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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가을 산, 풀, 꽃, 열매

by 조인스 자전거 2014. 9. 27.

‘쑥부쟁이’

병든 어머니와 11명의 동생을 돌보며 쑥 캐러 다녔던 ‘불쟁이(대장장이)의 딸’ 전설에서 유래.

지난 월요일 강화 삼산 석포리 산길에서 찍은 들꽃 사진들.

 

 

 

 

'미역취'

나물 만들 때 물에 주무르면 ‘미역거품’이 인다거나

또는 이 나물로 국을 끓이면 미역국 냄새가 난다고 한다.

 

 

 

 

‘독활’

홀로 우뚝 서 바람이 불어도 잘 흔들리지 않아 얻은 멋진 이름.

 

 

 

 

'사위질빵'

우리나라에는 4000여종의 자생식물이 있단다.

그리고 식물이름은 대개가 조선식뭃향명집(1937), 조선식물명집(1949)에 근거를 둔다.

일제 강점기 속에서 이름이 지어지기 시작한 식물들이었기에 작명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아무려나 나름 우리의 혼이 담긴 소중한 풀 이름 만이라도 잘 불어 우었으면 하는 바람이 늘 있다.

 

 

 

 

 

'돌배나무'

 

 

 

 

‘고마리’

이름의 유래를 두고 혹자들은 이 풀이 너무도 잘 자라서 그만 크라고

‘그만이풀’이라고 하던 것이 고마니를 거쳐 고마리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고

물을 정화시켜주는 고마운 풀이라고 '고마리'라도 한다.

 

 

 

 

'오가피 나무'

잎이 다섯(五)에 더하여(加) 껍질(皮)을 쓴다고 오가피나무.

 

 

 

 

'뚝갈'

 

 

 

 

돼지풀

생태교란종의 대명사로 불리는 잡초

뿌리가 얼마나 깊고 넓게 퍼지는지 토양의 양분을 혼자서 다 먹는 돼지같은 풀.

뭐하나 생태계에 도움 주는 일은 없고 그냥 자기 세력펼치기만 하는 못 된 풀이다.

제초제의 약효도 듣지 않고 씨앗도 땅 속에서 몇 년을 버틸 수 있단다.

없애는 방법은 어릴때 뽑아 버리는 것 밖에 없는 천하의 망종이다.

 

 

 

 

 

'낙상홍’

열매가 서리가 내리면 오히려 더 붉어지는 바람에 얻은 이름.

암수다른 나무라 암나무에서만 꽃을 볼 수 있다.

열매가 예뻐 분재로 많이 기른단다.

 

 

 

'미꾸리낚시'

 

 

 

실새풀

 

 

 

'까마중'

까맣게 익은 열매가 중머리를 닮아 얻은 이름이라는데

풀때기들 '중' 이름이 붙은 식물들이 많은 것을 보면

반성할 일인지 자랑할 일인지 헷갈린다.

 

 

 

'머루' 이파리.

 

 

 

 

‘금방동사니’

‘바랭이’와 쌍벽을 이루는 대한민국 제일의 잡초.

 

 

 

'복분자'

요강을 뒤집어엎는다고 소문난 엄청난 약효를 자랑하는 복분자.

올 해 자란 새 줄기는 적색의 줄기가 흰 가루로 덮여 흰색으로 보인다.

 

 

 

흰나도송이풀

 

 

 

덩굴식물 '마' 열매

 

 

 

산길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산박하'꽃

 

 

 

‘며느리배꼽’

가지에 붙은 잎의 생김새도 배꼽모양이지만 사실은 예쁜 며느리배꼽에 시샘이 나서

푸르딩딩한 열매와 줄기가 온통 가시인 사납고 못생긴 이 풀을 며느리배꼽이라고 불렀다는

시어머니의 심술이 담긴 슬픈 이름이다.

 

 

 

'산초나무열매'

 

 

 

'쇠무릎'

풀의 마디가 소의 무릎처럼 굵게 튀어나와 얻은 이름.
이 사진은 '쇠무릎' 열매 부분이다.

 

 

 

‘파리풀’

크기는 매우 작지만 유독성 식물로

뿌리의 즙을 밥에 뿌리거나 종이에 발라 놓으면 파리가 먹고 죽는단다.

재래식 화장실에 뿌렸던 전통 살충제란다.

 

 

 

 

'덩굴별꽃' 열매
지저분한 잡초이나 꽃과 열매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털진득찰'

 

 

 

'참취꽃'

 

 

 

 

엉겅퀴

 

 

 

 

'물봉선'

 

 

 

환삼덩굴(가시풀)

 

 

 

 

?

 

 

 

 

 

 

 

'서석'

 

 

 

 

가을 벌판을 배경으로 고개숙인 '수수'

 

 

 

 

'구절초'

 

 

 

 

'비짜루 국화'
말로만 국화지 꽃이 아주 작은 '장구채' 모양이다.

 

 

 

 

길가로 길게 늘어진 '금마타리'

지게 위에 얹는 바다리(발채의 방언: 경남/ 발채 : 지게에 얹어 짐을 싣는데 쓰는 소쿠리 모양의 물건) 모양모양을 닮았다하여 마타리가 되었다는 설과 옛말 중에 ‘흐르지 않고 고여서 더러워진 물"이라는 뜻의

‘마타리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뿌리에서 장 썩은 냄새가 나는바람에 그리 불렀다는 설이 있다. 

하나는 모양 또 하나는 냄새로 비유한 것으로 보면 둘 다 맞는 말 같다.

 

 

 

 

'청개구리'

 

 

 

 

 

 

 

 

상수리나무 열매

 

 

 

'들깨풀'
꽃대가 들깻대와 거의 비슷하다.

 

 

 

 

‘이고들빼기’

꽃잎이 사람의 치아를 닮아 얻은 이름으로

봄에 피는 작은 고들빼기들과 달리 키가 큰 가을의 전령이다.

 

 

 

 

‘나도송이풀’

반 기생식물로 사는 것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다.

 

 

 

‘오이풀’

잎을 자르면 상큼한 오이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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