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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일, 바덴바덴 ‘카라칼라’ 온천

by 조인스 자전거 2013. 10. 24.

'바덴바덴'은 독일 남서쪽의 프랑스와 인접한 숲이 우거진 흑림 지대에 있다.

길가에서 만난 바덴바덴 이정표의 야릇한 색깔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이곳은 2천 년 역사를 갖고 있는 독일 제일의 온천마을이다.

 

 

 

바덴바덴의 ‘카라칼라 온천장’(Caracalla-Therme).

사진 오른쪽이 야외온천장으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찾는 바덴바덴에서 이름난 현대식 온천장이다.

 

 

 

옛날 명성을 등에 업고 현대식으로 꾸민 온천장 내부.

아로마 증기탕, 선탠방, 폭포탕에 별별 테마별 욕탕이 들어섰는데

 

 

 

일층의 실내 실외 온천탕은 수영복을 입고 남녀노소가 같이하나

이층 로마식 사우나는 알몸으로 남녀가 같이 한다는데

잡아 먹힐까봐 무서워서 못 들어갔다.

 

 

 

아무튼 이층 사우나 빼고는 우리의 찜질방과 별다른 차이는 없는데

드나드는 열쇠를 물속에서 놀다 잃어버리는 바람에 그 놈 찾느라

어쩔 수 없는 잠수질을 수도 없이 해댔다.

 

 

 

한적한 로비풍경.

연간 수천 만 명이 찾는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는지 한가하기 이를 데 없다.

 

 

 

목욕을 끝내고 밖에 나와 구경하다 울타리 너머로 찍은 야외 온천장.

둥근 곳은 실내 온천탕이고 오른쪽 시계탑 있는 곳이

자쿠지에 폭포 탕까지 있는 야외 온천탕이다.

 

 

 

온천장 앞마당에 있는 '슈피탈' 교회당 (Spitalkirche).

작지만 14세기에 지은 바덴바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중 하나다.

 

 

 

교회당 안은 외관보다 더 소박하고 아늑하다.

목욕 끝낸 깨끗한 몸으로 의자에 걸터앉으니 하느님이 반겨주신다.

잠시 몸과 정신을 가다듬고 바덴바덴 시내 관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