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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서울 북촌 전망대

by 조인스 자전거 2014. 8. 22.

일명 북촌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왕산으로 북동 방향이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부터 북촌이라 하여 양반동네였다는데 

당시 상류층 기와집들이 몰려있던 곳이다.

 

 

 

 

남동 방향으로 오른쪽에는 남산이 그리고 왼쪽 멀리로 강남 빌딩들도 눈에 들어온다.

원래 이 동네에는 솟을대문이 있는 큰 집 몇 채와 30여 호의 한옥밖에 없었으나

일제 말기와 6.25 수복 직후에 지금의 작은 기와집 형태로 재건축되었단다.

 

 

 

 

'인왕산' 쪽 북서 방향으로 청와대 정문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이 일대는 80년대 들어와 전통문화에 대한 국가나 시민들의 관심 속에 기와집을 보수 보전하면서

서울의 전통 한옥 밀집지역으로 유명하게 되었단다.

 

 

 

 

정면 숲이 보이는 곳이 경복궁으로 서쪽 풍경.

이 지역은 조선 두 궁궐인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들어선 동네다.

한옥은 물론 좁은 골목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단다.

 

 

 

 

동북 방향으로 왼쪽 하늘색 지붕은 최초의 서양식 주택인 '이준구' 가옥.

이곳의 한옥들은 대개가 개인 주택이지만 많은 집들이 전통문화체험관이나

한옥음식점 등으로 활용이 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조선시대의 풍취를 느낄 수 있다.

 

 

 

북촌 전망대는 사실 말로만 전망대이지 사실은 개인이 3층 빌라 하나를 개방한 곳이다.

그러니 이 풍경은 연립 베란다에서 보는 풍경이 되겠는데 조망이 꽤 좋다.

앞의 숲은 옛 경기고교 터로 지금은 도서관.

 

 

 

 

앞쪽 연인들이 앉은 곳이 빌라 베란다.

그러니 이 풍경은 빌라 안방에서 찍은 사진이 되겠다.

 

 

 

 

손님들이 떠난 빈자리.

이곳의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그 대신 삼천 원하는 커피는 꼭 먹어야 한다.

아니다. 입장료가 삼천 원인데 돈 낸 사람에게는 냉커피를 거저 준다.

아무튼, 북촌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는 하지만 남의 집 안방을 신발 신고 들어간 느낌이 든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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