이 업돼 이리저리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녔다. 가운데 건물이 대학 본관. 시대는 바야흐로 영자 아니 여자들의 전성시대, 검은 가운을 입은 여성 졸업생들이 사각모를 날리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참, 졸업식에 검은 가운을 입는 연유가 여기 와서 알았는데 수도원 교복에서 유래된 수도사의 복장이란다. 아무튼 많은.. 2013. 7. 11. 아일랜드, 더블린,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전망대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최상층의 ‘그레비티 바’(Gravity Bar).맥주 한잔 입에 물고 바라보는 더블린 시내.높은 건물이 거의 없는 잔잔한 풍경이다. 동남쪽. 멀리 위클로 산맥(Wicklow Mountains).아일랜드는 우리나라와 여러 가지로 닮은 나라란다.민족성부터 그렇다는데 술 많이 먹고 정 많고 성질 급하고 등등 유럽에서 유일한 백인끼리의 식민지 북 아일랜드.신 구교 갈등으로 싸우는 줄 알았더니만 명색이 그렇지 사실은갑의 위치에 선 갖은자 영국인들에 대한 억압당하는 아일랜드인의 을의 항쟁이란다. 더블린 ‘더 스파이어’ ( Dublin Spire )밑 부분 지름3m 꼭대기15Cm의 121.2 m높이의 세계에서 제일 높은 조형물.'에이레'가 영국의 국민소득을 넘어선 기념으로 세운 탑.. 2013. 7. 10. 아일랜드, 더블린 ‘기네스’ 맥주공장 기네스 맥주공장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로 들어가는 도로. 이곳은 2000년 개관이래 4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한 더블린 관광명소다. 들어가는 도로는 썰렁하지만 오른쪽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Guinness Storehouse’는 7층으로 되어 있는데 층별로 맥주의 제조과정을 보여주며 전망대까지 자연스럽게 안내한다. 7층에 있는 Gravity Bar에서는 더블린을 조망하며 흑맥주 한잔을 먹을 수 있다. 입구. 실내 장식이 술도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다. 2층 쇼핑센터. 기네스 상표가 붙은 별의별 물건이 다 있다. 그리고 쇼핑센터 맞은편에 있는 갖가지 기네스 술병들 잘 모아 전시해 놓은 갖가지 술병들을 보고 있자니 기네스가 '기네스북'을 만든 이유를 알.. 2013. 7. 8.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