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산책로' 중 ‘지오트레킹 코스’는
‘저동촛대바위’에서 출발해 '행남등대'를 거쳐 '도동'까지 이어진 산책로다.
왼쪽으로 보이는 해식애(海蝕崖, sea cliff) 가 ‘행남등대’.
그 너머로 삼사십분 더 걸어가면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이 나온다.
멀리 절벽을 오르는 회전 계단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
헉, 계단은 안전점검으로 잠시 폐쇄중이란다.
독도에 이어 연이은 불운의 관광이로다.
울릉도의 저녁. 바다 위로 노을이 진다.
산책로를 되돌아 나오며 바라본 북쪽. 섬 두 개가 딱 겹쳤다.
정 동쪽 방향.
울릉도 일출사진을 찍는 포토존이다.
연이은 불운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일출은 환상적이었다.
저녁은 울릉도 대표 음식 ‘홍합밥’으로 했다.
생 홍합 서너개로 흉내만 낸 울릉도 별미는 약간 비릿한데 다행이 ‘명이나물’이 있어 먹을 수 있었다.
먹는 게 남는 거란 얘기는 여행에서야말로 진리다.