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공원 ‘오줌싸개동상’을 지나 시계바늘 방향으로 수로를 한 바퀴 돌았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해수를 이용한 1.8km짜리 인공수로다.
송도에서 가장 먼저 지었고 또 한눈에 송도 고층빌딩이 전부 들어오는 곳.
왼쪽이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중앙이 ‘더샵 퍼스트 월드아파트’
오른쪽이 대한민국에서 현재 가장 높은 ‘동북아 무역센터 빌딩’ 지상 68층, 높이 312m 건물.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하늘거리는 억새밭 너머로 두 건물이 이웃했는데
곡선과 직선이 잘 어울린다. 이런 것이 바로 자연과 인간의 합작이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향하다 다시 돌아본 풍경.
왼쪽부터 차례로 ‘더샾 센트럴 파크아파트 1차 2차, 3차 아파트
모두 남향 건물로 저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멋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카메라를 위로 겨누니 콘크리트 덩어리 풍경이다.
아래에는 아예 콘크리트 원료가 다 있다.
물과 자갈과 모래가 다 있으니 시멘트만 부면 뭐든 또 만들 수 있겠다.
수로 서쪽 끝에 서서 바라본 풍경.
오른쪽 배가 있는 곳이 ‘커넬 웨스트 보트 하우스’
왼쪽 건물은 송도 IBS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퀘어) 빌딩
분양은 하지 않고, 임대만 가능한 전형적인 비즈니스 오피스 빌딩.
왼쪽이 유명한 ‘G타워(G-Tower)’ 지하2층, 지상33층.
오른쪽 ‘포스코 건설’ 사옥 지하5층, 지상39층. 가운데는 호수교 타워.
좋은 날씨에 넓고 아름다운 공원은 마냥 한가하기 이를 데 없다.
명색이 그래도 송도 국제도시인데 외국인이 한 명도 안 보이니 슬쩍 서글프다.
서쪽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 그러나 그 흔한 사람들이 안 보인다.
하기는 나무하나 없는 허허 벌판에 들어선 빌딩들
구경하러 올 사람이 나 말고 누가 있을까 의문이 들긴 든다.
뜻밖에 공원 중심부에는 꽃사슴 사육장도 보이고 녹지가 있는 작은 녹지가 있다.
보트를 타는 사람도 보이며 비로소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리는데
정자나 물레방아나 꽃사슴이 어쩌면 그렇게 형식적인지 놀랐다.
중앙 공원을 지나 동쪽으로 나오며 뒤돌아 본 풍경.
가운데 낮은 녹지 너머가 꽃사슴 동산 오른쪽은 호박터널.
그러니까 센트럴 파크에는 센트럴에는 아직 우거진 나무가 없다.
공원을 벗어나 중앙대로에 접어들었다.
송도의 중앙 네거리이며 중앙공원 동쪽 입구이자
송도 중앙 ‘컨벤시아 대로’와 ‘센트럴 대로’가 만나는 사거리다.
‘송도 컨벤시아’ 건물.
이 건물은 지붕이 별나게 생겨 위에서 봐야 멋있다.
컨벤시아 앞. 60층이 넘는 더샾 아파트
중앙 공원에서 동쪽으로 빠져나오며 들른 날씨 좋은 가을 한 낮 ‘해돋이 공원’ 풍경
이곳에는 드디어 꽤 우거진 숲이 보인다.
공원에는 잔디밭에 고래들이 놀고 있어 이것이 무슨 일인가 했다.
아무튼 송도 신도시 구경하며 여러 번 놀란다.
‘남동대교’ 아래를 지나 ‘소래’쪽으로 가다 본 ‘월곶지구’.
‘소래포구’로 들어가는 갯골에 물이 가득하다.
‘월곶항’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멀리 가운데 ‘소래포구’가 보이는 소래 논현지구 자전거 길.
부천에서 송도로 가는 자전거 길은 좋은 점이 많다.
집에서 가고 올 때 모두 해를 등지고 다녀 좋고 숲 길, 바닷가 길, 도심 길이 섞여있어 좋고
중간에 소래에서 한 잔 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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