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은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시내로 들어가며 버스에서 찍은 성 뒤쪽 모습. 대학교 기숙사 같은 분위기다.
성 뿐 아니라 시내 건물들이 대개가 우중충해 역사 도시임이 잘 나타난다.
성의 입구이자 로얄마일이 시작되는 곳.
한 해 천 이백만 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는데
'에든버러' 시 재정의 대부분은 관광수입에서 나온단다.
성 입구 바로 앞 풍경으로 가설무대가 한창이다.
8월부터 시작되는 유명한 에든버러 축제(프린지 축제)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공연 팀이 모여들어 도시를 통째로 들었다 논다는데
듣기로는 대한민국 난타 팀도 단골손님이란다.
진짜 에든버러 성 입구 Gatehouse.
입구 양쪽으로 갑옷 정장의 동상이 섰는데 오른쪽이 영화 ‘브레이브 하트’에서
얼굴에 시퍼런 칠을 하고 ‘프리덤’을 외치던 '윌리엄 월레스‘(Willam Wallace).
성문 위의 글귀도 섬짓하다. 'Nemo me Impune Lacessit' 절대로 나를 거저 가질 수는 없다.
무시무시하게 생긴 성문 ‘Portcullis Gate’
‘에든버러’라는 이름은 고대서부터 이곳에 살던 ‘고도딘’ 족이 구릉위에 세운
‘딘 에이든’ 이란 요새의 이름에서 왔단다.
성문(Portcullis Gate)위에서 본 외성 전경.
정면과 오른쪽에서 에든버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내성은 바로 왼쪽의 급경사 계단으로 갈 수 있지만 대개 멀리 앞 큰길을 따라 올라간다.
대포와 같이 내려다보는 에든버러 경치가 일품이다.
북서쪽 방향으로 멀리 보이는 바다가 북해로 나가는 ‘포스만’이다.
뒤돌아 바라본 내성. 저곳에 성의 주요건물인 Crown Square, Royal Palace Great Hall,
Queen Anne Building, 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이 있다.
왼쪽이 관리자들의 숙소 Governors House,
오른쪽은 New Barracks 사진에 안 보이지만 뒤쪽으로 군대 감옥(Military Prison)도 있다.
정상으로 올라가며 뒤돌아본 외성 광장.
오른쪽 다소곳이 선 빨간 우체통이 예쁘다.
에든버러성의 가장 높은 곳인 마지막 성문 포그스 문을 들어와 바라본 풍경.
중앙 둥근 건물은 저수조(Reservoirs) 오른쪽은 스카치위스키 판매점
그리고 성의 중심부인 15세기에 만들어진 왕궁의 안마당 ‘크라운 광장’(Crown Square).
정면 건물이 Royal Palace, 1566년 3월 여왕메리가 제임스6세를 출산한 곳이란다.
영국 왕실의 대관식에 사용하는 the Stone of Destiny (Stone of Scone)이 있다.
‘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 스코틀랜드 전몰장병 기념관
1927년 1차 대전의 전몰자를 기념하기 위해 개관했으며,
이후 일어난 모든 전쟁의 스코틀랜드 전사자들의 명부를 각 부대별로 열람할 수 있단다.
스코틀랜드에서는 1차 세계대전에서 약 14만 8천명, 2차 세계대전에서
약 5만8천명이 전사했다고 한다. 에든버러 성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 내부
1650년 '올리버 크롬웰'이 에든버러 성을 점령했을 때 막사로 사용했다고 한다.
‘Hammer beam roof’라고 하는 건물 천장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조로
천장을 받치고 있는 'Carved stone corbels'까치발과 함께 이곳의 명물이란다.
510 mm 몬스 멕(Mons Meg) 대포.
중세 유럽에서 만들어진 사석포로, 무지막지한 크기로 유명하다.
기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1449년에 부르고뉴 공작 필리프 3세의 명령으로 만들어져
8년 뒤에 다른 대포들과 함께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2세에게 헌상한 것으로 생각된다.
-위키백과에서
성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성 마가레트 예배당’ 내부모습.
11세기에 지어진 작은 예배당으로 한때는
몬스 멕(Mons Meg)의 510 mm 대포알을 보관하던 창고로 쓰이기도 했단다.
맙소사.
예배당을 나와 내려다본 풍경으로 ‘Argyll Battery’ 포대가 아래쪽에 보인다.
막사처럼 보이는 곳은 마차창고로 지금은 카페.
예배당에서 본 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
노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엠블런스가 바쁘다.
서쪽 풍경. Lang stairs를 이용하여 내려가는 지름길.
‘Lang stairs’에서 내려다본 성 앞 광장과 가설 관람석.
정면 시커먼 고딕 성당의 첨탑은 성당이 아니라 ‘Cafe Hub’.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민둥산이 아더의 의자라 불리는 언덕이고
그 너머는 포스만, 그리고 그 너머 Fife 주.
북쪽 풍경. 스코틀랜드 깃발 아래로 몬스 멕(Mons Meg) 대포가 보인다.
대포 아래 바끔 보이는 잔디밭은 1840년부터 조성된 개들의 무덤.
명당자리에 묻힌 개 무덤이 개와 사람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One o'clock gun’. 오후 1시를 알리는 대포.
1861년부터 쏘아대기 시작한 대포는 성의 쓰임새가 관광지로 바뀐 것처럼
이젠 관광객의 환호를 쏘아 올리는 폭죽으로 바뀌어
매일 한 번 씩 에든버러 시내 하늘을 울리고 있다. 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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