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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미사리까지 자전거 라이딩

by 조인스 자전거 2013. 9. 7.

날씨가 하도 훌륭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전거를 끌고 한강으로 나갔다.

아라 한강갑문 인증센터에서 바라본 북쪽으로 삼각산이 선명하다.

언제 어디에서 봐도 근사한 산이다.

 

 

 

잠시 방화대교 아래 강변으로 바싹 다가갔다.

주변을 둘러봐도 멋있는 경치는 역시 삼각산이 제일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본 원효대교 북단 용산 국제 업무지구 쪽.

이쯤해서 돌아갈까 생각했지만 파란 하늘이 얼마나 좋은지 더 가 보기로 했다.

 

 

 

여의도 입구에서 서강대교 너머로 보이는 깨끗한 남산도 보고

 

 

 

텅 빈 여의도 한강공원을 달리는데 왼쪽은 파란 한강.

 

 

 

오른쪽은 높다란 고층 건물들. 온통 유리로 벽을 도배한 빌딩들이 그득하다.

 

 

 

동작대교 남단까지는 부천에서 두 시간이 걸린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동작대교 덕에 다른 곳과 달리 멋이 산다.

파란 하늘에 작은 구름 뭉치가 보인다. 아마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겠다.

 

 

 

반포대교 남단 새빛 둥둥섬.

시가 천억 원이 훌쩍 넘는다는 이 건물의 정체는 뭔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제자리를 못 잡고 둥둥거리고 있다.

 

 

 

자전거는 등바람을 타고 신나게 내달린다.

성수대교 남단에서 바라본 강 너머의 ‘서울 숲’.

대한민국 1%가 산다고 자랑하는 아파트 ‘갤러리아포레’가 자기들끼리 우뚝하다.

 

 

 

‘영동대교’ 아래서 본 한강 상류 방향.

이쯤해서 돌아서려다 멀리 미사리가 보이는 바람에

에라 모르겠다하며 '미사리'까지 가기로 혼자 작정을 했다.

 

 

 

'영동대교'에서 한 시간 쯤 더 달려 도착한 하남시 나무 고아원 방죽 위.

강둑에서 바라보는 한강 풍경이 절경이다.

 

 

 

왼쪽은 '예봉산' 오른쪽이 '검단산'이고 그 사이에 '팔당댐'이 보인다.

여기서 미사리까지 달리는 직선도로는 자그마치 네 개나 된다.

그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

 

 

 

미사리 제방에서 본 북쪽 '예봉산'과 그 줄기.

산과 강이 들이 잘 어우러졌는데 그 흔한 아파트도 안 보인다.

간혹 이곳에서 대한민국 공수부대 낙하훈련이 펼쳐진다.

 

 

 

드디어 도착한 미사리 조정경기장.

수로 너머 멀리' 삼각산'부터 '도봉산' '수락산'이 한눈에 보인다.

물은 맑고 산은 수려하다.

 

 

 

넓고 한가한 미사리 조정경기장.

보기에는 평화로운데 수로 끝 ‘경정장’에서 울리는 보트 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금방 자리를 떴다.

 

 

 

‘덕풍천’ 합수부에서 바라본 한강 하류.

습지 너머로 수락산이 보인다. 이곳에서 유턴했다.

 

 

 

돌아가는 길 강일동에서 본 강 너머 '구리 토평지구'.

공항 관제탑 같은 '구리타워'가 혼자 높은데

소각장 굴뚝에 레스토랑까지 만들어 놓은 그 발상이 대단하다.

 

 

 

‘잠실수중보’ 아래서본 한강 하류. 강 가운데로 남산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

오늘은 날씨가 좋아 가시거리가 25Km나 된단다.

 

 

 

동호대교 아래서본 강 하류.

서쪽에서 비추는 햇빛이 강물에 반짝거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데

정면 한남대교 위에서는 무슨 시위가 있는지 확성기 소리가 강물을 타고 흐른다.

 

 

 

부천으로 향하는 아라 뱃길에 접어들자 해가 기운다.

130여 Km 넘는 거리를 점심도 거르고 달렸더니 몸이 파김치다.

힘은 거의 소진됐으나 정신은 왜 이리 맑은지 이 맛에 자꾸 자전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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