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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슈투트가르트, '벤츠 자동차 박물관' 관람

by 조인스 자전거 2013. 11. 18.

울름에서 ‘슈트가르트’까지는 고속도로로 한 시간이 채 안 걸린다.

‘슈트가르트’는 벤츠와 포르쉐 자동차 박물관 때문에 유명한 도시다.

도로 정면으로 벤츠 로고가 달린 건물이 보인다.

 

 

 

고가도로는 ‘벤츠 자동차 박물관’(Mercedes Benz Museum)을 휘감고 지나간다.

자동차업계에서 최고를 구가하는 회사답게 건물이 드라마틱하다.

 

 

 

방음벽 너머로 보이는 벤츠 본사 건물.

벤츠는 자동차 왕국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벤츠 자동차박물관’.

수직 수평이 셋으로 구분된 독특한 형태를 지닌 이 현대적 건물은

벤츠사의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5월 문을 열었다.

 

 

 

‘메르세데츠 벤츠’ 본사 위에 내걸린 벤츠 엠블럼.

세 꼭지별은 세상 육지, 바다, 하늘에서까지도 최고가 되고자 했던 창업자 다임러의 꿈과 야망.

아니면 지금의 벤츠를 이룬 세 인물 ‘칼 벤츠’, ‘고틀리프 다임러’, ‘빌헬름 마이바흐’의 끈끈한 협동심이다.

 

 

 

박물관 현관 앞에서 바라본 ‘벤츠 본사’

연이틀 내리던 비가 그치더니 그 많던 구름이 흩어진다.

파란 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독일에 와서 알았다.

 

 

 

박물관은 120년 벤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8층 12개의 전시관으로 꾸몄는데

1886년 처음 특허를 얻었던 전동차부터 특수 용도로 제작된 희귀 자동차를 비롯해

스포츠카 등 최근에 출시된 새로운 모델까지 160여개의 차가 전시되어 있다.

 

 

 

로비에서 바라본 출입구,

단풍이 한창인 박물관 맞은편에는 분데스리가 ‘슈트가르트팀’ 전용경기장도 있다.

 

 

 

박물관으로 들어와 로비에서 다시 바라본 벤츠 본사건물.

멋진 삼지창 로고를 가만 보고 있으니 빙글빙글 돌아간다.

 

 

 

시원한 공간이 돋보이는 현관 로비.

8층 꼭대기까지 뚫린 로비 한쪽 벽에 캡슐처럼 생긴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보기에는 작아도 한 번에 수십 명을 태우고 순식간에 8층으로 올라간다.

 

 

 

벤츠 자동차 박물관 화장실. 그냥 지나치면 모를 정도로 기척이 없는 곳이다.

차가운 느낌의 금속 벽에 나오려던 오줌이 다시 들어간다.

 

 

 

로비에서 내려다본 지하층. 대부분 공간이 열려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저 아래는 직접 돈 주고 벤츠차를 구입할 수 있는 전시장도 있다.

 

 

 

로비에서 올려다본 풍경. 8층 꼭대기에서 캡슐 같은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고 있다.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주제로 해서 디자인된 내부 모습이란다.

이곳에 전시된 자동차들은 가장 위층이 오래된 것들이고 내려 올수로 최신형이 된다.

 

 

 

8층 전시관에 올라 마주한 첫 장면. 잠시 어디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하늘나라인 줄 알았다.

백마를 옆에 세우고 잘 생긴 남여가 자세를 잡았는데 완전 다른 세상인거다.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해 보니 신혼부부가 웨딩촬영 중이다.

아무튼 벤츠 박물관 첫 장면은 판타스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