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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387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공항 출구.오후 반나절 관광이지만 거의 야간 관광이 되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상징이 된 ‘힐튼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도로위로 길게 지은 건물로 외관이 근사하다.   마인강변의 베스트하펜 타워(Westhafen Tower).사과 쥬스잔 무늬와 닮아 ‘사과와인빌딩’이라고도 부르는 건물.지금은 기업연금감독원(Occupational Pensions Authority)이 세 들어 있단다.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직행한 곳은 프랑크푸르트 관광1번지 '뢰머' 광장이다.'뢰머광장'은(Romerplatz)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의 구시가지 중앙에 있다.뢰머(Romer)란 이름은 로마인들의 정착지란 뜻이다.   뢰머광장 가운데 있는 정의의 여신상 ‘유스티티아(Justitia)’ 동상.사진 오른쪽 끝의.. 2014. 1. 2.
독일, 베를린의 밤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저녁 풍경. 우리나라 남대문처럼 도로에 둘러싸여 섬처럼 고립된 오래된 교회다. 본당 건물은 2차 대전 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망가진 건물 옆에 신교회 건물을 세웠다. 60여 년 동안 상처 입은 몸통을 가림막으로 가리고 있는 원래 성당과 신축한 건물이 둘 다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서 있어 이름이 났다. 베를린 관광 마지막 날 늦은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왔는데 호텔방은 어째 이리도 휑하게 넓은지 다시 밖으로 나갔다. 유럽의 거리는 해만 지면 적막강산이다. 아홉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지만 거리에는 사람 그림자도 없다. 별로 갈 곳 없는 우리는 거리에 앉아 외로운 불빛들과 친구했다. 쏜살같이 달려간 트램이 남긴 흔적도 담고 좍좍 갈라지는 가로등 불빛도 담으며 텅빈 거리에서 저녁을 .. 2014. 1. 1.
베를린 거리풍경 2/2 '훔볼트 박스'(Humboldt Box). 현재 복원 공사 중인 '베를린 궁전'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임시건물. 2019년 해체 예정으로 세운 사라질 건물. 새로 지은 중국대사관. 웬만한 아파트보다 더 크게 지었다. 망중한. ‘학살당한 유럽 유대인들을 위한 기념물’(Memorial to the Murdered Jews of Europe) 2,711개의 크고 작은 육면체 석비가 들어섰는데 생각보다 관리가 엉망이다. '브란덴부르크' 문 앞의 베를린 장벽 희생자를 위한 전시물. '브란덴부르크' 문과 독일의회 건물사이 장벽을 넘다 숨진 이들을 위한 추모비 베를린 시내에서 수시로 볼 수 있는 베를린 장벽 흔적. 그리고 쓰레기 분리 수거통. 쓰레기통 옆 거리 미술관 'East Side Gallery'. 베를린 장벽.. 2013. 12. 28.
베를린 거리풍경1/2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바라본 ‘6월 17일 거리’. 특이한 이 도로의 이름은 경찰과 군인들의 발포로 숨진 희생자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은 이름. 도로 중앙에 있는 '소련군 전몰자를 위한 기념비'. 1945년 4, 5월 제2차 세계 대전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베를린 공방전에서는 8만 명이나 되는 많은 소련군이 전사했다. 도로 가운데에 있는 '부르는 者'(Der Rufer). 그 동상 아래 명패에 새긴 글귀 I wander through the world and cry ‘Peace, Peace, Peace.’ '전승기념탑(Siegessäule)' . 프로이센 전성기에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탑. 그리고 보니 이곳은 도로 이름부터 들어선 기념물 모든 것이 죽은 자들의 명.. 2013. 12. 27.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브란덴부르크' 문과 첫 대면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도로 끝에서 고만고만한 빌딩사이에 숨어 나타나는데 베를린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은 사진에서 봤던 으리으리한 모습과는 영 딴판이다. 그러나 버스가 도로를 좌회전해 ‘6월 17일 거리’로 접어들자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은 제대로 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문은 1791년 프러시아 제국의 개선문으로 아테네의 ‘프로필라이아’를 본 따 세운 기념물이다. ‘부란덴부르크’는 1789년 ‘랑 한스’에 의해 세워진 문으로 이후 1973년에 ‘샤도우’가 만든 이륜 사두마차를 위에다 올렸다. 이 문은 브란덴부르크의 영광을 상징하는 승리의 표지였으나 동·서독 분단시기에는 동서분할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 인터넷에서. 브란덴부르크 문 앞. 정면 멀리.. 2013. 12. 26.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2/2 페르가몬 박물관 2층에 있는 이슬람 전시관 풍경. 왼쪽이 ‘Mihrab of Beyhakim mosque’(이슬람 사원의 기도처) 앞) 야자수 사이에 학이 있는 프라스크, 이란, 7,8세기 부분적으로 금을 입힌 은색. 높이 /16 지름 /0.2 1868년 러시아에서 발견. 전보킨 컬렉션 뒤, Dish Iran. 5th-6th c. Glass, with applied prints. 오른쪽, Flask with applied prints. Iran. 7th-8th c. Glass. Ornamental planchettes(장식용 블랑셰), 진주 원형과 암닭 디자인. -Iran, 7th c 부분적으로 금박을 입힘. 사산왕조 통치자와 사냥하는 장면을 묘사한 접시. Iran. 7th c. 도금처리된 실버. 지름 .. 2013. 12. 22.
독일, 드레스덴(Dresden) 2/2 '드레스덴'은 베를린에서 차로 두 시간 반체코 프라하에서는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독일 남부의 유명한 관광도시다.드레스덴 관광의 출발지 ‘극장광장’을 유난히 시커먼 석조건물들이 빙 둘러섰다.건물들이 하나같이 우중충해 궁금한데 이유를 들어보니 가슴이 짠하다.   드레스덴은 작센 왕국의 수도로서 ‘엘베의 피렌체’라 불리던 아름다운 도시였단다.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은 이 도시를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한참 후 도시 복원과정에서 파괴된 돌을 최대한 다시 사용했다는데이곳 건물에 사용된 돌의 44%정도가 당시 그을린 석재란다.시커먼 색깔은 당시 터진 폭탄의 그을림인 거다.   당시 드레스덴 중심가는 90%가 부서졌고 폭격으로 숨진 사람만 십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그때 이 도시를 폭격하는데 사용한 연합군.. 2013. 12. 19.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1/2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 museum)은 베를린의 박물관 섬 안에 있다. 여의도처럼 강 가운데 자리한 이 섬에는 많은 박물관들이 있어 박물관 섬으로 부른다. 섬 북쪽에 몰려있는 박물관들은 페르가몬 박물관을 비롯하여 신미술관, 구미술관, 보데 미술관등이 있다. '페르가몬 박물관'과 붙어 있는 '신 박물관'(노이에 미술관). 복원 공사 끝에 2009년 10월에 재개장했단다. '신 박물관' 로비에 걸린 이곳의 대표 소장품 ‘네페르티티 왕비의 흉상’ 걸개그림. 기원전 13세기 작품으로 아직도 선명한 색채를 갖고 있다. 그리고 페르가몬 박물관 옆 길 건너의 '구 박물관'. 이곳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물을 많이 전시한단다. ‘루스트 공원’(Lustgarten)을 보고 있는 파르테논 신전 모양의 건.. 2013. 12. 19.
독일, 작센스위스 바스타이국립공원 2/2 이 희귀한 돌산이 세상에 이름이 난 것은 1824년부터라고 한다. 봉우리를 연결한 나무다리가 튼튼한 돌다리로 바뀌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다는데 특히 이곳의 명물이 된 돌다리는 화가들에게 인기여서 많은 그림의 소재가 되었단다. ‘바스타이 돌다리’. 세월이 흘러 지금의 돌다리는 풍경화 소재보다 전망대로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아무튼 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한마디로 절경인데 산을 보기 힘든 독일 사람들에게는 이곳의 경치가 별천지인 거다. 지명인 ‘바스타이’(Bastei)도 기암괴석을 의미하는 말이란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엘베강 가의 ‘라텐’(Rathen) 마을. 외부에서 ‘바스타이’(Bastei)에 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단다. 기차를 타고 사진 중앙의 ‘크로우트라덴’역에서.. 2013. 12. 16.
독일, 작센스위스 바스타이국립공원 1/2 ‘바스타이(Bastei)’의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하류인 드레스덴 쪽 풍경.작센의 스위스"는 드레스덴에서 ‘엘베’강을 따라 이어지는 체코 국경일대를 말하는데그중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여기 ‘바스타이(Bastei)’이다.   ‘작센의 스위스’란 명칭은 19세기 이곳을 드나들던 스위스 사람들이 붙인 이름인데이곳이 그들의 고향인 스위스 산악지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지었다 한다.   ‘바스타이(Bastei)’에서 바라본 체코 쪽 방향.이곳에서 제일 많이 찍히는 풍경으로 안개가 짙어 원경은 꽝이다.   정 남쪽 풍경은 대한민국 '회룡포'의 판박이로다.   위 사진을 찍은 전망대 풍경.   '바스타이'(Bastei)에서 제일 유명한 돌다리1853년에 왕의 전속 사진기사가 이 다리 위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는데이.. 2013. 12. 14.
독일, 복원도시 ‘드레스덴’ 1/2 광장에서 굴다리 위로 올라와 바라본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오른쪽 건물은 조형예술대학으로 이 대학은 캠퍼스가 ‘브륄의 테라스’다.독일의 문호 괴테(Goethe)는 이곳에 와서 한마디 했다."오, 원더풀! 여기는 독일이 아니라 유럽의 테라스로다."   테라스에 서니 바로 앞으로 엘베강이 도시를 동서로 가로지른다.강 건너는 신도시로 저쪽도 이쪽처럼 거대한 건물들이 강을 따라 늘어섰다.건물을 함부로 짓지 못 하게 하는 드레스덴에 사는 사람들이 만든 풍경이다.   정면은 북쪽이다.유난히 많은 커다란 유람선들이 정박했는데배에 굴뚝이 있는 증기선으로 엘베강의 명물이란다.   테라스를 따라 상류 쪽으로 걸어 올라와 만난 풍경.공원에 노랗게 물든 낙엽이 깔렸는데 단풍과 건물이 어울린 모습이.. 2013. 12. 12.
독일, 로텐부르크 ‘성 야곱 교회’ 성 야곱 성당 (St. Jakobskirche, Rothenburg ob der Tauber)문가에 선 이삭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의 동상.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든 라틴아메리카 풍이다.   1331년에 건립된 이 교회는 다른 곳과 달리 입장료가 있다.2층 예배실에 있는 "성혈제단"때문이다.   2층 예배실의 성혈제단.조각상 위 중앙 두 천사가 든 십자가의 크리스털에 예수의 성혈 3방울이 들어 있다 한다.예루살렘 입성과 최후의 만찬 등 예수의 생애를 조각한 제단이다. 독일 최고의 조각가 ‘틸만 리멘슈나이더’ 작품.   ‘크리스마스 보트’ 란 조각상도 있다.본당 예배실 두 기둥 사이에 놓인 흑단 나무로 조각한 이 작품은자매결연을 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교구에서 기증한 조각상이란다.언젠가 로마 바.. 2013. 12. 5.
독일, 로텐부르크 전망대 관광지 어딜 가나 대부분 성당 꼭대기가 전망대인데로텐부르크 전망대는 특별히 시청사 건물에 있다.올라가는 길이 얼마나 운치가 있는지전망보다 통로가 더 맘에 들었다.   통로는 거의 일 인분이다. 혹시 반대쪽과 만나면 부둥켜안고 비비고 해야 지나갈 수 있다.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만나지는 않았다.    좁은 통로를 오르다 발견한 한글.이걸 반갑다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거시기 하다 해야 하는지 당황했다.   오르는 도중에 가끔씩 나타나는 작은 창.그 생김새가 어디 시골 대청마루 같아서 정다웠다.    전망대 요금소는 전망대를 거의 오른 뒤 옥상 바로 아래에 자리했다.무료인지 알고 계속 오르다 보면 어디 숨어 있다가 ‘까꿍’ 하며 나타나는 형태다.더구나 요금소를 지키는 아줌마가 얼마나 털털하고 소박한지방에 콕.. 2013. 12. 3.
독일, '로텐부르크' 거리 간판 유럽 거리의 간판들은 어느 나라이든 대개가 예쁘다.그런데 여기 '로텐부르크'의 메인스트리트는 아예 거리 이름을 '간판거리'라 지었다.   거리 건물의 창은 십자로 만들어야 하고 상점 간판 설치도 의회를 거쳐야 한다는시 조례가 있을 정도로 마을 사람들이 애쓴 결과로 얻어낸 거리다.   수제 간판들을 매단 풍경은 거리 전체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유난히 앙증맞고 반짝거리는 간판들을 보고 있자니    '로텐부르크'를 '중세의 보석'이라 부르는 이유가혹시 이 간판들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독일의 전통과자 '슈니발렌'을 만들고 파는 카페  여관     주커 베커라이 - 슈니발렌 원조 가게   슈니발렌 체인점   여관 2013. 12. 2.
독일, 로텐부르크 '로텐부르크' (Rothenburg) 남쪽 주차장에서 성내로 들어가는 길.형무소 담장 마냥 높고 긴 성벽이 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진다.2.5km 길이의 이 성벽은 잘 복원되어 마을을 통째로 에워쌌다.이곳은 15세기까지 지금 독일의 대도시인 프랑크푸르트나 뮌헨보다도 큰 도시였단다.   '로텐부르크' 성내에서는 성문역할을 하던 탑이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감시탑이면서 성문이기도 한 탑들은 모양이 멋스러워 그것도 구경거리다.   남쪽 출입구인 '지버스' 타워(siebers tower)   매력적인 옛 건물들에 둘러싸인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구 시가지의 중심이다.정면에 보이는 시커멓고 흰 건물은 13세 고딕과 16세기 바로크가 더해진 시청사.광장에서는 시청사(Rathaus)를 비롯하여 과거 로.. 2013.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