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야곱 성당 (St. Jakobskirche, Rothenburg ob der Tauber)
문가에 선 이삭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의 동상.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든 라틴아메리카 풍이다.
1331년에 건립된 이 교회는 다른 곳과 달리 입장료가 있다.
2층 예배실에 있는 "성혈제단"때문이다.
2층 예배실의 성혈제단.
조각상 위 중앙 두 천사가 든 십자가의 크리스털에 예수의 성혈 3방울이 들어 있다 한다.
예루살렘 입성과 최후의 만찬 등 예수의 생애를 조각한 제단이다.
독일 최고의 조각가 ‘틸만 리멘슈나이더’ 작품.
‘크리스마스 보트’ 란 조각상도 있다.
본당 예배실 두 기둥 사이에 놓인 흑단 나무로 조각한 이 작품은
자매결연을 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교구에서 기증한 조각상이란다.
언젠가 로마 바티칸 로비에서 같은 작품을 본 기억에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
소예배실 전경.
여기도 제단에 목 조각품이 있다.
그리고 보니 이곳 성당에는 여기저기 목 조각품이 많다.
동쪽을 향한 성당의 주 제단과 유난히 긴 스테인드글라스.
아침 햇살이 유리를 통과할 때 그 아름다움이 대단하단다.
좀 더 앞으로 다가가서 찍은 사진.
중앙 제단에 걸린 열두 사도의 목조 제단도 성혈제단 못지않게 아름답다.
이 성당에서 유명한 것 또 하나 5000개의 파이프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물론 못 들었다.
교회에서 나와 도로에서 본 ‘성 야콥 교회’ 전경.
이곳에서도 관광 내내 비가 내려 별로 구경을 하지 못했다.
성당 안 사진 말고는 대개가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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