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맥주공장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로 들어가는 도로.
이곳은 2000년 개관이래 4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한 더블린 관광명소다.
들어가는 도로는 썰렁하지만 오른쪽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Guinness Storehouse’는 7층으로 되어 있는데
층별로 맥주의 제조과정을 보여주며 전망대까지 자연스럽게 안내한다.
7층에 있는 Gravity Bar에서는 더블린을 조망하며 흑맥주 한잔을 먹을 수 있다.
입구. 실내 장식이 술도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다.
2층 쇼핑센터.
기네스 상표가 붙은 별의별 물건이 다 있다.
그리고 쇼핑센터 맞은편에 있는 갖가지 기네스 술병들
잘 모아 전시해 놓은 갖가지 술병들을 보고 있자니
기네스가 '기네스북'을 만든 이유를 알 것도 같다.
그리고 바닥에 타임캡슐처럼 보이는 '아서 기네스'가 땅주인과 체결한 임대 계약서.
현재 이 양조장 터를 무려 9000년 동안을 임대했는데 연간 임대료가 달랑 45파운드란다.
취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계약이겠다.
3층부터는 공장이 직접 돌아가는 현장으로
맥주의 원료 맥아가 한마당인데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그리고 맛있는 물. 동전 집어 던지려다 너무 맑아 참았다.
기네스 맥주는 술로서만 아니라 기업으로서 존경받는 국민맥주다.
1769년부터 수출된 기네스 맥주는 현재 세계 판매 1위의 프리미엄 흑맥주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사랑 받고 있다.
기네스 맥주는 세계최초로 글로벌화한 흑맥주로 매일 천만 잔 이상이 소비되고 있단다.
한국은 여기 더블린 아일랜드에 있는 ‘GUINNESS BROWERY’에서 직수입되고 있다.
네 가지 재료(water, barley, hops and yeast)를 보여주는 영상물,
흑맥주(draught)는 색깔이 짙은 맥아나 숯가루처럼 검게 태운 보리를 원료로 한다.
호프를 많이 넣어 쓴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기네스 맥주 마시는 법.
먼저 뽀글거리며 올라오는 거품소리를 들으며 눈으로 거품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즐기고
몰트(맥아)의 단맛을 느끼면서 볶은 보리의 향을 음미한다.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는 실제로 그 모양이 거대한 기네스 파인트 잔으로 설계 됐단다.
방문객은 파인트 잔의 바닥에서 출발해 맥주 거품에서 여행을 마치게 되는 거다.
술독에 빠져 비틀거리며 이방 저방 기웃거리다 전망대로 오르는 꼴이다.
실제로 이 잔에 맥주를 부으면 1억 4천 3백만 잔이 된단다.
기네스 캐스크 조형물. 이 통에서 발효와 숙성이 이루어진다.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7층 라운지 'GRAVITY BAR'.
관람객이 많지는 않으나 그나마 몇 개 있는 좌석은 다 찼다.
그러나 전망이 좋아서 흑맥주 한잔 들고 서서 먹는 맛도 즐겁다.
‘GUINNESS Perfect Pint’.
쌉싸래한 탄 보리맛과 진하고 부드러운 거품.
에미 에비도 몰라본다는 낯술을 연거푸 두 잔 들이켰다.
CNN에 따르면 현재 애주국가 세계1위는 코리아가 아니라 영국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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